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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프로젝트

  • 소영현
  • |
  • 봄아필
  • |
  • 2013-11-29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979721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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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인간 선언, 혹은 비평 …… 7

1. 포스트 휴먼을 찾아서
Fragment : 아바타라도 괜찮아 …… 15
Fragment : 완소남 뱀파이어 신드롬의 숨은 이유 …… 25
Fragment : 뱀파이어 공화국 생활수칙 …… 35
Fragment : 괴물의 탄생, 배제의 발생학 …… 45
Fragment : 싱글맘 로맨스 판타지를 위한 레시피? …… 55
Fragment : 대한민국, 형제애 공화국 …… 67
Fragment : 호모섹슈얼이든 외계인이든 …… 79
Fragment : 남장여자 신드롬 …… 91
Fragment : 의료사고와 법정공방이 말해주는 것 …… 101
Fragment : 감염, 공포, 타자 …… 125
Fragment : 경계와 위계, 민주주의와 비평 …… 141
Fragment : 사생활이여, 안녕! …… 153
Fragment : 같은 게 없는 세상을 꿈꾸며 …… 163

2. 이방인 공동체와 청년의 있음에 대하여
닫힌 사회와 청년의 불만 …… 177
문화산업 시대와 청년문화의 경계설정 …… 209
팬픽의 하위문화적 가능성 …… 235
청소년문학이 질문해야 할 것들 …… 261
불량청년 대망론 …… 281

도서소개

팬픽문화는 친밀성과 적극적인 상호 작용에 바탕하고 있으며 참여, 개방, 공유의 이념을 무의식적으로 내면화하고 있는 뉴미디어적 문화생산의 한 사례이다. 이로부터 뉴미디어와 하위문화의 생산적 결합을 가능하게 할 가능성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도 있는데, 팬픽 프로슈머의 예기치 못한 미디어 융합 및 재점유를 통한 컨버전스는 그 가능성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에 처한 하위문화의 정치적 가능성은 컨버전스를 통해 보다 폭넓고 긍정적인 지향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뱀파이어가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 아바타 놀이와 팬픽의 시대.
이제 허영심을 가진 게으른 불량청년이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다.

201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선정작

뱀파이어가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 판타지의 주인공이 된 것은 정신적 동반자(soulmate)를 간절히 원하는 현대인의 열망을 반영한다. 그리고 괴물, 싱글맘, 호모섹슈얼, 남장여자 등 ‘타자’로 명명되는 존재들이 이제 대중문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게으르고, 허영심 많은, 현실 안주적인 태도를 가진 ‘불량청년’. 하위문화와 새로운 대중문화를 가진 ‘불량청년’은 이제 비상과 준비와 수양의 근대적인 청년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다.

문화를 둘러싼 이분법, 고급문화와 대중문화, 문학과 문화, 리얼리티와 가상, 실제와 재현 등의 구분법을 의문시하고,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텍스트들 속에서 ‘타자’와 문화에 대해 사유해보았다. 무엇보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또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불러온 타자에 대한 관심을, 그간 인간이 아닌 영역으로 내쳐졌던 존재들과 그들의 일상이 만들어낸 풍경을 중심으로 수렴해보았다. 한국사회의 일상 층위에 대한 비평적 개입 가능성을 넓히는 한편, 사회적 타자의 대표로 지목되고 있는 청년(/청년세대, 청년문화) 문제에 집중해 보았다. 청년의 사회적 타자화 과정을 고찰하고, 그럼에도 남겨진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했다. ‘낙관적/비관적’ 전망을 적확하게 드러내고, 근대의 기수로서가 아니라 사회적 이방인의 하나로, 이방인들과 함께 여기에 청년이 있음을 다시 확인해보고자 했다. -서문 중에서/소영현

1. 뱀파이어는 왜 로맨스 판타지의 주인공이 되었나.
- 뱀파이어는 더 이상 공포의 존재가 아니다. 인간과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는 소울메이트(soulmate)와 만날 수 있다면 인간이든 뱀파이어든 혹은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진 아바타든 상관치 않는 현대인의 간절한 열망을 반영한다.

2010년 등장한 《아바타》에서 진짜 세계와 가짜 세계, 이곳과 저곳의 구분과 같은 가치판단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그 영화는 우리에게 폭력이 난무하는 끔찍한 현실쯤은 버려도 된다고, 현재의 ‘나’가 있는 현재의 이곳을 버리고 다른 ‘나’가 되어 다른 세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바타’는 다른 별의 다른 종족과도 교감할 수 있는 열린 존재로서, 그들에게 이성과 합리성 내지 과학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교감하는 존재가 되는 것은 하나의 자아에서 다른 자아로 옮아가는 것이었으며 다른 자아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자아는 형성된다기보다 언제나 여러 개로 분열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자아가 특정하게 발현되는 하나의 성격과 같은 것이라면, 사람은 누구나 다중성격이거나 여러 개의 가면을 가진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조건과 환경의 차이는 각기 다른 자아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고대 힌두 신앙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제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사이버 캐릭터를 지칭하게 된 ‘아바타’를 염두에 두고 청소년기에 형성된 그 자아가 진짜 자아인지, 어떤 것이 진짜 나인지 질문한다.
한편 꽃미남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영화와 애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슈퍼 히어로 대신, 소녀를 사랑하는 시공간 초월의 낭만적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뱀파이어가 등장했다. 뱀파이어는 죽음으로부터 자유롭고 영원을 살며, 인간과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고 인간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뱀파이어는 이제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 인간보다 인간다운 존재로 변모해간다.
인간이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인간의 고독이 깊어지면서 굳이 인간이 아닐지라도 같은 것을 소통할 수 있는 소울 메이트를 만나길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깊게 이해받고 싶어 하는 욕망, 고독한 영혼들의 종속 갈망은 이질적인 존재와의 만남도 서슴지 않게 했다. 고독한 영혼들이 원하는 아바타 놀이 이상의 것, 절망적으로 품어내는 변신 혹은 접속에 대한 갈망은 ‘이질적인 채로’의 공존을 고민하는 자리에서만 출구를 찾게 된다.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욕망과 윤리, 열정과 죄의식, 욕망하는 존재로서의 나는 누구인가를 되묻고, 욕망이 불러온 결과에 대한 후회와 책임을 고민하면서 인간 이후의 인간을 묻는다.
한편 뱀파이어가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는 동안, 악당의 면모와 감염의 공포는 좀비에게 떠넘겨졌다. 뱀파이어와 좀비 사이, 히어로와 몬스터 사이, 혹은 로맨스 판타지와 스릴러 호러 사이에는, ‘다른 존재들은 어떻게 사는가’, ‘다른 존재들과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질문이 담겨 있다. 살인기계로 디자인된 존재가 살인을 거부하거나 영혼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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