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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것-08(너머학교열린교실)

본다는것-08(너머학교열린교실)

  • 김남시
  • |
  • 너머북스
  • |
  • 2013-12-15 출간
  • |
  • 128페이지
  • |
  • ISBN 978899440721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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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획자의 말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우리 눈은 카메라와 다르다
보는 것과 아는 것의 사이에서
우리의 시선을 바꾼 도구들
‘잘’ 본다는 것
무엇을, 어떻게 보고 싶나요?

도서소개

십대를 위한 인문학 생각교과서 「너머학교 열린교실」 제8권 『본다는 것』.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예술평론가인 김남시의 첫 저서로, 흥미로운 사진과 예술 작품을 함께 보며 우리의 시선과 앎이 맺고 있는 관계를 다양한 차원에서 생각해 본다. 철학과 예술에 대한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플라톤의 이데아론부터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까지, ‘본다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본다는 것은 앎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예술평론가 김남시 선생의 첫 저작

『본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진과 예술 작품을 함께 보며 우리의 시선과 앎이 맺고 있는 관계를 다양한 차원에서 생각해 보는 책이다.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예술평론가 김남시 선생의 첫 저작이다. 한병철 선생의 『권력이란 무엇인가』를 번역하며 처음 한국에 소개한 김남시 선생은 현대 서양철학과 미학 이론 비평, 예술 평론 등에 걸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과 예술에 대한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플라톤의 이데아론부터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까지 ‘본다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저자는 우리의 눈이 카메라처럼 외부 대상의 이미지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일까, 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여, 앎과 그 앎에 영향을 준 공동체의 지식 체계가 ‘본다는 것’과 어떻게 관련 있는지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간다. 1515년 알브레히트 뒤러가 사람들에게 들은 대로 그렸던 코뿔소의 피부는 중세 기사의 갑옷과 꼭 닮아 ‘아는 대로 본다’는 말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 반면 앎이 제대로 보는 것을 막는 사례도 무척 많다. 전혀 비슷해 보이지 않는 이집트 문자와 중국 문자의 기원이 같음을 증명하려 했던 영국 학자의 시도나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달 표면이 울퉁불퉁하다고 밝혔으나, 백여 년 동안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도 같은 사례이다.
『본다는 것』은 망원경이나 사진기, 현미경 등 도구들로 인하여 이전과 다르게 보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사고체계도 달라졌음을 보여 준다. 더 많이 보게 되고 더 많이 알게 되었으나 그로 인해 더 자유로워진 것인지 묻는다. 또한 다른 사람과 거의 동시에 ‘함께’ 볼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한 사물의 앞뒷면을 동시에 볼 수 없으며, 보려면 다른 행동을 멈추어야 하는 시선의 숙명은 어떤 고민거리를 던지는지 함께 생각해 보자고 한다.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넘치는 시각적 자극 속에서 자라난 우리 십대들에게 제대로 보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해 주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해 줄 것이다. 삶을 구성하는 말의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십대를 위한 인문학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이다.

눈과 뇌 사이에서 무언가가 작동한다 - 앎이 없으면 봄도 없다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 자명종을 보고, 재미없는 수업시간에는 창문 밖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카페에서 친구의 얼굴을 ‘쳐다보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기’도 하며, 그만 들여다보라는 부모님의 뒤통수를 ‘째려보기’도 한다. 그런데 만약, 자명종이,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그 친구가 누구인지를 모른다면 어떨까? 이 질문만으로도 ‘앎’과 ‘봄’이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금세 알게 된다. 이로부터 시선에 대해 아주 많은 흥미로운 생각할 거리가 나온다.
『본다는 것』은 앎이 없어서 볼 수 없었던 여러 사례를 통해 앎, 지식체계가 본다는 것의 전제조건임을 보여 준다. 유럽에 처음 코뿔소가 왔을 때 어떻게 보였는지를 알게 해 주는 흥미로운 그림이 있다. 알브레히트 뒤러가 그것을 본 사람들에게 들어서 그린 코뿔소. 이 코뿔소는 중세의 기사처럼 두꺼운 앞가리개 같은 것을 차고 갑옷의 대갈못 같은 무늬가 있는 두꺼운 표피를 갖고 있다. 13세기부터 15세기에 그려진 서양의 해부도들은 사람의 내장기관을 동그란 원 몇 개로 달팽이처럼 그려 놓았다. 이처럼 우리는 자기가 아는 것의 의지해서 무엇인가를 본다.
그렇다면 알면 제대로 보는 것일까? 김남시 선생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어떤 앎이 제대로 보는 것을 막는 사례 또한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 18세기 존 니덤이라는 영국 학자는 중국 문자가 이집트 문자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이시스의 흉상에 그려진 문자를 중국어와 대비시켜 해석하려고 했다. 중국의 문명이 유럽보다 오래되었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생긴 일이었다. 또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달 표면을 보고, 울퉁불퉁한 그림을 그리자 모든 이들이 그럴 리가 없다며 반박했다. 달은 희고 매끈하며 아름다운 여신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달 표면이 울퉁불퉁하다는 것이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무려 백여 년이나 걸렸던 것처럼 우리의 선입견과 관점은 새로운 것을 ‘보고서도’ 고집스럽게도 이어지는 것이다.

아는 것과 보는 것 사이에서 - 나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역사가 함께 본다

『본다는 것』은 이처럼 앎의 체계(패러다임, 혹은 사유체계)가 우리의 눈과 뇌 사이에서 해석하고 있음은 시선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으로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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