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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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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

  • 어빈 웰시
  • |
  • 자음과모음
  • |
  • 2013-12-27 출간
  • |
  • 512페이지
  • |
  • ISBN 97889544303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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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게임
범죄
강철 바퀴
수사
캐럴
기회 균등
브리핑
나는 당신 앞에선 조금 감상적이 돼요
블레이지의 집에서
가스 끊기
다시 캐럴
염증
형세
우리 정체가 발각되었습니다
콕 시티
아직 캐럴
야간 순찰
발진
목표들
그녀가 결혼한 존재의 근본적으로 타락한 본성
휴가 후 우울증

테스티모니얼 경기
깜짝 파티
더 많은 캐럴
개인 교습
숙녀들의 밤
캐럴이 오스트레일리아를 회상하다
기생충과 승진
폭로
크리스마스 쇼핑
곯아떨어지지 않아
카스테레오가 마이클 볼튼 테이프를 씹다
불만을 제기하다
비밀 결사
만찬
약에 취하다
더 많은 캐럴?
촌충의 이야기
집은 어둠

도서소개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인종 차별, 권력 남용, 살인, 절도, 협박, 강간, 거짓말, 마약, 불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행을 저지르며 거리를 누비는 그의 이름은 브루스 로버트슨,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서의 경찰이다. 경사에서 경위로의 진급을 노리는 로버트슨은 가나 대사의 아들 살인 사건을 맡게 되지만, 정작 사건 수사는 뒷전이고 진급 라이벌들에 대한 중상모략과 자기 생식기의 원활한 작용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그리하여 그는 동료의 지갑을 훔치고, 다른 동료의 집을 부수고, 상관의 하드드라이브를 포맷하고, 친구의 아내와 바람을 피우고, 처제와 화끈한 섹스를 즐기고, 결국 종말을 맞이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것은 사랑과 축복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권력 남용, 절도, 살인, 협박, 강간, 거짓말, 불륜, 욕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더러운 경찰이 온다!

스코틀랜드 박스오피스 1위
제임스 맥어보이, 제이미 벨 주연 영화 《필스》 원작 소설
『트레인스포팅』이후 어빈 웰시 최고의 작품

필스는 걸작이다.
이로써 스코틀랜드 문학 전통의 계보에 한 줄이 더해졌다.
-인디펜던트-

숨 막히게 재미있고 질릴 만큼 끔찍하다.
그로테스크한 매력을 갖춘 완벽한 블랙 코미디
-에스콰이어

섹스와 마약이 넘치는 스코틀랜드 뒷골목으로의 충격적 여로.
웰시의 앞에서는 루이-페르디낭 셀린조차도 어린아이처럼 보일 지경이다.
-코트니 위버, 뉴욕타임스 북 리뷰-

외설적이고, 추접스럽고, 우울하고, 동시에 눈물 나게 웃기다.
한 인간의 도덕적, 정신적 파멸에 대한 생생하고 마술적인 연대기.
-제럴드 하워드, 퍼블리셔스 위클리

놀랍도록 직선적인 언어, 소름끼치는 상상력,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사람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든다.
-니콜라스 로, 가디언

책 소개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인종 차별, 권력 남용, 살인, 절도, 협박, 강간, 거짓말, 마약, 불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행을 저지르며 거리를 누비는 그의 이름은 브루스 로버트슨,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서의 경찰이다. 경사에서 경위로의 진급을 노리는 로버트슨은 가나 대사의 아들 살인 사건을 맡게 되지만, 정작 사건 수사는 뒷전이고 진급 라이벌들에 대한 중상모략과 자기 생식기의 원활한 작용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그리하여 그는 동료의 지갑을 훔치고, 다른 동료의 집을 부수고, 상관의 하드드라이브를 포맷하고, 친구의 아내와 바람을 피우고, 처제와 화끈한 섹스를 즐기고, 결국 종말을 맞이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것은 사랑과 축복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스코틀랜드가 사랑하는 작가 어빈 웰시
‘나쁜 경찰’에 대한 정의를 완전히 새로 쓰다!

스코틀랜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이자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어빈 웰시는 이 책을 펼치자마자 독자들을 섹스와 마약이 넘치는 스코틀랜드 뒷골목으로, 그리고 한 추잡한 경찰의 배배 꼬인 정신세계 속으로 데려다놓는다. 주인공 로버트슨은 “모든 인간은 잠재적 범죄자이거나 잠재적 희생자”라고 말하는 극도의 염세주의자로, 동료들을 승진에서 제외시킬 음모를 꾸미거나 어떻게 하면 여자들과 신나는 밤을 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자신이 가진 자그마한 공권력을 행사해서 무엇을 얻어낼지를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때는 크리스마스 무렵, 브루스 로버트슨 경사는 환락의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휴가를 보낼 생각에 들떠 있다. 하지만 그의 심기를 뒤틀리게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짜증나는 동료들, 급격한 성기능 저하, 골치 아픈 살인 사건, 그리고 지긋지긋한 기생충.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들을 해결하고 브루스 로버트슨 경위가 되어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내와 아이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변기를 다시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없게 만든 『트레인스포팅』과 마찬가지로, 『필스』 또한 온갖 체액들의 시각적 잔치이며 충격적인 사건과 불쾌한 묘사로 가득 차 있다. 게다가 우리의 주인공은 앞서 언급한 모든 악덕과 더불어, 배 속에 있는 촌충으로 인한 치질까지 앓고 있다. 그러나 『필스』를 스코틀랜드 문학 전통의 계보에 올려놓는 것은 바로 이 대목이다. 어빈 웰시는 강압적이고도 비관적인 촌충의 목소리를 빌려 사상 최고로 더러운 경찰의 정신세계를 파헤치고, 그로 인해 완전히 썩은 한 경찰이 결국 종말에 이른다는 단순한 이야기는 더욱 어둡고 풍성해진다. 로버트슨의 역겨운 내레이션과 촌충의 목소리가 쉴 새 없이 교차하며 어린 시절의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내와 아이, 약물 중독과 조울증, 극도의 청결벽과 편집증을 층층이 쌓아올리면 마침내 종말이 도래하고, 우리는 어느새 이 ‘나쁜 놈’에 대한 애정과 연민으로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주인공의 행보는 역겹지만 경쾌하며, 맛깔나는 문장과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유머는 “완벽한 블랙 코미디”라는 찬사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다. 어빈 웰시는 지금껏 수많은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했지만, 이토록 악독하고, 이토록 입체적인 주인공은 영국 문학사 전체를 통틀어도 극히 드물다. 소설을 원작으로 존 S. 베어드 감독이 연출, 스코틀랜드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필스》에서 브루스 로버트슨 경사 역을 맡은 배우 제임스 맥어보이는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 “모든 인생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언급하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치질과 각종 트라우마를 동시에 앓고 배 속의 기생충과 대화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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