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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

누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두려워하는가

  • 그렉 램버트
  • |
  • 자음과모음
  • |
  • 2013-12-06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5707790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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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지은이의 말 … 5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9

서론: 왜 (욕망의)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는가 … 13

I 표현
1. 다시 한 번 ‘소수문학’을 위하여: 이번에는 느낌을 살려서! … 41
또 다시 카프카를 불태워야만 할까
해석에 맞서서 ‘언제나 정치화하라!’
해석하기 vs. 매개하기: 문학적(사회-상징적) 행위
문학: 민중의 문제

2. 언어로의 도상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사태 … 106
표현이라는 개념
언어 속의 낯선 언어처럼: 시에 관하여
자유간접화법과 언표행위의 집합적 배치
추상기계

II 정신분석
3. 정신분석과 탈영토화 … 159
송장이 된 정신분석?
정신분석의 탈영토화 또는 탈영토화하는 정신분석
조야한 정신분석?

4. 슬라보예 지젝: ‘바보야, 문제는 기관 없는 신체라고!’ … 187
도착의 히스테리적 질문
잠재적인 것과 가상현실
들뢰즈는 도착증자인가
라캉의 ‘어둠의 신’과 우리의 신

III 정치
5. 마르크스의 위대함 … 235
들뢰즈와 ‘변증법’: 마르크스와 헤겔
(보편적) 역사의 종말에 관해
새로운 야만인들

6. 욕망에 대한 권리 … 288
인간의 새로운 권리에 관해
본능과 제도
첨점에서 첨점으로

IV 권력 (푸코에 대한 세미나)
7. 어떻게 권력은 우리가 보고 말하게 하는가 … 311
권력관계의 재정의
권력의 현장들: 다이어그램이란 무엇인가
생명정치적 위험으로서 권력

8. 왜 권력은 문제로서 진리를 생산하는가 … 340
다시 방법의 문제로: 권력이란 무엇인가
점, 선, 면
삶 = 오류의 힘
외부로 향한 선

옮긴이의 말_정신분석과 분열분석의 통합을 위한 비평적 시도 … 370
참고문헌 … 381

도서소개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저술을 별로 읽고 싶어 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위해 쓰였으며, 1980년대 이래 철학과 문학비평, 문화연구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진 자본주의와 분열증 기획의 주된 흐름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누가 혁명을 봉쇄하려 하는가?
들뢰즈와 가타리를 둘러싼 치열한 지성사적 논쟁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저술을 별로 읽고 싶어 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위해 쓰였으며, 1980년대 이래 철학과 문학비평, 문화연구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진 자본주의와 분열증 기획의 주된 흐름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들뢰즈와 가타리가 함께 쓰고 ‘자본주의와 분열증’ 기획으로 잘 알려진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의 고원』이 영미권에 번역 출간되었을 때 그들의 이론은 대학의 문학부 등을 중심으로 소개되자마자 각광받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열띤 호응이 단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같은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들뢰즈와 가타리가 문학과 정신분석, 정치에 대해 갖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평가한다. 이전까지 들뢰즈와 가타리에 대한 평가는 이 분야의 주요 거물들, 즉 프레드릭 제임슨, 슬라보예 지젝,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 조르조 아감벤 등이 그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해석했느냐는 견지에서 이루어져왔다. 그렉 램버트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표현 혹은 언어와 정치, 문화의 영역에서 자주 무시되어온 들뢰즈와 가타리의 화용론적 요소들을 도입하는 동시에 들뢰즈·가타리 사상의 수용사라는 측면에서 그들의 기획을 새로운 가치평가의 장에 열어두자는 데 있다.
이 책은 크게 ‘표현’과 ‘정신분석’, ‘정치’, ‘권력’의 네 부분으로 나뉜다. 각 부는 198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들뢰즈와 가타리 저작에 대한 주요 사상가들의 독해 작업을 검토한다. ‘표현’이라 이름붙인 I부는 『정치적 무의식』에 나타난 프레드릭 제임슨의 초기 수용을 짚어보면서 『단일한 모더니티』에 나타난 반(反)들뢰즈적인 주장들을 제법 길게 다룬다. ‘정신분석’에 할애된 II부에서는 지젝이 『신체 없는 기관』에서 들뢰즈와 가타리를 이해한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정치’의 문제를 다루는 III부에서는 들뢰즈가 마르크스에 대해 취하는 거리 혹은 원근을 가늠하고, 들뢰즈와 가타리의 ‘지리철학’(geophilosophy)과 노마드 정치학이 네그리와 하트의 『제국』에 수용된 양상을 평가하며 결론을 내린다. 마지막 장에서는 들뢰즈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 할 만한 1980년대 중반 이후의 저작들을 논의의 중심에 두며 후기 들뢰즈의 개념 중 『푸코』에 나타난 ‘권력’과 ‘욕망’ 논의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제도화된 마르크스주의와 정신분석,
탈영토화 운동을 다시 한 번 가동하라!
들뢰즈와 가타리의 작업이 제도를 지향하지 않으며 제도화되지 않는다는 테제를 견지하는 저자는 그들의 저술 외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지 살핀다. 이에 따르면 들뢰즈와 가타리의 파급력을 가장 두려워하는 논적은 마르크스주의 진영의 프레드릭 제임슨와 정신분석 진영의 슬라보예 지젝이다.
좌파 철학자로 자리매김한 들뢰즈와 가타리가 마르크스주의와 맞서 있다는 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미국 좌파비평계의 대부 프레드릭 제임슨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반해석주의가 성공할 경우 제도를 정치적 화용론의 다양한 방법론으로 분해하고 파편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며, 문학의 정치화라는 실천적 행위는 더 이상 마르크스주의의 이름으로 포괄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유로 그들 철학이 미국에 정착하는 사태를 저지하고자 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국가와 사회의 몰적 구조를 떠나 대중의 미시적인 무의식과 욕망의 차원에 개입해 함께 운동하려는 정치적 실천으로서 분자혁명을 내세웠다. 제임슨에게 이런 들뢰즈와 가타리의 분자혁명은 미국의 상황에서 ‘연대의 정치학’을 위협할 수 있는 이질적인 이데올로기로 보였던 것이다. 유럽과 달리 미국은 좌파운동의 조직화와 세력화가 이미 분쇄된 문화적 풍토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들뢰즈와 가타리의 분자혁명이 학계의 이론으로 머물지 않고 미국 진보운동을 파편화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내려진 단속이었다. 이런 점에서 램버트는 철학이 정치적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제임슨이 정확하게 간파했음은 인정하면서도 그가 동시대 미국적 상황에 갇혀 영토화되고 말았다고 판단한다. 이에 램버트는 들뢰즈와 가타리가 카프카의 글쓰기를 그 모든 제도와 법, 표상을 횡단해버리고 탈주하는 힘 자체로 여긴 점을 들며 미국 좌파운동이 넘어서야 할 대상으로서 마르크스주의를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을 던진다.
제도 혹은 장치가 되어버린 정신분석에 적대감을 갖고 있던 들뢰즈는 정신분석 역시 탈영토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분열분석을 제시한 바 있다. 프로이트 이후 해석행위에 매진하는 기계가 된 정신분석은 그것의 역사적 유산과 세를 확장한 제도의 영토성으로부터 탈주해야 하는 동시에 무의식적 욕망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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