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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쿵따소리씨앗-45(느림보그림책)

덩쿵따소리씨앗-45(느림보그림책)

  • 이유정
  • |
  • 느림보
  • |
  • 2013-11-22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587617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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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덩쿵따 소리씨앗』은 우리 장단에 깃든 생명의 순환을 나무와 나비의 한살이를 통해 표현한 그림책이다. 우리 장단 중에서 중모리 장단을 다루는 이 책은 장단이 거듭되면서 씨앗들이 피었다 지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신명나게 보여준다. 자연의 변화를 포착한 장면에 "덩" "쿵" "따"라는 글씨를 얹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주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섬세하게 포착했다.
"덩쿵따" 우리 장단에 깃든 생명의 에너지
땅속에서 씨앗이 "덩" 눈을 뜹니다. 뿌리가 "쿵" 발을 내밀고, 새싹이 "따" 고개를 내밀어요. 무럭무럭 자라난 나무는 한여름 더위에 "쿵쿵" 꽃을 피우고, 가을에 "척" 열매를 맺습니다. 날이 추워져 나뭇잎이 하나 둘 바닥으로 떨어지면, 나무의 기운이 땅속으로 "쿵쿵쿵" 스며듭니다.
또 다른 씨앗인 나비의 알이 "덩" 깨어납니다. 알에서 애벌레 한 마리가 "쿵" 머리를 내밀고, 우걱우걱 잎을 먹으며 "따따" 자라지요.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었다가, 때가 되면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오릅니다. 짝을 만난 나비는 "쿵쿵" 사랑을 나누고, 생명의 결실인 알을 "척" 낳습니다. 그리고 스르르르르 다시 땅으로 돌아갑니다.
[덩쿵따 소리 씨앗]은 우리 장단에 깃든 생명의 순환을 나무와 나비의 한살이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자연의 순환을 담은 중모리 장단
우리 장단은 밝고 커다란 양의 소리(따)와 어둡고 차가운 음의 소리(쿵), 그리고 음과 양이 합쳐진 소리(덩)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과 양이 합쳐진 덩 소리에 생명이 처음 눈을 뜨고, 음과 양의 기운이 반복되면서 성장하고 결실을 이룬 다음, 다시 처음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장단이 거듭되면서 씨앗들이 피었다 지고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신명나게 보여주지요.
[덩쿵따 소리 씨앗]은 우리 장단 중에서 중모리 장단을 다룹니다. 중모리 장단이 자연의 순환 법칙과 꼭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중모리 장단의 12/4박자는 3박자씩 4번 끊어지는데, 이것은 사계절의 순환과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사계절이 끊임없이 돌고 도는 것처럼, 중모리 장단은 그 어떤 장단보다 생태적입니다.
작가 이유정은 국악인 임동창의 강의를 접하고, 우리 장단에는 서양의 리듬과 달리 독특한 생명 순환의 에너지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자연의 순환을 그대로 담고 있는 중모리 장단에 매혹되어 이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감각적 표현
[덩쿵따 소리 씨앗]은 우리 장단의 소리(구음)를 시각 이미지로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자연의 변화를 포착한 장면에 "덩" "쿵" "따"라는 글씨를 얹는 데 그치지 않고, 생명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주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섬세하게 포착했습니다.
땅속에 묻힌 씨앗이 "덩" 하고 눈을 뜨는 순간, 생명의 에너지가 퍼져 나갑니다. "쿵" 하며 뿌리가 아래로 깊어지면, 뿌리의 에너지가 흙의 밀도를 바꿉니다. 새싹이 "따" 하고 땅을 뚫고 나오면, 그 힘찬 기운에 주변 공기가 찢어지는 듯 하지요. [덩쿵따 소리 씨앗]은 자연 생태계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우리 장단을 듣는, 독특한 공감각적 경험을 선물합니다.

우수출판기획안 지원 사업 ‘최우수상’ 수상작
[덩쿵따 소리 씨앗]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제1회 우수출판기획안 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사업에는 문학, 아동,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의 전 분야에서 총 1,047편이 참여했고, [덩쿵따 소리 씨앗]은 총 6편이 경합을 벌인 본심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습니다.
2009년 가을부터 기획한 [덩쿵따 소리 씨앗]은 2013년 초겨울에 완성되었습니다. 작가 이유정은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4년여 동안 끈질기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장단의 철학적 바탕인 생명 에너지의 순환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수차례 시각적 실험들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먹물과 물감을 뿌려 생겨난 단순하고 평범한 이미지들을 조합해 가장 자연스럽고 한국적인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작가의 말 ‘이유정’
우리 장단을 듣고 있으면 신이 납니다. 가슴이 뛰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언가를 두드려서 내는 소리는 참으로 단순하지만 반드시 흥이 나게 합니다. 두드리는 소리는 심장이 뛰는 소리와 닮았습니다.
들썩거림, 커다란 울림, 흔들거림, 와르르르르 무너지고, 치고 올라가고, 꿈틀대고 움직이는 느낌들을 머릿속에 가득 채워 장면들을 그려 나갔습니다. 제 속에서 들리던 소리가 독자 여러분께도 잘 들릴까요
음악은 듣는 순간 바로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음악만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모든 예술작품이, 내가 만나고 보고 듣고 마음에 품게 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내 안에서 씨앗으로 자리 잡고 자라납니다. 이 책에 담긴 소리와 즐거움도 당신 안에서도 자라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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