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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체포하라

시인을체포하라

  • 로버트 단턴
  • |
  • 문학과지성사
  • |
  • 2013-12-16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3202506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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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1. 시를 단속하다
2. 난제
3. 의사소통망
4. 이데올로기적 위험?
5. 궁정의 정치
6. 죄와 벌
7. 사라진 차원
8. 더 큰 맥락
9. 시와 정치
10. 노래
11. 음악
12. 샹송집
13. 수용
14. 진단
15. 여론
결론

부록
14인 사건으로 유포된 노래와 시 | 「매춘부 사생아」의 원문들 | 시와 모르파의 몰락 | 14인 사건의 흔적 | 노래의 대중성 | 전자 카바레: 파리의 거리 노래들, 1748~50년

옮긴이의 말
미주 | 찾아보기

도서소개

문화사가 로버트 단턴의 신작 『시인을 체포하라Poetry and the Police』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이던 18세기 중엽의 파리 거리 한복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1749년 봄, 루이 15세를 비방하는 시가 거리에 나돌자, 시인을 체포하라는 왕명을 받든 경찰이 행동에 나선다. 은밀하고 대대적인 작전의 결과, 대학생과 하급성직자 등 14인이 바스티유로 잡혀 들어간다. 이름 하여 ‘14인 사건’이다. 경찰의 수사 작전은 분명한 질문을 유발했다. 왜 파리 당국은 시를 추적하는 일에 그토록 열을 올렸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따라 단서를 추적해가면서 당대의 의사소통망을 복원해낸다.
“왜 18세기 파리 경찰은 시와 노래를 추적했을까?”
구어 세계의 의사소통망을 복원하고 여론의 형성 과정을 추적한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로버트 단턴의 실험적 역사서!

『고양이 대학살』의 저자 로버트 단턴의 신간!
문화사가 로버트 단턴의 신작 『시인을 체포하라Poetry and the Police』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이던 18세기 중엽의 파리 거리 한복판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1749년 봄, 루이 15세를 비방하는 시가 거리에 나돌자, 시인을 체포하라는 왕명을 받든 경찰이 행동에 나선다. 은밀하고 대대적인 작전의 결과, 대학생과 하급성직자 등 14인이 바스티유로 잡혀 들어간다. 이름 하여 ‘14인 사건’이다. 경찰의 수사 작전은 분명한 질문을 유발했다. 왜 파리 당국은 시를 추적하는 일에 그토록 열을 올렸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따라 단서를 추적해가면서 당대의 의사소통망을 복원해낸다.
하지만 ‘14인 사건’이라는 낯선 이름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단턴이 다루고자 하는 핵심 주제는 ‘14인 사건’ 자체와 그 의의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당대의 세평과 분위기이며 문맹률이 절반인 구어 세계에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 방식과 그 매체에 관한 연구이다.

“수 세기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히 여성들은) 읽는 법을 몰랐다. 그들은 끊임없이 구두로 정보를 교환했지만 그 모든 것이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것을 복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우리는 의사소통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비어 있는 부분을 채우려는 시도의 하나이다.”

18세기 파리 경찰을 향한 미메시스적 작업?수사기록을 통해 구어 세계의 정보망과 여론의 형성 과정을 들여다보다
실로 정보공화국이라 할 만하다. 전자 기기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을 청하는 순간까지, 현대인들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종일토록 소셜네트워크를 하고 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는다, ‘정보’라는 것을 현대사회‘만의’ 특징으로 여기면서. 그런데 그것은 착각이라는 게 단턴의 주장이다. 현대사회의 그것과 아주 흡사한 ‘의사소통망’이 이미 몇 세기 전에도 존재했다는 게 『시인을 체포하라』에서 내건 명제이다. 지금은 마음에 들거나 회자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면 ‘리트윗’을 하거나 ‘좋아요’ 버튼을 누르지만 옛날에는 쪽지에 필사해 전하거나 외워서 들려줬다는 게 다를 뿐이다. 왕이나 궁정에 대한 가십과 정치적 비판 등이 시와 노래에 실려 거리 곳곳으로 확산되었다. 그중 일부에서는 궁정인의 섬세한 필치가 묻어났고, 일부는 평민들의 흔적을 담고 있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의사소통망 안으로 수렴되었다. 그것들은 하나의 정보 체계로 촘촘하게 엮여, 파리 전체가 에두아르 왕자 추방이나 특별세인 10분의 1세, 왕과 퐁파두르 부인의 관계와 모르파 백작의 몰락 등 공적인 사건들에 관한 뉴스로 들썩였다. 정보사회는 인터넷보다 훨씬 앞서 존재했다! 우리는 그 유통망을 추적함으로써 문맹률이 절반을 넘는 ‘구어’ 사회에서 어떻게 정보가 소통되는지 알 수 있으며,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또한 여론과 대중이란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한 단턴표 역사책?노래에 실린 250년 전 파리의 말과 생각 속으로
로버트 단턴의 대표작 『고양이 대학살』은 프랑스 사회사에 대한 아래에서부터의 미시적 접근을 통해 역사 서술의 방법론적 논쟁을 야기시키며 학계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쉽고 흥미진진한 서사를 통해 대중적으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최근 한국에 소개된 『책의 미래』는 구글 도서검색 서비스를 배경으로 디지털 사회에서의 책의 미래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시인을 체포하라』는 두 책에서 드러난 단턴의 관심사가 맞닿는 지점이다. 꽤 오랜 기간, 역사책들이 쉽사리 다루지 않았던 민중의 목소리를 그려내는 동시에 그 주제를 현대사회의 화두인 정보와 의사소통 체계로 확장해 이야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의 융?복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의 장점 중 하나이다.
문맹률이 절반이던 18세기 중엽에는 어떻게 정보를 주고받았을까? 또한 오늘날의 우리가 그것을, 특히 250년 전의 사람들의 의도와 생각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단턴은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파리 시립역사도서관 등에 소장된 방대한 사료를 조사하여,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린 청각과 구어의 세계로 진입하는 대담한 시도를 감행한다. 당시에는 노래가 신문의 역할을 했다. 거리에 나돌던 소문과 세평들이 노랫말의 형식을 빌려 전파된 것이다. 단턴은 시와 노래라는 매체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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