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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상징들(영국여성이바라본동양과서양의신앙)-022(그들이본우리)

도의상징들(영국여성이바라본동양과서양의신앙)-022(그들이본우리)

  • 엘리자베스 A. 고든
  • |
  • 살림
  • |
  • 2013-12-27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5222819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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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발간사

제1장 영혼에 관한 세계적인 서사 작품 세 편

제2장 암부(暗府)와 배

제3장 금강산

제4장 금강산의 비밀

제5장 대도(大道)

제6장 도(道)를 찾는 승려들

제7장 성 요한과 파르티아인들

제8장 파르티아, 로마, 중국

제9장 셋인 동시에 하나인 신

제10장 실로, 별, 미륵

제11장 구옥(球玉)과 물고기

제12장 이스라엘의 샘

저자의 말

부록

옮긴이의 말

주(註)

도서소개

영국 출신의 엘리자베스 A. 고든 여사는 일생의 대부분을 일본에 거주하면서 기독교와 불교에서 공통적으로 엿보이는 신앙과 상징에 대해 연구했다. 독실한 기독교도임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신앙적 체계를 예찬하며 그 안에 내재한 신(神)의 모습을 발견한 고든 여사는 19세기 말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도 동서양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아꼈던 보기 드문 연구자였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여유로운 그녀의 연구 태도는 국내에 최초로 번역되는 이 <도의 상징들>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도(道, The Way)’라는 것은, 고든 여사의 눈에 비친 동서양 종교의 공통된 신앙을 지칭한다.
1916년, 영국 여성의 눈에 비친 동서양 신앙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지역과 시대를 넘어 서로를 닮아있는 동양과 서양,
수많은 상징 속에 숨겨진 신(神)을 발견하기 위한 지적 월경(越境)의 기록

영국 출신의 엘리자베스 A. 고든 여사는 일생의 대부분을 일본에 거주하면서 기독교와 불교에서 공통적으로 엿보이는 신앙과 상징에 대해 연구했다. 독실한 기독교도임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신앙적 체계를 예찬하며 그 안에 내재한 신(神)의 모습을 발견한 고든 여사는 19세기 말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도 동서양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아꼈던 보기 드문 연구자였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여유로운 그녀의 연구 태도는 국내에 최초로 번역되는 이 <도의 상징들>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도(道, The Way)’라는 것은, 고든 여사의 눈에 비친 동서양 종교의 공통된 신앙을 지칭한다. 그렇다면 ‘도의 상징들’이라는 제목을 통해 그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서로 아무 관련도 없어 보이는 동서양의 ‘도(道)’ 곧 신앙의 형태들을, 불교와 기독교에 줄곧 등장하는 다양한 상징들을 통해 면밀히 관찰했던 그녀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동서양의 그 다양한 종교적 상징들이 모두 하나의 ‘도(道)’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 물리적 거리로 보나 시대적인 불일치로 보나 이건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녀는 영혼의 세계를 언급하고 있는 동서양의 대표적 명저인 <신곡>, <천로역정>, <서유기> 사이의 종교적 유사성을 밝히는가 하면, 금강산 인근 정양사 등 조선의 사찰들을 순례하며 벽화, 만다라 등에서 기독교적 상징들을 발견해낸다. 반대로 그녀는 서양의 교회에서도 불교적인 양식과 상징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읽어내기도 한다. 결국 동양과 서양 종교의 각기 다른 상징들, 사찰과 교회,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 전부가 그녀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생생한 자료가 된 것이다. 그녀가 ‘도(道)’에 대해 치열히 연구하고 또 보고 들은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이 한 권의 책에 기록되었다. 이렇듯 고든 여사는 극동에서 서양에 이르는 지역적?종교적인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든다. 이 책 <도의 상징들>은 바로 그 지적 월경(越境)의 결론이며 그 자체로 생생한 역사적 자료인 것이다.

사실 <도의 상징들>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행문도, 고든 여사 자신의 일기도 아니다. 폭 넓은 독자층을 생각하며 쓴 책이 아니라는 것은 그녀의 책 서술 방식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다. 일종의 기록문 형식을 지닌 이 책의 서술 방식은 큰 줄기는 있으나 돋아난 가지의 방향이 일정치 않은 나무를 닮았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거대한 나무를 읽어가는 데 있어 적지 않은 당혹감을 느낄 것이다. 고든 여사는 일정치 않게 돋아난 가지들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덧붙이거나 친절히 가르치고 짚어주는 태도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저 자신이 바라본 거대한 나무(동서양의 신앙)에 대해 ‘관조하고 ‘기록’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종교적ㆍ역사적 상징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충분치 않다면 그녀의 발견과 깨달음에 대해 깊이 공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든 여사의 이 책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독서의 체험을 독자들에게 안겨줄 것이라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치는 한국 전쟁 이후 사라진 조선의 고찰(古刹)들을 저자의 문장으로나마 짐작하고 상상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며 동시에,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책 곳곳에 묻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덧붙여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서양 특유의 편파적 관점이 아닌 동양 고유의 종교적 가치를 인정하는 저자의 넉넉한 시선이다. 신(神)은 바로 내면의 세계에 있다는 점에서 동양과 서양의 도는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책은 벽안의 외국인 여성이 한국의 불교와 금강산의 사찰을 통해서도 기독교 세계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큰 의미를 지닌 책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어떤 종교가 ‘중심’이고 어떤 종교가 ‘주변’인지에 그녀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다만 동서양의 ‘도(道)’를 이야기하기 위해 세계가 얼마나 다양한 방식의 화술을 사용해왔는지가 그녀의 유일한 관심이 아닐까. 어쩌면 이러한 관점은 종교를 초월해, 배타와 독선이 팽배해가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미덕일 것이다. 그러한 포용의 미덕을 1916년에 처음 발간되었던 이 책에서 발견해 보는 것도 흥미롭고 뜻깊은 일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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