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리좀나의삶나의글

리좀나의삶나의글

  • 김해완
  • |
  • 북드라망
  • |
  • 2013-12-04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7969296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리좀과 글쓰기
기계 : 삶도 책도 작동한다 │ 나무, 삶을 분할하라 │ 리좀, 나무를 가로지르다 │ ‘살아 있음’의 지도 그리기 │ 고원을 만드는 글쓰기

아무것도 부족할 것 없는 연애-다양체의 무의식
연애를 하라? │ 연애의 파국 : 사랑이냐 불안이냐 │ 사랑에 빠지는 순간 : 늑대는 한 마리로는 될 수 없다 │ “사랑한다”는 말 │ 에로스는 발명되어야 한다 │ 모든 다양한 사랑을 향해

몸, 지구와 일상을 통과하다 -지층 속의 떨림
나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할까 │ 지층이라는 개념 │ 우리가 지구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 │ 이중분절 : 지구에 중앙제어장치는 없다 │ 지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할까

‘힐링’ 말고 ‘킬링’을 말하라 -명령어와 패스워드
청춘의 미스터리 │ 명령어 : 공정한 말은 없다 │ 펜이 칼보다 더 센 이유 │ 언어의 사형선고 │ …그리고…

현실과 이상 사이의 도표-기호체제
영화 「세계」 : 현실과 이상 사이 │ ‘세계공원’은 세계가 아니다 │ 나의 삶, 커플의 삶 │ 열심히 살라? │ 공리계 탈출하기

설거지, 청소, 빨래의 길道 -기관 없는 신체와 욕망
일상은 시시한가? │ 기관 없는 신체(CsO) : 일상을 가로지르는 몸 │ 욕망, 끊이지 않는 생명의 힘 │ 필요한 것은 모두 가지고 있다

세상의 중심에 나는 없다 -얼굴성
얼굴과 자의식 │ “얼굴은 괴담이다” │ 얼굴성, 자의식을 작동시켜라 │ 풍경성, 자연을 납작하게 뭉개라 │ 슈퍼스타 인종 오디션 │ 얼굴을 해체하는 사랑은 가능한가

몽타이유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여러 가지 선들
랑그독의 한 마을 │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 │ 세 가지 선 : 견고한 분할선, 유연한 분할선, 도주선 │ 도주선, 달아나는 시간 │ 여러 선분들 사이에서 새로운 선을 그려라

정치테제, 윤리를 발명하라 -미시정치와 파시즘
대통령이 나를 억압하나? │ 거시정치와 미시정치 : 클릭, 두 가지 정치라인 │ 우리는 왜 똑같은 삶을 욕망하는가 │ 도주와 윤리 │ 완성되지 않는 세계

전사들이 있다 -전쟁기계
어린 시절의 판타지 │ 유목민, 역사를 빠져나가다 │ 전쟁기계 : ‘강함’이 작동하는 방식 │ 속도와 수행 │ 내가 만난 전쟁기계 : 푸코와 루쉰 │ 무엇을 할 것인가

잉여사회에서 잉여인간으로 사는 길 -포획장치
백수의 질문 │ 진격의 국가 │ 국가의 지상명령 : 잉여를 포획하라 │ 자본의 지상명령 : 잉여는 공리(公理)다 │ 인생은 부채가 아니다 │ 불가능한 현실, 그것의 생산

패치워크로 기워가는 세상 -홈 파인 공간과 매끈한 공간
모래알의 노래를 들어라 │ 밀양 송전탑 : 지구에 홈을 파라 │ 우리는 한 공간에 있다 │ 공간의 생성, 한 조각마다 달라지는 전체 │ 세상을 더듬는 눈

나, 여기에 서다 -되기, 되기, 그리고…
어느 도시 아이의 회상 │ 어느 야초의 회상 │ 어느 원소의 회상 │ 어느 손녀의 회상 │ 살아감이라는 간주곡

‘살아감’이라는 간주곡 -리토르넬로
휴전 │ 무감각한 시간 │ 카오스 : 우주적 시간 │ 영토 : 여백의 자유 │ 코스모스 : 폐쇄된 영토와 다져지는 영토, 그리고… │ 쓰는 시간

도서소개

책을 통해 저자는 말한다. “살기는 쓰기”라고. 그리고 ‘삶’이라는 표상이 아니라 ‘살아 있음’이라는 떨림 그 자체를 더듬는 작업이 『천 개의 고원』과 함께 시작된다. “『천 개의 고원』이 말한다. 15번이나 반복해서 말한다. 쓰라. 쓰기란 다른 게 아니다. 삶을 증식시키는 ‘차이’를 탐색하고 그 속에 직접 뛰어드는 과정이다. 우리는 종종 연애로 세상을 다시 쓴다. 한 곡의 노래만으로 우리가 ‘증식하는 리좀’이 되어 새로 엮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경로로 리좀에 가닿든, 중요한 건 직접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책 소개
‘중졸백수’에서 ‘청년백수’가 된 청년이, 프랑스의 현대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함께 쓴 『천 개의 고원』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 책.

“나는 정말 나인가? 내 삶은 내가 사는 것일까? ‘삶’이라는 것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느낄 수는 없을까?” 이런 저자의 고민들에 『천 개의 고원』은 그 전제를 다시 되묻게 했다. 그리고 “잠들고, 깨어나고, 싸우고, 치고받고, 자리를 찾고, 우리의 놀라운 행복과 우리의 엄청난 전락을 인식”하는 ‘일상’ 속에서 실제로 써먹을 만한 개념들을 선물해 주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말한다. “살기는 쓰기”라고. 그리고 ‘삶’이라는 표상이 아니라 ‘살아 있음’이라는 떨림 그 자체를 더듬는 작업이 『천 개의 고원』과 함께 시작된다. “『천 개의 고원』이 말한다. 15번이나 반복해서 말한다. 쓰라. 쓰기란 다른 게 아니다. 삶을 증식시키는 ‘차이’를 탐색하고 그 속에 직접 뛰어드는 과정이다. 우리는 종종 연애로 세상을 다시 쓴다. 한 곡의 노래만으로 우리가 ‘증식하는 리좀’이 되어 새로 엮이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경로로 리좀에 가닿든, 중요한 건 직접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은이의 말
『천 개의 고원』과 처음 만났을 당시, 나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남산강학원>에서 인문학 공부를 시작한 지 2년차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때 나는 내가 가족과 학교의 울타리 바깥에서 과연 새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자신할 수 없던 상태였다. 일상을 함께해야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경직되었는데, 일상을 지탱하는 일들 하나하나는 힘에 부치기만 했다. 그런데 『천 개의 고원』은 그런 나에게 벼락처럼 떨어졌다. 그동안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원천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자기 비하와 자기 오만, 자의식과 눈칫밥 속에서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었다. 이 책은 이 고민의 전제를 다시 되묻게 했다. 나는 정말 나인가? 내 삶은 내가 사는 것일까? ‘삶’이라는 것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느낄 수는 없을까? 그러자 정말로 내 삶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이 책과 만나면서 나는 철학과 삶이 아무런 매개 없이 만나는 것 같은 경험을 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잠들고, 깨어나고, 싸우고, 치고받고, 자리를 찾고, 우리의 놀라운 행복과 우리의 엄청난 전락을 인식”하는 ‘일상’ 속에서 실제로 써먹을 만한 개념들을 나에게 선물해 주었던 것이다.(머리말 중에서)

『리좀, 나의 삶 나의 글』 저자 인터뷰

1. '청년백수의 『천 개의 고원』 사용법'이라는 부제에 눈길이 갑니다. 어떤 연유로 청년백수가 되었고, 또 『천 개의 고원』을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한데요, 먼저 하루 일과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표지 앞에 ‘청년백수’라는 이름표가 달려 있는데요, 저도 표지를 보고서 이에 대한 약간의 해명(?)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사실 이 정체성에 엄청난 의미부여를 한 건 아닙니다. 제가 다들 ‘백수’ 하면 떠올리는 가장 일반적인 이미지에 부합하는 것도 아니고요. 저는 열일곱 살 때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그 이후로 지식인공동체 ‘남산강학원’에서 쭉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자퇴했을 당시, 저에게는 대학에 갈 계획도 없었고 취직할 계획도 없었어요. 그보다는 공동체생활을 경험하고 또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픈 욕망이 훨씬 더 컸어요. 그랬더니 공식적으로 내걸만한 이름표(대학생, 노동자, 실업자, 기타 등등…)가 없어지더라고요. 그때 생각했죠. 에잇, 내가 이도저도 아니라면 차라리 ‘백수’를 표방해버리자! 실업자와 취직자 수를 파악하는 통계청 입장에서 보면 틀린 말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제가 저를 ‘백수’라고 지칭할 때의 뉘앙스는, 대학교에 못가고 취직을 못하는 ‘루저’의 느낌보다는 하나의 정체성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규정 불가능한’ 상태에 더 가깝습니다.

제 일상은 단순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연구실로 출근합니다. 연구실에 도착하면 카페의 커피머신을 가동시키고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죠. (『리좀, 나의 삶 나의 글』을 쓸 때 저는 카페매니저였거든요.) 점심저녁으로 사람들과 함께 밥 먹고 산책합니다. 이 외의 시간에는 모두 세미나를 하거나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한 공부를 합니다. ‘공부’가 연구실 생활리듬의 중심축인 거죠. 세미나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튜터 없이 자발적으로 꾸려가는 ‘일반세미나’도 있고, 혼자서는 읽기 어려운 책을 몇 달 동안 강독해나가는 ‘강학원’, 또 1년이라는 긴 호흡을 가지고 학인들끼리 멤버십을 키우며 공부하는 ‘대중지성’도 있습니다.

『천 개의 고원』은 ‘강학원’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된 책입니다. 일주일에 한 챕터 씩, 꼬박 15주 동안 이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워낙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