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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볼리아가의사람들-112(세계문학전집)

말라볼리아가의사람들-112(세계문학전집)

  • 조반니 베르가
  • |
  • 문학동네
  • |
  • 2013-12-26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5462319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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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

해설 | 냉철한 관찰과 따스한 인간애
조반니 베르가 연보

도서소개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은 진실주의 문학의 정수라는 평을 받는 베르가의 대표작으로,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에서 자족하며 살아가던 한 가족의 몰락과 비극을 다룬다. 에밀 졸라의 ‘루공 마카르’ 총서에서 영향을 받아 구상한 ‘패배자들’ 총서의 첫 작품인 이 소설은, 주어진 신분과 처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회구조적 모순 탓에 인간은 궁극적으로 운명에 패배할 수밖에 없음을 역설한다.
이탈리아 진실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조반니 베르가의 최고 걸작 국내 초역!

“이 소설은 영원히 위대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_D. H. 로런스

19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작가, 조반니 베르가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베르가는 낭만주의풍의 소설이 유행하던 시기, 사실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민중의 삶을 오롯이 품어냄으로써 이탈리아 문학사에 ‘진실주의’라는 새 기점을 확립했다.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은 진실주의 문학의 정수라는 평을 받는 베르가의 대표작으로, 시칠리아 섬의 작은 마을에서 자족하며 살아가던 한 가족의 몰락과 비극을 다룬다. 에밀 졸라의 ‘루공 마카르’ 총서에서 영향을 받아 구상한 ‘패배자들’ 총서의 첫 작품인 이 소설은, 주어진 신분과 처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회구조적 모순 탓에 인간은 궁극적으로 운명에 패배할 수밖에 없음을 역설한다. 만초니의 『약혼자들』에 비견되는 이탈리아 문학의 고전이며, 1948년에는 영화계의 거장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에 의해 《흔들리는 대지La terra trema》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작품 소개

이탈리아 진실주의 문학의 대표작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이탈리아는 국가통일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던 격변의 시기였다. 여러 국가로 분열되어 있던 이탈리아는 1870년 완전한 통일을 이루면서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데,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 문학에도 현실의 문제가 강하게 표출된다. 이로써 당시 유행하던 낭만주의의 전통이 깨지고 ‘진실주의’라는 새 전통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프랑스의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의 영향을 받은 진실주의는 도시보다는 농어촌을 주무대로 삼았다는 점에서, 작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이나 가치 판단을 억제하여 최대한 객관적으로 현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진실주의 문학에서는 작가가 독자에게 사건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사건이 진행되고 정서적인 반응들이 드러난다.
베르가의 작품에서 주인공은 비루한 삶을 살아가는 민중들, 산업화에서 소외된 시골 사람들이다. 그는 피상적인 감상주의를 벗어던지고 그들의 뿌리깊은 고통을 투명하게 비추어 문학과 현실을 밀착시켰다. 또한 화려한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고향 시칠리아의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느꼈던 활기와 생기에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믿게 된 베르가는 그들의 일상과 언어를 고스란히 작품 속으로 옮겨옴으로써 삶의 진실에 다가서고자 했다.

세상의 본질적인 모순을 되짚어보게 만드는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은 독창적인 주제와 기법으로 19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_김운찬(옮긴이)

《뉴욕 타임스》는 “진실주의를 창시한 사람은 만초니이지만 세계에 알린 사람은 베르가”라고 평했다. 실제로 D. H. 로런스는 베르가의 진실주의 문학에 매료되어 『마스트로 돈 제수알도』 『시골 이야기들』 등의 작품을 직접 번역하기도 했다. 19세기 이탈리아 문학에 큰 관심을 가졌던 그는 베르가를 ‘19세기 유럽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았다.

보다 나아지려는 열망의 파도에 휩쓸려
사회의 기슭으로 떠밀린 패배자들의 이야기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은 19세기 후반 시칠리아 섬의 작은 어촌 ‘아치 트레차’를 배경으로, 그곳에 뿌리박고 살아온 한 가족이 몰락해가는 수난사를 다룬다. 집과 배를 소유하고, 넉넉하진 않지만 크게 부족한 것 없이 살아왔던 말라볼리아가(家)의 가장 파드론 느토니는 어느 날 큰돈을 벌기 위해 고리대금업자한테서 콩을 외상으로 매입한다. 그러나 아들 바스티아나초와 콩을 싣고 출발한 배는 사나운 태풍에 침몰해버리고, 빚더미에 올라앉은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파드론 느토니와 착실한 며느리 롱가, 그리고 다섯 손자 손녀들?은 치열하게 삶을 꾸려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점점 더 비참한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이 과정은 좁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크고 작은 갈등, 당시의 혼란스럽던 역사적 상황으로 짜인 얼개 위에서 이루어진다.
‘패배자들’이라는 총서의 이름이 암시하듯이 이 소설이 달려가는 귀결점은 인간의 패배다. 더 편안한 삶을 향한 욕망을 불태우다 가족 모두를 불행으로 내모는 손자 느토니를 중심으로 패배의 이미지는 작품 깊숙이 깔려 있다. 부를 위해, 권력을 위해, 명예를 위해, 즉 현재보다 더 나은 상태에 도달하고 싶은 욕망에 이끌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타고난 신분과 처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세상의 본질적인 모순 탓에 결국은 깊은 바닷속으로 수몰되고 마는 것이다.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은 ‘패배’에 대한 방대한 구상의 첫 단계로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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