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볼 때마다 케틀벨로 인해 내게 생긴 기적을 떠올린다. 그렇다. 케틀벨은 나에게 있어 기적이고 행운이며 황금을 넣어둔 항아리와 같다. 수많은 건강 프로그램을 경험해본 후 만난 케틀벨 스윙으로 인해 나는 체중을 약 50kg 감량했고,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하고 날씬해졌으며, 몸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모든 이들이 케틀벨을 알고 또 좋아하게 되길 바란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를 때를 제외하고 케틀벨 스윙은 다른 어떤 운동보다 지방을 태우... 더보기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볼 때마다 케틀벨로 인해 내게 생긴 기적을 떠올린다. 그렇다. 케틀벨은 나에게 있어 기적이고 행운이며 황금을 넣어둔 항아리와 같다. 수많은 건강 프로그램을 경험해본 후 만난 케틀벨 스윙으로 인해 나는 체중을 약 50kg 감량했고,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하고 날씬해졌으며, 몸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받았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모든 이들이 케틀벨을 알고 또 좋아하게 되길 바란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고 오르막길을 오를 때를 제외하고 케틀벨 스윙은 다른 어떤 운동보다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내가 케틀벨을 좋아하는 기본적인 이유가 바로 지방 감소에 있다. 그런데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같이 번거로운 운동을 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예전에 나는 심폐 기능을 높이는 기계를 활용해 살을 빼려고 엄청난 시간을 들여 몸을 혹사시키는 운동을 즐겼는데, 일주일에 겨우 이틀, 한 번 할 때 3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케틀벨 스윙을 한 것만 못했다. 케틀벨은 이전에 했던 다른 어떤 운동보다 근력뿐만 아니라 심폐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심폐기능, 근력, 지구력, 거기에 멋들어진 팔과 어깨, 복근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는 원리를 도입해 만든 기구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런 효과를 얻기 힘들다.
케틀벨 스윙으로 당신의 삶을 변형시키고 좀 더 현명한 식습관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려주겠다. 여기서 제시하는 운동법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전문가도 필요치 않다. 몸을 바꾸려고 한 달에 1000 달러를 지불하거나 퍼스널 트레이너를 고용하지 않고도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도 케틀벨의 매력에 푹 빠질 거라고 확신한다. 몸을 변화시키는데 케틀벨이라는 도구 하나면 충분하다. 케틀벨은 집 안이나 앞마당에서도 할 수 있으며 거실이나 현관 또는 차고에서도 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엔 우리 집 차고에서 시작했고 요즘도 가끔은 거기서 케틀벨을 한다. 헬스클럽에 나가거나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이 운동을 할 수 있다. 케틀벨의 가장 멋진 부분은 재미도 있다는 점이다. 스윙 동작을 하고 있는 동안 누구나 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스윙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곧 배우게 될 것이다. 케틀벨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케틀벨 스윙은 자연스럽다.

스윙은 다른 어떤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얻을 수 없는 원초적인 움직임을 담고 있다. 날렵한 운동선수든 아니면 신체 균형이 깨져있는 환자든 상관없이 이 동작을 통해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다. 왜냐면 스윙은 어린 아이가 바닥에서 몇 시간씩 구르며 놀 때부터 해왔던 원형의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스윙 동작을 할 때 일어나는 부드러운 척추 움직임은 잠을 자는 동안엔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몸이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드러난다. 케틀벨은 아이가 듣는 자장가도 아니며 단순하면서도 짜릿한 흔들기도 아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어떤 운동을 해왔든 상관없이 스윙을 통해 에너지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케틀벨은 덤벨과 다르다.

케틀벨을 무거운 덤벨을 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는 착각이다. 케틀벨로도 덤벨 운동을 하는 것처럼 정적인 동작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케틀벨 손잡이를 잡고 스윙을 하게 되면 덤벨로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다양한 무게-저항운동weight-resistance exercise을 할 수 있다.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케틀벨 스윙은 유산소 운동이면서도 무산소 운동이다. 따라서 심장 기능과 근력 모두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심폐기능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다. 빠른 속도로 달리기 하거나 스키를 신고 언덕을 오르는 것과 같은 힘든 운동을 하지 않고도 스윙을 통해 그만큼의 지방을 태울 수 있다.

지루하지 않다.

케틀벨 스윙을 시작했을 때 나는 이 운동이 지루할 줄 알았다. 단일한 동작을 계속 반복하는 게 지루하다고 여겨 바쁜 척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즐거운 일들을 찾아다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운동의 무궁한 재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동작을 익혀가면서 점차 지루함은 사라졌다. 동작을 조합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니 케틀벨을 하는 시간도 늘어났고 결과적으로 몸도 점차 변하게 되었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법도 알려주도록 하겠다. 왜냐면 이 멋진 운동법을 통해 지방을 엄청나게 연소시키면서도 반대로 폭식을 하게 된다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잘 빠진 몸매와 건강한 근육을 얻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자 한다면 안 좋은 식습관을 때려치워야 한다.
엄청난 살들을 어떻게 뺄 수 있었는지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나는 단지 지방을 만드는 행동을 멈췄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난 대식가였고 하루 네 끼를 먹어댔는데 이는 약 5000칼로리에 해당되는 양이다. 지방을 쌓아나가는 습관을 버려라! 섭취하는 칼로리를 낮춰라! 이게 바로 스윙 다이어트의 첫 번째 명제이다. 하지만 저칼로리 음식만으로 재미없게 살라는 말은 아니다. 나는 여전히 먹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접시 위에 맛있는 음식을 올려놓고 먹으면서도 칼로리를 대폭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최적의 공식

내가 말하는 ‘최적의 공식’이란 바로 케틀벨 스윙과 칼로리를 줄이는 식습관을 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체 변형을 이룰 수 있다. 당신이 빼고 싶은 살이 7kg이든 45kg이든 상관없이 이 공식은 도움이 될 것이다. 별로 대단한 공식처럼 느껴지지는 않는가? 하지만 이 공식을 실천해보면 당신이 해왔던 그 어떤 방법보다 실질적이고 눈에 띄는 결과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제시하는 케틀벨 워크아웃을 4회만 해보기 바란다.
케틀벨 스윙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형태의 운동법과 다이어트를 경험해봤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나를 변화시켜주지는 못했다. 뭔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모멘텀’을 부여할 정도로 내 살을 빼주는 것들은 하나도 없었으며, 당연히 생활 스타일의 바람직한 변화도 생기지 않았다. 운동선수와 결혼을 해서 그런지 주변에 나와 비슷한 악순환 사이클에 갇힌 사람들을 수도 없이 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할 때 그들이 했던 다이어트법과 운동법은 몸무게를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경지로까지 나아가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당신도 이런 사람들을 친구나 가족 중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살 빼는 일은 우주적인 투쟁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들을 보면서 실감하게 되었다.
결국 나는 ‘진정으로 건강하고 날씬한 사람은 자신이 건강하고 날씬하게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살을 뺀다는 것은 운동으로도 안 되고, 주변의 책망으로도 안 되며, 자신의 선택으로도 안 되는 일이라고 여겼다. 한마디로 날씬함은 타고나야 하는 것이며 후천적인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것이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운동을 하면서 나는 “어떻게 하면 선천적인 날씬함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품었었다.
처음 케틀벨 스윙을 배웠을 때는 즉각적인 변화를 경험하지 못했으며 식습관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4번의 워크아웃을 통해 무언가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는 단지 느낌이 아니라 백화점 드레스룸 거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건이었다. 조각 같은 어깨와 건강한 톤을 지닌 상완이두근이 거기에 있었다. 뚱뚱하고 말랑말랑한 몸이 날씬하고 견고하게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계속 먹으면서도 스윙을 지속해 나갔다. 운동을 위해 먹는 습관을 포기하지 않았다. 몸을 변화시키려고 억지로 나를 다그치지도 않았다. 케틀벨 스윙의 리듬에 몸을 맡기자 ‘선천적인 날씬함’을 드러내주는 비밀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몇 년이 지나서 난 놀랍도록 단순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 운동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는 것! 나는 케틀벨 스윙을 통해 약 50kg을 뺐으며 그 상태를 지난 6년 간 계속 이어오고 있다. 내 신체 사이즈는 24에서 6으로 감소했다. 예전엔 백화점을 조금만 걸어도 피곤했는데 이제는 에너지 넘치는 여성이 되었다. 사진을 보면 내가 살빼기 전 어떠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당신이 케틀벨을 들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스윙할 차례다. 운동센터에서 시간낭비하고, 집단 프로그램에서 불필요한 땀을 흘리며,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것에 지쳤다면, 또는 다이어트 훈련 캠프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거나 별 효과도 없는 DVD를 틀어놓고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질렸다면 변화를 주어야 한다. 자신의 삶에 동기부여를 해줄 구체적인 결과를 얻을 준비가 되었는가? 스윙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