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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암자에 오르다

천년암자에 오르다

  • 유영봉
  • |
  • 흐름
  • |
  • 2013-12-20 출간
  • |
  • 496페이지
  • |
  • ISBN 979115522025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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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부처님 사리 모신 설악산 봉정암
천진불이 노니는 설악산 오세암
원효의 사랑 담긴 소요산 자재암
누구나 함께하는 설봉산 영월암
날마다 새로 나는 속리산 상고암
백제의 한이 깃든 계룡산 고왕암
고려와 조선을 연 성수산 상이암

2부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네 분의 성자를 낳은 오산 사성암
백장선사를 기리는 수청산 백장암
남해를 품은 금오산 향일암과 백도
석탄일을 맞는 사불산 윤필암과 묘적암
하늘에서 내려앉은 금오산 약사암
신비한 돌구멍절 팔공산 중암암
사모곡이 들려오는 무척산 모은암

도서소개

천년의 역사를 지닌 열네 군데 암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암자로 향하는 길목의 경관, 해당 암자들의 구조적인 아름다움과 역사, 전설, 설화 그리고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에 대한 자취와 업적 등을 기행문의 형태로 담았다.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에서 경남 김해의 무척산 모은암까지, 온몸으로 역사의 질곡을 버텨 온 암자의 사연들이 현장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열네 군데 암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암자로 향하는 길목의 경관, 해당 암자들의 구조적인 아름다움과 역사, 전설, 설화 그리고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에 대한 자취와 업적 등을 기행문의 형태로 담았다.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에서 경남 김해의 무척산 모은암까지, 온몸으로 역사의 질곡을 버텨 온 암자의 사연들이 현장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깊고 울창한 숲을 지켜온 암자들은 세상과 등 돌린 것이 아니라, 천년 역사의 중심에 올곧게 서 있다는 증거를 찾아내려한 시도인 것이다. 특히 감수성 넘치는 글의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 낯설기만 하던 천년암자들이 오랜 벗처럼 살갑게 다가와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경험하게 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여행에 관하여 이렇게 적었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라고.
천년암자는 인간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기나 긴 세월동안, 심산유곡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고도 빼어난 풍광을 자아냈다. 그 풍광을 보면서 우리는 전율을 경험할 뿐 아니라, 암자의 숨은 역사를 들으며 새로운 시선으로 호흡을 고르게 된다. 어쩌면 천년암자는 내가 오르기를 기다리느라 숨 죽여 천년을 버텨왔는지도 모른다는 심정에서, 저절로 석탑에 볼 부비고 이름 없는 풀 한포기 조차 가슴에 오롯하게 담게 되는 것이다.

의연하게 산중을 지켜온 천년암자는 부박하거나 살풍경한 모습이 전혀 아니다. 오랜 세월의 켜가 소리 없이 쌓인 만큼 더욱 장중하고 경건해졌기에, 천년암자는 도리어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선정삼매에 든 스님의 고결한 뒷모습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사람들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암자에 올라 혼탁한 세상을 감내할 수 있는 뭉클한 감동과 진실 하나씩을 얻어오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성한 암자를 둘러보며 지나온 역사를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를 에워싼 풍광은 더욱 의미 있는 유기체로 다가올 것이다. 행복하게도, 이 책은 오솔길에서 만나는 하찮은 돌멩이 하나까지도 풍요로운 사색으로 이어준다.
천년 세월의 풍파를 상처로만 간직하지 않고, 한없이 너른 품속에서 설화와 전설로 숙성시켜온, 고즈넉한 암자로 오르는 길은 때론 험하고 거센 바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산길을 내려오는 우리들은 누구나 선뜻 다가선 희망의 빛과 태동을 곱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부는 설악산에 소재한 봉정암과 오세암을 필두로, 소요산 자재암, 설봉산 영월암, 속리산 상고암, 계룡산 고왕암, 성수산 상이암에 관한 얘기다.
봉정암 편에서는 설악산과 백담사 및 만해 한용운 선생의 자취, 백담계곡의 수려한 경관, 봉정암과 대청봉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오세암 편에서는 암자의 창건 설화와 함께 이곳을 거쳐 간 매월당 김시습의 자취, 오세암이 지닌 자연경관과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자재암 편에서도 암자의 창건 설화와 함께 원효스님의 성스러운 삶, 암자가 지닌 특유의 멋스러움을 담았다. 영월암 편에서는 역사에 남은 설봉산의 의의와 서희 장군 이야기 및 창건 설화 등등을 소개하였으며, 고왕암 편에서는 패망의 역사로 남은 백제의 한을 가슴 아프게 들여다보았다. 상이암은 고려와 조선의 건국과 관련하여 이곳에 남은 왕건의 환희담과 이성계의 어필각을 소개하는 한편, 성수산 편백나무 숲을 조성한 김한태 옹과 의병장 이석용에 관한 사연을 실었다.

2부는 오산의 사성암, 수청산 백장암, 금오산(전남 여수) 향일암, 사불산 윤필암과 묘적암, 금오산(경북 구미) 약사암, 팔공산 중암암, 무척산 모은암에 대한 얘기가 펼쳐진다.
사성암 편에서는 사성암이 지니고 있는 미적 가치와 더불어 각각의 부속 시설들이 지니고 있는 의의와 전설, 설화를 담았다. 백장암 편에서는 실상사의 철불과 장승을 소개하는 한편, 백장암 소재의 오층석탑이 내포하고 있는 가치와 아름다움을 음미하였다. 향일암 편에서는 향일암의 유래와 아름다움을, 윤필암과 묘적암 편에서는 삼국유사에 남은 자료를 통해 윤필암의 창건 설화를 살펴보고, 오늘날 비구니암자로써의 의의를 되짚어보았으며, 묘적암에 깃든 자장율사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다. 약사암 편과 중암암 편에서도 금오산과 팔공산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의의와 더불어 해당 암자의 내적 가치를 살폈다. 모은암 편에서는 남방불교전래설을 소개하는 한편, 가야국의 성립과 허황옥의 도래과정을 다루면서 모은암의 존재 의의를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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