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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밥상

치유의밥상

  • 염창환, 송진선
  • |
  • 예담
  • |
  • 2013-12-27 출간
  • |
  • 298페이지
  • |
  • ISBN 97889591377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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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절망의 끝에서
아들이 남긴 바지를 입으며 _ 호주머니 속 육포 한 조각
먹는 즐거움, 살아 있다는 증거 _ 며느리 열무국수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 _ 삼겹살로 시작된 사랑
풀지 못한 평생의 그리움 _ 첫사랑의 맛, 고인돌 식당
누구보다 충직한 나의 동반자 _ 재스민 차에 담긴 시간의 더께
아내를 떠나보낸 빈자리 _ 영혼을 정화하는 수프

매일매일이 소중하다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 할 책임 _ 시원 씁쓸한 맥주 한 잔
그래도 아이를 낳을 거예요 _ 홍시와 통닭 속의 새 희망
아내라는 꽃이 지다 _ 시어머니가 차려준 밥상
내가 살아야 할 이유 _ 보은의 두부찜
아기가 되어버린 누이 _ 누나를 위한 만두밥
할머니하고 나하고 _ 바보죽 손자
아들을 위한 냉장고 _ 어머니를 위한 밥상

당신을 위해, 나를 위해
아들을 사랑합니다 _ 막걸리와 아버지
덤으로 얻은 인생 _ 빗속의 만찬
친구 몫까지 살아가리 _ 그날의 꽃게탕
그녀의 막장 인생 드라마 _ 남편과 나만 아는 볼락구이
아버지와 아들의 남은 시간 _ 아주 특별한 케이크
행복을 주는 그림 _ 진정한 행복, 와인 한 잔
자식을 향한 속죄의 마음 _ 포도 두 송이, 숨 쉴 틈
아들을 위해 달리다 _ 초코파이의 격려

아름다운 마무리
죽음에서 찾아낸 찬란한 빛 _ 열일곱 소녀의 종이 밥상
마지막까지 오늘을 살다 _ 그날의 바비큐 파티
그림과 함께 마지막을 _ 산수화와 인절미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소풍 _ 엄마표 김밥
우아한 신정 씨의 마지막 청소 _ 삶의 덤, 콩국
모든 인생이 소중하다 _ 망각의 단팥죽
인생 끝자락에 만난 꼬마 친구 _ 붕어빵 선생님
엄마 없는 세상에서 _ 쓰디쓴 커피를 마시며

후일담
에필로그

도서소개

호스피스 병동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소중했던 것은 어떤 음식과 더불어, 그에 얽힌 사랑했던, 미안했던 사람들과의 추억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가르치려고 들지 않는다. 그저 남은 생을 알차고 충만하게 보내기 위해 먹고 싶은 음식을 떠올리고, 자신이 떠나고 나면 남겨질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더 추억을 쌓으려 하고, 무엇보다 이생에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말한다, 가장 평범한 오늘이 아주 소중한 하루라고. 회한에 차서 울분을 토해내기도 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 듯 담담하게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기도 하는 환자와 보호자,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평소 무심코 스쳐 지났던 인연과 모르고 흘려보낸 계절이 바뀌는 풍경, 우리 동네 골목 등 이 모든 풍요로운 일상을 돌아볼 기회를 가질 것이다.
밥 한 끼에 대한 열망,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
“살아가는 것은 매일이 기적이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실제로 사람들은 자기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을 떠올린다고 한다.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음식, 밥상은 허기를 채우기 위한 단순한 한 끼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바로 살아온 날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추억인 것이다.
무엇보다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에게 밥 한 끼는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다. 그 소중한 한 끼에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혹은 사무치는 대상을 떠올리기 마련. 마지막 밥 한 끼가 삶의 동력,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를 떠올리는 모티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치유의 밥상』은 삶의 마지막을 앞둔 이들이 들려주는 소울푸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아주 평범하지만 소중한 인생의 참맛을 깨닫고,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 몇 달간 화요일마다 인생의 달음질을 정리하려는 사람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낯선 방문자로서 그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을지, 가슴으로 배워야 할 많은 이들의 삶의 무게가 얼마나 클지, 무엇보다 죽음이라는 암흑 같은 단어에서 감동의 빛을 찾아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 죽음을 앞두고도 미소를 잃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호스피스 병동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_프롤로그에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준 생애 마지막 식사
“먹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KBS 《강연 100℃》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염창환 교수는 지금껏 이천 명이 넘는 환자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치유의 밥상』은 염창환 교수가 그들의 인생 여행을 보듬으며 매 순간 깨우침을 얻었던 경험을 송진선 피디의 입을 통해 풀어낸 책이다. 죽음을 소재로 드라마를 기획하고자 했던 송진선 피디가 염창환 교수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렇게 시작된 만남은 염 교수가 겪은 실제 경험에 드라마적인 요소가 더해져 독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사람들은 죽음이 두렵다. 살아가는 것도 고해지만, 죽는 것 또한 무서운 게 현실. 그런 이들에게 호스피스 병동 사람들, 더구나 그들이 원하는 한 가지 음식 이야기는 애잔함으로 다가간다. 우리는 그저 한 끼 때운다고 생각하며 음식을 남기지만, “몸의 병으로 음식 섭취 자체가 불가능해진 사람들에게는 ‘먹을 수 있다’라는 지극히 평범한 일이 마지막 희망이자 목표가 되기도 하고, 때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이유가”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29명 환자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우리는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지금 나의 삶을 돌아보며 어찌 보면 뻔한 진리를 새삼 깨닫는다, 매일매일이 소중하다는 것을.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음식이 있다
“누군가에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마지막 희망이다”

29명의 환자들, 각자의 사연. 때로는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때로는 안타까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어진다.
죽음을 몇 주 앞둔 당시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맥주 한 모금 마시고 방귀 뀌면 원이 없겠다고 말한 은영 씨. 그녀는 끝내 맥주 한 방울 마시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그 마음이 애달파 차마 맥주를 들이켜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만다. 막장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던 인자 씨는 남편의 내연녀 등장에 못내 서글퍼하면서도, 자신과 남편만이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음식에 의기양양해진다.

한 입 한 입, 남편분 대신 맛을 음미하며 그의 남은 삶에 축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더불어 그녀들이 아프고 서러웠던 기억을 이 순간만이라도 잊을 수 있기를 바랐다. (…) 음식이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순간 우리는 서로 눈을 맞추고 자연스레 웃었다. 인자 씨를 보고 미안한 듯 웃는 젊은 여자, 무뚝뚝하게 볼락구이를 한 점 떼어 그녀에게 건네는 인자 씨. (…)
악몽 같은 만남으로 좌절하고 상처 받았던 삶이 치유되는 식사, 실로 밥 한 끼가 부리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
_본문 191~192쪽에서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며 자기 꿈을 좇던 아들은 파티시에가 되어 아버지에게 손수 만든 유기농 케이크를 떠먹여주며 서로의 앙금을 풀어내고, 열일곱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미승이는 병 때문에 먹고 싶었지만 먹지 못한 음식을 잡지에서 오려내 종이밥상을 차린다. 혜선 씨는 그토록 좋아하던 열무국수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눈을 반짝이며 살아갈 의지를 다잡고, 그 희망으로 기적처럼 생을 더 살아낸다.(“오직 먹을 수 있다는 희망과 열무국수에 대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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