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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은무엇을보고있는가

치매노인은무엇을보고있는가

  • 오이 겐
  • |
  • 윤출판
  • |
  • 2013-12-25 출간
  • |
  • 236페이지
  • |
  • ISBN 979119508832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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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제1장 나와 인지증
왜 두려워할까?|노망과 치매|사쿠다이라에서의 왕진
우울증에 걸리다|‘죄송함’과 치유|정신증상과 인간관계

제2장 ‘치매’와 문화 차이
이질적인 것에 ‘라벨 붙이기’|오키나와의 순수치매|치매에 대한 사회적 오해
‘일수사견’과 문화 차이|‘살려지다’와 ‘살려지고 있을 뿐’|미국인에게 자립성 소실이란

제3장 마음을 여는 커뮤니케이션
개코원숭이의 평화 사회|가짜 대화와 친숙한 동료|‘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미소는 왜 중요한가|부시의 ‘치매 노인’ 같은 반응
개인사를 묻는다|몸의 위치와 높임말|상대방 세계의 비밀번호

제4장 허구로 만든 세계에 살다
그들의 세계|환경과 환경세계|보고 싶은 것을 본다|
말로 세계를 형성한다|최소 고통의 법칙|‘믿어버림’을 받쳐주는 심층의식
생각이 낳은 허구 현실|현실을 구성하는 경험
현실은 ‘사물’이 아니라 ‘의미’|밖을 향하는 허구 세계

제5장 ‘나’란 무엇인가
두 개의 ‘나’|?Me?와 mine|?나?와 눈앞의 이익
암환자와 무상를 깨달음|‘나’를 통합하다|자기란 기억이다
‘연결’에 대한 정동|거미줄의 불안|마음을 터놓은 ‘나’

제6장 ‘나’의 인격
상대방 수만큼 인격이 있다|24명의 빌리 밀리건|사회병리를 반영하는 다중인격
살기 위한 언어게임|회춘 현상|살기 좋았던 과거로
폭류 같은 에너지|생명이 나를 살게 한다|실체적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7장 질환을 만드는 현대 사회
생명과 나이의 함수|길게 늘어진 회색 지대|잘 연결됨
질환의 증식|고통을 질환화하다|자유와 불안
언어 습득의 심리 단계|일본 특유의 히키코모리|실신할 정도의 무력감
나 vs. 세계|자립과 ‘연결된 자기’|응석 부리는 이유
생존전략의 대전환 속에서|쉽게 화내는 이유|자립사회의 신음

최종장 ‘연결된 자기’의 세계로
연결의 심성|반전수수법의 정신|에도의 순환형 사회
권력과 개인의 자유|마음과 사심|자기 비하와 선조의 지혜

역자 후기

도서소개

치매는 세계와 연결(기억)이 끊어지는 과정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불안과 초조함이 우울증으로 나타나 본인과 주변을 고통스럽게 하는 망상, 환각, 거친 행동 등의 주변증상을 일으킨다. 치매 노인의 일상과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각종 증상의 원인을 밝힌다. 주변증상 없는 ‘순수치매’는 어떻게 가능할까? 치매 노인을 이해할 수 있으며, 환자와 가족 모두 위로 받을 수 있다.
치매 노인의 심상세계에 들어가 고통의 원인을 찾는다
치매는 세계와 연결(기억)이 끊어지는 과정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불안과 초조함이 우울증으로 나타나 본인과 주변을 고통스럽게 하는 망상, 환각, 거친 행동 등의 주변증상을 일으킨다. 치매 노인의 일상과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각종 증상의 원인을 밝힌다. 주변증상 없는 ‘순수치매’는 어떻게 가능할까? 치매 노인을 이해할 수 있으며, 환자와 가족 모두 위로 받을 수 있다.

치매는 병일까? 노화일까?
노인성 치매에는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혈관성 치매’와 뇌의 기질적 위축·기능 저하에 의한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있다. 두 가지 모두 불가역적인 질환이며, 치매의 의학적인 예방법이나 치료법도 확립되어 있지 않다. 약물에 의해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치매 자체를 완치시켜 지성과 인격을 되찾는 것은 현대의학으로도 불가능하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도 발견되지 않는다. ‘평소 읽고 쓰기를 하고 계산을 하거나 머리를 사용하면 치매가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도 의학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대학교수, 의사, 엔지니어 등 고학력층도 저학력층과 발병률은 비슷하다. 로마 교황이나 미국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치매란 본인에게는 자신이 없어져버리는 무서운 질병이며, 가족에게는 보살피기 어려운 질병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러나 저자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치매까지 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인지능력이 저하되므로 “우리는 모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치매이다.”라고 한다.
아기는 ‘오늘은 몇 월 며칠이다.’라는 시간에 대한 지남력이 없고, 돈 계산도 못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다고 이해한다. 생후 3개월 아이가 ‘나이’의 표현으로 이런 기능을 발휘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으면 피부에 검버섯과 주름이 생기고, 근력, 운동 기능, 대사 능력이 점점 저하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뇌의 형태도 위축되어 이지러진 것처럼 보이고, 기억력이 나빠지고, 시간에 대한 지남력이 저하하는 것은, 시간(나이)의 표현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177쪽)

치매 환자와 가족이 고통 없이 살 수 있는 순수치매
치매에는 기억을 중심으로 하는 인지능력(지능)이 저하되는 중심증상과 피해망상, 야간 섬망, 환각, 공격적 인격 변화 등의 주변증상이 있다. 지능이 저하된 노인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나쁜 인간관계’이다. 환각, 망상 등의 정신증상의 발현 빈도는 지능 저하에 따른 환경적응 능력 감소 정도와 나쁜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 크기에 비례한다.
인간관계가 ‘좋은 군’과 ‘나쁜 군’을 비교해보니, 지능저하의 각 단계에서 정신증상 발현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좋은 군’에서의 발현율은 가벼운 지능저하군에서 10%, 중등도 저하군에서는 20%에 불과했으나, ‘나쁜 군’에서는 각각 30%, 60%로 훨씬 높았다.
이런 수치는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 노인의 정신증상 발현이 간병인과의 인간관계에 좌우된다고 해서, 그것을 간병인만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 인간관계가 ‘좋은’ 경우에도 10~20%에서 정신증상이 나타난다. 인지능력이 저하된 상태 자체가 그 사람에게는 괴로운 것임을 시사한다.(35쪽)
저자가 도쿄에서 실시한 ‘치매 노인’과 ‘정상 노인’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매 노인’의 약 20%는 지능이 정상이거나 약간 저하되어 있을 뿐인데 ‘치매’로 간주하고, 반대로 ‘정상 노인’의 10% 정도가 중등도에서 중증 지능저하를 보인다. 지능저하가 없더라도 우울증 때문에 동작이 둔하고, 엉뚱한 반응을 하는 것인데 ‘치매’로 간주하고, 한편으로 당연히 ‘치매 노인’에 속해야 할 사람이 가정이나 병원에서 보통 어르신으로 대접받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왜 ‘치매’로 진단받아야 할 사람이 ‘정상’이라고 생각되고 있을까? 지능저하 여부와 관계없이 인간관계에 따라 주위 사람들의 노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오키나와 현 사시키에서 조사한 보고서는, 환경만 좋다면 지능이 저하된 노인이 다른 사람에 폐를 끼치는 주변증상을 보이지 않고, 평온하게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한다.
마을의 65세 이상 노인 708명(남 268명, 여 440명) 전원을 정신과적으로 평가했는데, 명백히 ‘노인성 치매’로 진단할 수 있는 사람이 27명(전체의 4%)이었다. 이는 도쿄의 유병률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전 증례를 통틀어 우울증, 망상, 환각, 야간 섬망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이것은 당시 도쿄의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믿기 힘든 사실이다. 도쿄에서는 ‘치매 노인’의 20%가 야간 섬망을 보이고, 절반 정도가 주변증상이 있다. 또한, 오키나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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