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나이듦 수업

나이듦 수업

  • 고미숙 , 정희진, 김태형, 장회익, 남경아, 유경
  • |
  • 서해문집
  • |
  • 2016-01-20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7483766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500원

즉시할인가

12,1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1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호모 헌드레드 시대, ‘꼰대’에서 ‘꽃대’로 ·4

청춘으로부터의 해방, 몸으로부터의 자유-‘어른’으로 늙어갈 용기 ·12
고미숙

왜 100세 인생이 부담스러울까 ·17
선조들의 성숙한 생로병사관 ·19
생체 리듬대로 살면 두렵지 않은 100년 ·23
자본주의, 청춘만을 강요하다 ·28
청춘으로부터의 해방 ·33
몸에 대한 집착은 자본주의의 고도의 전략 ·35
몸으로부터의 자유 ·40
해방 끝에 오는 우정의 시간 ·42
‘어른’으로 늙어갈 용기 ·44

노인은 누구인가-자본주의, 생산성, 매력 ·54
정희진

욕망과 현실의 불일치 ·59
자본주의와 만들어진 생애주기 ·62
젊은 남성의 노동력을 동원하라 ·66
줄어드는 일자리, 늘어나는 수명 ·69
자본주의와 매력 자본, 그리고 노인 ·75
꼭 ‘곱게’ 늙어야 할까 ·78

너무 많이 아픈 한국의 노인들 -‘꼰대 말고 꽃대’를 위한 심리학 ·90
김태형

누가 ‘꼰대’인가 ·94
불행의 증거들 ·97
빈곤이 노인에게 미치는 영향 ·101
노년기의 발달 과제, 자기평가 ·104
한국 노인 세대의 삶과 심리 ·109
돈은 행복이 아니었다 ·115
행복하기 위해 저항하라 ·121
반드시 더불어 살 것 ·123
자기치유를 통해 ‘꽃대’로 ·124

노년이라는 기적의 ‘블랭크’ -근원적 질문에 답하는 지혜의 시간 ·134
장회익

삶의 보람과 생존 의지 ·138
지혜, 쇠락을 극복하는 열쇠 ·142
노년,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의 ‘블랭크’ ·145
멈출 줄 아는 평생 공부 습관 ·150
연관성을 생각하는 이해의 장 ·154
호기심, 늙지 않는 비결 ·155
온생명, 지혜로 답하는 근원적 질문 ·157

100세 시대, 일과 삶의 재구성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166
남경아

‘제2성인기’ ·170
50+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탐색 지원 ·172
당사자 주도의 노년 문화 ·174
일에 대한 인식의 전환 ·178
‘사회 공헌 일자리’ ·181
세대 공감을 위해 일하는 멘토 ·191
100세 시대, 일상의 공부 ·195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하기 ·200

마흔에서 아흔까지, 내 곁에 이 사람-노년의 관계 맺기와 인생지도 그리기 ·206
유 경

관계를 잘 맺는 노인의 특징 ·210
관계의 동심원 ·214
성공적인 인간 관계에 공짜는 없다 ·217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인간 관계는 시작된다 ·218
서로 감사하는 부부 관계에 행복이 들어 있다 ·220
노부모와 성인자녀의 관계도 ‘따로 또 같이’가 좋다 ·223
고부?장서 관계, 나부터 풀자 ·224
손주에게 먼저 다가가자 ·226
함께 늙어가는 친구의 소중함을 기억하라 ·229
소통을 위한 노력 ·231
인생의 여섯 가지 기둥 ·233

도서소개

『나이듦 수업』은 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지식인·전문가와 함께한 노년 문화 릴레이 강연을 담은 책이다. 고전인문학자, 여성학 연구자, 심리학자, 물리학자, 노인정책 활동가, 사회복지사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전문가들은 자본주의 문화와 한국 사회의 특수성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개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에서 노인이 되어버렸다-
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지식인·전문가와 함께한 노년 문화 릴레이 강연
이제, ‘노인 문제’가 아니라 ‘노인 존재’를 이야기하자

100세 시대, 회색 쇼크, 인생 2막… 노인이 인구의 주된 비중을 차지하는 고령 사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트렌드다. 그런데 우리는 노년이 두렵기만 하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병든 몸을 이끌고 어떻게 몇십 년을 더 살까. 세상은 노후를 위해 보험을 들고 창업을 하라고 말한다. 조언이라기보다는 협박에 가깝다. 창업·재취업을 통해 ‘인생 2막’을 열거나 은퇴 자금 9~10억을 준비하지 못하면 40년 가까이 남은 생 동안 거지꼴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경고에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열었다 파산하는 장년층이 늘어간다. 노인은 ‘문제’가 되었고, ‘존재’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노인이 다수인 시대에 그 다수가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사회라면 미래는 암담하다. 시대에 걸맞은 노년 ‘문화’의 형성이 조속히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 6명의 강연자들이 2015년 11월 한 달 동안 ‘나이듦’에 대해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고전인문학자, 여성학 연구자, 심리학자, 물리학자, 노인정책 활동가, 사회복지사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전문가들은 자본주의 문화와 한국 사회의 특수성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고미숙/정희진/김태형), 개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였다(장회익/남경아/유경).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더욱이 대한민국에서 노인이 된다는 두려움

먼저 고전인문학자 고미숙, 여성학 연구자 정희진, 심리학자 김태형은 현 노년 담론의 문제점을 사회적 차원에서 진단하며 우리가 노년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제1장 청춘으로부터의 해방, 몸으로부터의 자유(고미숙)에 따르면 본래 인간의 자연스러운 수명은 125세로, 이미 400여 년 전에 나온《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다. 100세 시대는 결코 문명의 성과가 아니고 자연스러운 인간의 수명이라는 것. 그런데도 현대인이 100세 인생-장수를 축복으로 여기지 못하는 이유는 자본주의 문화와 그에 따른 생로병사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마치 계절이 순환하듯 인간의 삶도 봄-여름(유년기-청년기)에 발산하고 가을-겨울(중년기-노년기)에 수렴하기 마련인데, 끊임없이 성장하고 소비할 것을 종용하는 자본주의 문화가 우리로 하여금 청춘에 머물러 있도록 강요한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나이답게 성숙하지 못하고 ‘애송이’로 남아 있다가 덜컥 노년기를 맞아 늙음과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철없는 상태로 대부분을 보낸 삶은, 산 것이 아닙니다. 이 시간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이 들고 오래 산다는 것은 내가 그 시간을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핵심이지 그저 객관적으로, 양적으로 시간이 늘어난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본문 21쪽)

제2장 노인은 누구인가(정희진)에서는 생애주기 자체가 산업화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이에 위계를 세움으로써 ‘젊은 백인 남성’의 노동력을 최대한 동원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에 여기에서 나온 ‘노년기’ 개념 자체가 차별적임을 지적한다. 지식인이나 소위 좌파는 나이 들어도 노인으로 불리지 않고 스스로를 노인으로 정체화하지 않는다. 결국 노인은 흑인, 여성,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다른 종(種)으로 간주되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한 발 더 나아가 ‘꼭 곱게 늙어야 하나’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논의를 확장시킨다. 노인과 장애인 등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에게까지 머리숱이 풍성하고, 허리가 곧고, 주름이 없고, 체액이 통제되는 ‘우아한 몸가짐’을 요구하는 몸에 대한 비현실적인 욕망이야말로 정상적인 나이듦을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몸은 모든 정치의 시작이죠. 우리는 육체적 고통, 신체적 비참함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도 우아한 몸가짐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몸 밖의 대소변’을 수용할 때, 살아 있는 이웃들의 다양한 몸도 존중할 수 있어요. 인간이 사망하기까지 평균 투병 기간은 10년, 그 취약하고 ‘못생긴’ 시절도 소중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79쪽)

제3장 너무 많이 아픈 한국의 노인들(김태형)에서는, ‘꼰대’로 비하되는 한국의 노인 세대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한국의 노인들은 왜 혐오의 대상이 되었는가? 바로 꼰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왜 꼰대가 되었나? 전쟁과 독재정권을 겪으며 ‘반복적으로 패배’하고 지배집단에 순종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권위주의적·보수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 또한 ‘돈이 곧 행복이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잘못된 신념을 가진 결과, 재산만이 자기평가의 척도가 되고 공동체를 돌아보지 않는 냉혹한 사회에 살게 되었다. 여기서 오는 절망과 아픔은 노인들로 하여금 자기 고통에만 집중하게 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