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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인류사를바꾼)

순간(인류사를바꾼)

  • 슈테판 츠바이크
  • |
  • 우물이있는집
  • |
  • 2013-12-20 출간
  • |
  • 341페이지
  • |
  • ISBN 978899195884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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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동로마제국의 최후 - 비잔틴의 정복 (1453년 5월 29일)
불멸로의 도피 - 태평양의 발견 (1513년 9월 25일)
헨델의 부활 - 오라토리오 〈메시아〉 (1741년 8월 21일)
하룻밤의 천재 - 〈라 마르세예즈〉 (1792년 4월 25일)
워털루의 세계사적 순간 - 나폴레옹의 패배 (1815년 6월 18일)
마리엔바트의 비가 - 칼스바트와 바이마르 사이의 괴테 (1823년 9월 5일)
엘도라도의 발견 - J. A. 서터 (1848년 1월)
죽음과 삶의 교차 - 사형장의 도스토예프스키 (1849년 12월 22일)
미국과 유럽을 연결한 해저 케이블 - 사이러스 W. 필드 (1858년 7월 28일)
신에게로의 도피 - 레프 톨스토이의 최후 (1910년 10월말)
남극 정복을 위한 싸움 - 스콧 선장 (1912년 1월 16일)
봉인 열차 - 레닌의 귀국 (1917년 4월 9일)
슈테판 츠바이크 연보

도서소개

츠바이크는 인류사에서 응축된 그 한 순간을 온전히 되살려놓았다. 첫 장 <동로마제국의 최후>를 읽기 시작하면 이 글이 소설인지 역사책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최후를 맞이하는 동로마제국의 불안감, 성을 탈환하려는 메흐메드의 기발한 술책을 서술하는 츠바이크의 문장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한 평범한 군인이 <라 마르세예즈>를 작곡할 때 찾아온 어떤 영감의 순간을 묘사하거나, 헨델이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작곡하는 순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는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들 정도로 생생하다. 츠바이크는 지나간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현재형 문장을 씀으로 해서 현장성을 극대화하였다
숭고한 그 ‘순간’이 인류의 운명을 결정한다
인류사를 결정짓는 한 순간
괴테는 역사를 ‘신비에 찬 신의 작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역사는 하찮고 보잘것없는 일이 수없이 일어나는 현장이다. 인류가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은 드물게 나타날 뿐이다. 츠바이크는 ‘한 민족 내에서 천재적 영웅이 나오려면 언제나 수백만의 사람들이 필요하며, 진정으로 역사적인, 인류의 별과 같은 불멸의 시간이 출현하기까지는 언제나 수백만의 하릴없는 세속의 시간들이 흘러가야만 한다.’고 말한다. 예술에서 천재적 영감이 한 순간에 흘러넘쳐 완성되면 그것은 시대를 뛰어 넘고, 세계사적 순간이 형성되면 십 년을 뛰어넘어 세기를 결정짓는 고비가 되는 것이다.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
츠바이크는 인류사에서 응축된 그 한 순간을 온전히 되살려놓았다. 첫 장 <동로마제국의 최후>를 읽기 시작하면 이 글이 소설인지 역사책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최후를 맞이하는 동로마제국의 불안감, 성을 탈환하려는 메흐메드의 기발한 술책을 서술하는 츠바이크의 문장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한 평범한 군인이 <라 마르세예즈>를 작곡할 때 찾아온 어떤 영감의 순간을 묘사하거나, 헨델이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작곡하는 순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는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들 정도로 생생하다. 츠바이크는 지나간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현재형 문장을 씀으로 해서 현장성을 극대화하였다.

인류사를 결정짓는 운명의 키를 누가 잡는가
워털루 전투는 수많은 작가들이 즐겨 쓴 소재이다. 나폴레옹과 웰링턴이라는 걸출한 장군이 맞붙은 전사에 남는 전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츠바이크는 나폴레옹 휘하의 그루쉬 원수에게 눈을 돌린다. 나폴레옹은 웰링턴의 영국군을 돕는 프로이센 군대를 쫓는 임무를 그루쉬에게 주는데 그는 명령대로만 움직이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지원군만 있으면 승리하는 이 일진일퇴의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은 패배하고 말았던 것이다. 역사는 운명의 키를 너무도 평범한 인물에게 줌으로써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말았다.

“위대한 운명적 순간은 언제나 천재만을 원하고 그것을 불멸의 모습으로 형상화한다. 그러나 지상의 또 다른 신이기도 한 운명적 순간은 소심한 자를 경멸하고 배척한다. 오로지 용감한 자만을 열렬하게 두 팔로 안아 영웅의 하늘 속으로 들어올리는 것이다.” - 본문 164쪽

틀에 얽매이지 않는 서술방식
이 책에서 츠바이크는 소설, 수필, 시, 희곡을 넘나들며 역사를 결정짓는 그 한 순간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극점을 정복하고 돌아오는 로버트 스콧의 대원들이 한 사람씩 죽어가는 장면은 마치 실시간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주며, 도스토예프스키의 사형장 장면은 시적 형식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또한 톨스토이의 말년을 희곡 형식으로 처리한 것은 마치 육성으로 톨스토이의 얘기를 듣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 책속으로 이어서 -

투르크 군인들은 계속하여 더 큰 소리로 “도시가 점령되었다!”는 환호성을 지르고 이 외침은 모든 저항을 무너뜨린다. 배반당했다고 믿는 용병들은 목숨을 건지기 위해 방어초소를 떠나 항구의 배로 돌아간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몇 명의 부하들과 함께 돌진해 들어오는 자들에 대적하지만 헛된 일이다. 그는 말에서 떨어져 살육의 와중에서 아무도 모르게 살해된다. 다음날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시체더미 속에서 금 독수리가 장식된 자주색 신발을 발견하고 그 동로마의 마지막 황제가 로마의 정신 속에서 그의 제국과 함께 생을 명예롭게 마감했다는 것을 확인한다. 콩알만한 우연한 사태, 케르카포르타, 그 깜빡 잊혀진 문이 세계사를 결정지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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