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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빛(나만의서점)

오래된빛(나만의서점)

  • 앤 스콧
  • |
  • 알마
  • |
  • 2013-12-20 출간
  • |
  • 204페이지
  • |
  • ISBN 97911854300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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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처음 ∥ 1 바람 실은 돛 컴펜디엄서점 ∥ 2 3년의 빛 체프먼앤드밀러 ∥ 3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초판을 팔다 패럿서점 ∥ 4 상념 옛 출판사 터의 서점 ∥ 5 리틀 기딩 리키스서점 ∥ 6 건널목 윌리엄템플턴스서점 ∥ 7 불 켜진 무대 스미스서점 ∥ 8 정류장 아톨브라우즈서점 ∥ 9 매주 토요일 그레일서점 ∥ 10 허드슨 스트리트의 빛깔 북스오브원더 ∥ 11 그게 사라졌다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터얼서점 ∥ 12 배우와 그의 서점, 그리고 새뮤얼 존슨과 제임스 보즈웰 토머스데이비스서점 ∥ 13 세실 코트를 걸으며 왓킨스서점 ∥ 14 시 읽는 정원 킹스서점 ∥ 15 떠남 바우어마이스터스서점 ∥ 16 돌아온 헨리 제임스 카라로 ∥ 17 아일랜드에서 존재하는 법 케니스서점 ∥ 18 오래된 빛 아틀란티스서점

도서소개

스코틀랜드 작가 앤 스콧이 ‘나만의 서점’으로 열여덟 군데 특별한 장소를 골랐다. 삶에서 중요한 질문에 마주했던 순간, 불안하게 빛나던 젊은 시절, 인생의 소중한 한 장면과 함께했던 공간으로 그녀는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의 서점들을 꼽는다. 각자 다른 문화와 시대를 살았던 작가들이 삶을 바친 고민으로 제시한 해답이 오롯이 내려앉아 있는 곳, 상상 속에서 탐색한 마음과 영혼의 장소가 바로 그곳 오래된 서점들이었다. 박학다식한 애서가인 앤 스콧은 자신이 방문한 곳만이 아니라 역사 속의 서점을 되살려내기도 한다. 셰익스피어가 다녀갔을 법한 런던의 서점, 보즈웰이 존슨을 만난 서점,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책을 인쇄했던 서점 같은 곳을 서정적인 필치로 묘사했다.열여덟 곳 서점을 표현한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따뜻한 문장 속을 거닐며 독자들도 ‘나만의 서점’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서점은 어디인가요?”
열여덟 개의 오래된 빛을 찾아 떠나는 애서가의 여행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서정적인 문장으로 되살아난 사랑스러운 서점들

기획의도
지성의 역사가 아로새겨진 공간, 서점을 다시 생각한다
밀수 서점, 근대를 열다
스코틀랜드 윌리엄템플턴스서점은 18세기 서적 밀수업으로 출발했다. 아일랜드에서 인쇄한 책들이 밀수 통로를 타고 스코틀랜드에 흘러 들어왔고, 영국 북부의 독자들은 더블린에서 찍은 새뮤얼 존슨의 책을 싼값에 널리 읽을 수 있었다. (이 시절에 밀수업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한 스코틀랜드 관세위원회의 위원장이 오늘날 시장자유주의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애덤 스미스였던 것은 공교롭고도 흥미롭다.) 애서가 윌리엄 템플턴은 자신의 서점을 단순히 책이 잠시 머무는 중간 기착지로 여기지 않았다. “책은 더이상 도덕이나 사회의 관습적 잣대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독자가 새로운 자아를 찾는 장이 되어야 했다.”(74쪽) 윌리엄템플턴스서점은 산업사회 초기를 뒷받침하는 근대 사상의 수원지가 되었다.
이 서점은 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기도 한다. 가난한 공장 노동자였던 로버트 번스Robert Burns가 로버트 퍼거슨Robert Fergusson의 시詩를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어로 위대한 시를 쓴 천재 시인이 탄생하는 첫 장면이었다.

“번스는 그곳에서 8년 전에 세상을 떠난 로버트 퍼거슨의 시를 처음으로 발견했고, 그날 이후 번스의 삶은 달라졌다. 템플턴은 왜 번스를 시로 이끌었을까? … 템플턴은 이 젊은 스코틀랜드 노동자에게서 퍼거슨처럼 무모하고 투지가 넘치는 시인이 될 재목을 보았을까? 자신의 언어, 스코틀랜드어로 시를 쓸 만큼 열정적인 시인이 될 씨앗을 보았을까?” (72∼73쪽)

서점은 단순히 책을 쌓아두고 파는 공간이 아니다. 그곳은 지성이 실재가 되어 드러나는 공간이다. 근대는 책과 함께 찾아왔다.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개인이 작은 서가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책을 읽는 즐거움이 널리 퍼졌다. 서점들은 매혹적인 사상과 문학을 대중에게 전하여 역사의 일부가 되었다. 새뮤얼 존슨과 제임스 보즈웰이 데이비스의 서점에서 위대한 만남을 가졌던 것처럼, 서점 자체가 사상과 문학이 탄생하는 장이기도 했다.

“서점 바닥은 딱딱하다. 벽도 지붕도 딱딱할 것이다. 이 서점의 딱딱한 벽 안에는 정신이 담겨 있기도 하다. … 나란히 똑바로 꽂힌 책들은 조화롭게 정돈된 삶이요, 알파벳으로 포장된 삶의 선택들이다. 곧, 책이란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우리의 삶이다. 하지만 그 어떤 책도 이 공간을 만나는 것, 좁은 문 뒤에 숨은 이 눈부신 빛을 만나는 것에 비할 수 없다.” (54쪽)

마음과 영혼의 장소에 바치는 애서가의 헌사
꼬깃거리는 용돈을 쥐고 찾아가 반나절 꼬박 책을 고르던 동네 작은 서점, 문득 펼친 책에 빠져 만나기로 한 상대가 늦는 것도 잊어버렸던 시내 큰 서점, 서가 배치가 내 마음속 책 지도와 꼭 들어맞아 책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던 대학 앞 서점.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품은 ‘나만의 서점’이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드 작가 앤 스콧은 ‘나만의 서점’으로 열여덟 군데 특별한 장소를 골랐다. 각자 다른 문화와 시대를 살았던 작가들이 삶을 바친 고민으로 제시한 해답이 오롯이 내려앉아 있는 곳, 상상 속에서 탐색한 마음과 영혼의 장소가 바로 그곳, 오래된 서점들이었다. 박학다식한 애서가인 앤 스콧은 자신이 방문한 곳만이 아니라 역사 속의 특별한 서점까지 풍부한 상상력으로 되살려냈다. 셰익스피어와 모차르트가 다녀갔을 런던의 서점, 제임스 보즈웰이 새뮤얼 존슨을 만난 서점,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책을 인쇄했던 서점 들이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진다.

인생의 소중한 한 장면과 함께 남은 곳
기억은 공감각이다. 불안하게 빛나던 젊은 시절, 삶에서 중요한 질문에 마주했던 순간을 앤 스콧은 공간으로 기억한다.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보낸 4년의 기억은 서점이라는 공간에 묻어 있다.

“당시에 나는 깨닫지 못했지만 바우어마이스터스서점은 이후 계속될 내 여행의 전주곡 같은 것이었다. 바우어마이스터스서점의 문턱을 넘어서는 순간 나는 경계를 넘어섰고 세상은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172쪽)

“함께 보낸 4년이 뉴타운의 프린스 스트리트의 혼잡한 모퉁이에서 무너져내렸다. 우리가 함께했던 올드타운과 바우어마이스터스서점, 우리의 카페와 도서관과는 너무나 이질적인 그곳에서.” (175쪽)

서점은 이제 옛터를 떠나 이사했지만 기억은 오롯이 남았다. 불투명한 미래 앞에 좌절하고 스스로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에 힘겨웠던 청춘은 옛터를 떠나 더 밝고 여유로워진 서점처럼 한결 원숙해졌다.

책을 만나는 경이로움을 품은 곳
한국 독자가 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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