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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곳에서의문학

지금이곳에서의문학

  • 김영호
  • |
  • 봉구네책방
  • |
  • 2013-12-13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975813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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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며

Ⅰ. 역사와 문학의 진화
문학과 역사
설화의 역사성
민중의지의 역사적 확인
분단 극복과 문학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
진보문학의 진화를 위하여

Ⅱ. 농민 문학과 농업적 세계관
나날의 일과 문학의 민주화
농민 문학론의 새로운 전망
농민시의 가능성
농업적 세계관의 소생을 위하여

Ⅲ. 작가의 내면을 여는 키워드
풍자와 자조의 세계
경계에 선 디아스포라
상처의 기억과 그리움의 진언
강물과 바람의 노래
비움과 느림의 미학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간 시인 윤중호

Ⅳ. 문학, 그 언저리
역설과 사회
죽음의 느낌과 번짐의 열망
성장의 의미
자기 긍정의 미학
전통에 대한 기억과 화해
사회적 고통과의 화해와 자기 변혁
유자이며 운명적 불자, 김성동
시인이여, 우리 시대의 희망이 되자
귀울이와 코골이
아빠, 그 애잔함이여

발문 삶의 문학, 문학의 삶 ? 김성동(소설가)

도서소개

김영호 평론집 『지금 이곳에서의 문학』은 제 눈으로 보고 제 입으로 말하고 있다. 바람을 일으키는 어떤 세상흐름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 비평기준에 맞춰 무슨 말인지 쓰는 저도 모를 말을 ‘학술적’으로 악착스레 이어감으로써 읽는 이를 힘들게 하는 ‘암호비평’이 아니라, 굳건한 믿음에 찬 말만 조심스럽게 하고 있으니, 김영호리얼리즘을 얻은 것이다.
추천사

김영호 평론집 『지금 이곳에서의 문학』을 꼲아매겨 볼 재주가 이 중생한테는 없다. 다만 한 가지, 갓맑게 순정한 마음으로 문학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만은 알겠다. 다른 나라 사람 눈과 입을 빌려 이 땅에서 만들어진 문학을 어떤 치우쳐진 마음으로 보며 멋대로 찢어발기는 ‘소리개비평’이 아닌 것이다. 제 눈으로 보고 제 입으로 말하고 있다. 바람을 일으키는 어떤 세상흐름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 비평기준에 맞춰 무슨 말인지 쓰는 저도 모를 말을 ‘학술적’으로 악착스레 이어감으로써 읽는 이를 힘들게 하는 ‘암호비평’이 아니라, 굳건한 믿음에 찬 말만 조심스럽게 하고 있으니, 김영호리얼리즘을 얻은 것이다. 이 기절초풍하고 혼비백산하는 정신의 대공황시대에 삶의 문학과 문학의 삶을 일매지게 이루고자 뚜벅뚜벅 걸어가는 김영호문학에 영광 있기를. 김성동(『만다라』의 작가)

최근에 들어서는 재미와 즐거움을 토대로 한다는 점에서 역사물이 문학물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듯싶다. 인간이 살아온 과정 자체인 만큼 역사물이 끊임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중적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훨씬 더 본격적인 대중형식인 문학물보다 역사물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낯설고 어색하다. 어떻게 이를 극복할 것인가. 김영호에게 듣고 싶다. 이은봉(시인, 광주대학교 교수)

그의 성숙한 평론이 만개했던 1980년대 초반은 루카치의 비판적 리얼리즘론이 원경으로 민중문학론이 근경으로 배치되었던 시대였으므로, 그의 논리도 그런 성격에서 동떨어져 존재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김영호가 문학과 역사를 대하는 태도는 엄격했고 그의 평론 스타일에는 위의(威儀)가 있었다. 섣부른 정치적 낙관도 비관도 없고, 자기과시나 빈정댐의 유혹이 비집고 들어갈 틈을 주지 않았다. 그의 역사적 소통에 대한 열정은 차가우리만치 엄격한 이성에 의해 규제되었다. 그가 존경했던 작가들 가운데 일부는 이제 그 길에서 일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엄격한 스타일을 견지한 그의 평론은 세대를 뛰어넘어 마지막 리얼리스트로서의 지적 영향력을 여전히 발휘하고 있다. 이황직(시인, 숙명여대 교수)

머리말

지금까지 문학판 소위 글판의 언저리에 어쭙잖은 이름이나마 올리고 어정거리다 보니, 문학적 열정으로 밤새워 글을 쓰던 80년대 그리고 ‘민중교육’ 사건 이후로 오랫동안 당최 글을 쓰지 못하고 지내다가 다시 띄엄띄엄 글을 쓰게 되기까지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여기 모인 글들에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중략)
문학이란, 늘 지금 이곳에서의 문학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그간 써온 글들을 다시 정리하며 굳이 그 글이 쓰인 연도를 마지막에 적은 까닭 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입니다. 그 글을 쓸 당시의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것 이 바람직한 모습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변이기 때 문입니다.
나름 그런 면에서 일관성을 지녔다고 위안하면서도, 늘 아쉬운 건 항상 정색을 하고 정답을 말하려 하는 저의 경직성입니다. 일찍이 염무웅 선생께서도 그 점을 지적하셨습니다. 기둥을 살짝 쳐도 들보가 울리는데 애써 들보를 치려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입니다. 이제 정말 정감이 넘치면서도 예민한 감수성이 살아 있는 그런 평론을 써야 그게 문학이란 걸 어렴풋이 알만
도 합니다. 앞으로 그런 평론을 쓰는 문학인을 꿈꾸어 봅니다.

- ‘책을 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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