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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영성으로

지성에서영성으로

  • 이어령
  • |
  • 열림원
  • |
  • 2013-11-20 출간
  • |
  • 292페이지
  • |
  • ISBN 97889706378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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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최신개정판 서문
서문

제1부 교토에서 찾다
01 쌀 한 자루 영혼 한 자루의 무게/ 02 까마귀와 함께 아침을/
03 지는 꽃의 아름다움/ 04 손님처럼 오는 신들/ 05 잠을 돈으로 사는 사람들
06 그림, 그리움, 그리고 손톱으로 긁은 글씨/ 07 창조의 힘 흉내 내기/ 08 메멘토 모리
09 아버지의 이름으로/ 10 설거지를 할 때가 왔구나/ 11 끈을 잘라라/
12 휴일에 갈 곳이 없는 사람들/ 13 신앙에 이르는 병/ 14 살찐 새는 날지 못한다
15 회개 없이 돌아온 탕자/ 16 낙타의 눈물/ 17 예술의 힘과 사막의 사자
18 양치기의 리더십/ 19 한국말로 내리는 눈

제2부 하와이에서 만나다
20 전화 한 통으로 바뀐 세상/ 21 그날 새벽이 그렇게 빛나지만 않았더라도
22 지성에서 영성으로 가는 아침 뉴스/ 23 버려진 돌로 만드는 신전
24 세례는 씻는 것이 아니라 캐내는 것/ 25 이마를 짚는 손
26 어머니의 귤/ 27 인력거를 탄 어머니의 부활

제3부 한국에서 행하다
28 무지개의 빛깔은 몇 개인가/ 29 문화를 뛰어넘는 기독교
30 예수님의 두 손, 바위와 보자기/ 31 제비가 물어다 준 신앙의 박씨
32 사하라 사막을 적시는 눈물/ 33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34 아버지 없는 사회/ 35 참된 포도, 시지 않는 포도의 수확
36 인간은 시간으로 재고 하나님은 마음으로 재신다

제4부 문지방 위의 대화

도서소개

이 책은 저자가 교토에서 머물던 2004년부터 세례를 받은 직후인 2007년까지 일기와 강연, 인터뷰 글, 신문 기사 등을 모아 정리한 내면의 기록으로 2010년 3월 초판에 이어 수정 및 보완을 거듭한 개정판과 신개정판을 낸 이후 이번에 다시 한 번 새롭게 구성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최신개정판은 1부에 교토 일기 내용이 더해지고 책 사이사이 수록된 저자의 시 작품도 편수가 늘어났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에게 있어서 시와 종교는 동전의 안과 밖과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금까지 던진 물음에 답하기 위해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시 작품부터 시작하여 세례를 받을 때까지의 일상을 수상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 이 책이라고 또한 말하고 있다.
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전하는
‘영성’에 대한 참회론적 메시지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이 책은 저자가 교토에서 머물던 2004년부터 세례를 받은 직후인 2007년까지 일기와 강연, 인터뷰 글, 신문 기사 등을 모아 정리한 내면의 기록으로 2010년 3월 초판에 이어 수정 및 보완을 거듭한 개정판과 신개정판을 낸 이후 이번에 다시 한 번 새롭게 구성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최신개정판은 1부에 교토 일기 내용이 더해지고 책 사이사이 수록된 저자의 시 작품도 편수가 늘어났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에게 있어서 시와 종교는 동전의 안과 밖과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금까지 던진 물음에 답하기 위해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시 작품부터 시작하여 세례를 받을 때까지의 일상을 수상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 이 책이라고 또한 말하고 있다.

지성과 영성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의심 속에서, 끝없는 의문 속에서 지성은 커집니다. 하지만 사람 집에 집을 짓고 살게 하는 하나님의 섭리, 그러한 짐승들의 슬기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제비처럼 믿어야만 인간의 힘을 빌려 다른 짐승들의 위협에서도 보호를 받고 편안하게 살 보금자리를 얻어 새끼들을 안심하고 키웁니다. 심지어 다리가 부러져도 흥부가 와서 치료를 해주고 말이지요. 그런데 놀부를 보세요.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고 하니까 일부러 제비 발목을 분지르고 나서 고쳐주지만 얻은 것은 재앙뿐이었지요. 마찬가지로 누가 하나님을 믿더니 부자가 되었다, 병을 고쳤다는 소리를 듣고 교회에 나가는 거짓 신자들은 놀부처럼 빈 박, 재앙의 박씨밖에는 얻지 못해요. 보세요. 성경 속의 제비 이야기는 바로 믿음의 박씨였던 거지요. (p. 235)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전 장관이 영성의 언어로 표현한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무신론자들이 ‘하늘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면 ‘이어령’을 이 땅에 보내고, 길이 참고, 결국 만나주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이리라. ―이태형, 국민일보 기독교연구소장

“나는 아직도 지성과 영성의 문지방 위에 서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저자는 성경을 분석하며 여러 가지 비판을 해왔다. 자신이 노아라면 혼자 살겠다고 방주를 만들지는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나, 6·25 전쟁 때 신은 어디에 있었느냐는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해왔다. 하지만 싫다 싫다 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처럼, 관심이 없으면 비판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저자의 일기와 강연, 인터뷰 기사 및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례를 받기 전 교토, 결정적으로 영성의 단계에 들어서게 되는 하와이, 한국에서의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저자는 교토의 연구소에서 1년가량 지냈다. 아는 사람도 없고, 집으로 돌아와도 반겨주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며 때로는 방문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사람 소리가 그리워 보지도 않는 티브이를 켜놓은 채 책을 읽기도 했다. 그 외로움의 시간 동안 그는 몇 편의 시를 썼고, 하나님과 외로움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리 애써보아도 채워지지 않던 마음의 ‘갈급’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생각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시편 42편 1-3절]
이러한 갈급함이 없는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시 한 편을 영원히 감상할 수 없을 겁니다. 사슴이 목마를 때 골짜기에서 간절히 물을 찾듯이 우리는 영혼의 목마름을 적시기 위해 주님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종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라고 묻습니다. 때로는 조롱까지 하지요. 그때 뭐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이 시에서는 눈물로 화답합니다. ‘주야로 흘리는 내 눈물’이 나의 양식 나의 음식이 된다는 것이지요. 눈물 속에서 영혼이 그렇게 자랍니다. (p. 240)

교토에서의 외로웠던 시간들이 지나고, 저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교토에서의 간절함이 사라진 그를 다시 하나님 앞으로 세워놓은 것은 딸의 병이었다. 아름다운 섬, 하와이에서 그는 딸을 따라 허름한 교회에 갔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행복해하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과, 눈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읽는 딸의 모습을 보며 처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고, 그 기도는 기적처럼 이루어졌다.

4월의 새벽 봄빛이 그렇게 빛나지만 않았더라도 새벽 공기가 푸성귀처럼 그렇게 풋풋하지만 않았더라도 결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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