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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다시묻다(핵심현장에서)

동아시아를다시묻다(핵심현장에서)

  • 백영서
  • |
  • 창비
  • |
  • 2013-11-15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3648268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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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004

| 프롤로그 | ‘핵심현장’에서 찾는 동아시아 공생의 길 015

제1부 실천과제로서의 동아시아 035
1장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제로서의 한반도: 담론과 연대운동의 20년 037
2장 동아시아론과 근대적응ㆍ근대극복의 이중과제 059
3장 평화에 대한 상상력의 조건과 한계: 동아시아공동체론의 성찰 079
4장 제국을 넘어 동아시아공동체로 098
5장 동아시아 중산층과 새로운 정체성의 가능성 121
6장 아시아의 다양성과 실감으로서의 동아시아 143
7장 복합국가와 ‘근대의 이중과제’: 20세기 동아시아사 다시 보기 156

제2부 주변의 눈으로 본 중국 185
1장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한중관계의 과거ㆍ현재ㆍ미래 187
2장 중국의 ‘동북공정’과 한국인의 중국 인식의 변화: 대중과 역사학계에 미친 영향 207
3장 일본인인가, 중국인인가: 중국여행을 통해 본 20세기 전반기 대만인의 정체성 236
4장 우리에게 대만은 무엇인가: 다시 보는 한국-대만관계 258

| 에필로그 | 중화제국론의 동아시아적 의미: 비판적 중국연구의 모색 284

주 315
원문출처 360
찾아보기 362

도서소개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지식인들과 연대해오며 동아시아 담론을 명실공히 “새로운 지적 공론(公論)”으로 세워냈다는 평을 듣는 백영서(연세대 국학연구원 원장, 『창작과비평』 편집주간)의 신작 사론집(史論集). 국내 주요 계간지에 발표하며 이슈를 불러일으킨 글을 비롯해 해외학술대회 등을 통해 현지의 비판적 지식인들과 나눈 교감을 담은 글이 담겨 있다. 전작 『동아시아의 귀환』(2000)이 냉전시대의 협소한 지역인식을 극복하는 참신한 전망을 제시하며 이후 10여년간 ‘동아시아 담론 풍작시대’를 열었다면, 이번 책은 과연 이 담론이 동아시아 국가 간 대립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 공생사회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실증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론의 선구적 주창자가 제시하는 동아시아 평화ㆍ공생의 길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지식인들과 연대해오며 동아시아 담론을 명실공히 “새로운 지적 공론(公論)”으로 세워냈다는 평을 듣는 백영서(연세대 국학연구원 원장, 『창작과비평』 편집주간)의 신작 사론집(史論集)이 출간되었다. 국내 주요 계간지에 발표하며 이슈를 불러일으킨 글을 비롯해 해외학술대회 등을 통해 현지의 비판적 지식인들과 나눈 교감을 담은 글이 담겨 있다. 전작 『동아시아의 귀환』(2000)이 냉전시대의 협소한 지역인식을 극복하는 참신한 전망을 제시하며 이후 10여년간 ‘동아시아 담론 풍작시대’를 열었다면, 이번 책은 과연 이 담론이 동아시아 국가 간 대립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 공생사회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실증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실천과제로서의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네가지 키워드

이 책의 제1부 ‘실천과제로서의 동아시아’는 저자가 1990년대 초부터 숙성시켜온 동아시아 담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여러 키워드들을 논의하고 있다. 저자를 비롯한 동아시아론 연구자들이 선구적으로 동아시아론의 체계를 세운 90년대 초만 해도 많은 이들은 ‘87년 민주화 이후의 정세’ 아래에서 동아시아 담론이 새롭게 발견된 것일 뿐이라고 단순하게 이해하는 편이었다. 이러한 안팎의 오해에 대해 저자는 “동아시아 담론이 19세기 말부터 논의된 것임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사상사적 계보에 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실천적 과제임을 인정받고자” 했다.
전작 출간 이후 10여년이 지나 펴낸 이번 책은 ‘동아시아란 무엇인가’라는 여전히 논쟁적인 질문을 던진다. 동아시아는 기존의 ‘한ㆍ중ㆍ일 더하기 몇몇 국가’ 식의 고정된 지리 개념이 아니다. 동아시아라고 함은 동북ㆍ동남 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전반이 공통으로 지닌 문화유산 또는 대대로 이어져온 지역 내 교류나 경험이 재구성되는 과정에 다름없다. 즉 고정된 실체가 아닌 변화무쌍한 과정으로서의 개념 설정이 필요하며 이는 이번 책에서 ‘실천과제로서의 동아시아’라는 개념으로 압축되어 표현되었다.
‘실천’과 ‘경험’을 통한 동아시아 바로 보기에는 다음의 핵심용어들이 필수적이다.
첫번째 키워드는 이 책의 프롤로그를 비롯해 책 전반에서 소개되고 있는 ‘핵심현장’이다. 저자가 꼽는 동아시아의 대표적 핵심현장은 진먼도(金門島, 대만), 오끼나와(沖?, 일본), 개성(開城, 한반도) 등이다. 2010년 하또야마(鳩山) 총리가 오끼나와 미군기지를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번복하면서 그 이유로 당시 천안함사건 이후 미군 유지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는 바로 한반도 남북과 일본 등 동아시아가 핵심현장을 중심으로 어떻게 연동하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내준다. 당시 오끼나와의 시위 현장을 찾은 저자는 만약 “우리 한국인이 6ㆍ15선언의 기조에 따라 남북화해를 심화시켰더라면…”이라며 쓰라린 회고에 잠긴다.
핵심현장을 수차례 드나들면서 현지 지식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저자가 느끼는 고민은 이뿐 아니다. 과연 현장의 구체성에 근거하면서 그로부터 사상적인 차원의 과제를 끌어낼 수 있는가? 이에 관하여 내놓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복합국가’다. 저자는 한반도 분단이라는 생생한 현실을 토대로, 남과 북이 서로의 국가주권을 인정하면서도 서서히 재통합하여 “단일형 국가가 아니라 한층 더 인간다운 삶을 구현할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이를 우리가 익히 아는 연방제 등의 ‘국가 간의 결합’이라고만 이해한다면 절반의 이해일 것이다. 복합국가론의 핵심은 오히려 ‘국민국가의 자기전환’ 즉 국가의 한계를 극복하는 사회 내부의 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에 담겨 있다. 또한 재일조선인ㆍ이주노동자ㆍ북한이탈주민 등의 정체성이 지닌 다양함과 유연함을 끌어안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일견 추상적인 담론에 그칠 수 있는 지점에 생생한 실감을 더한다.
국가/탈국가 담론이 적용되는 공간은 비단 한반도뿐만 아니다. 지금 동아시아에서는 국민국가를 상대화하는 탈근대 담론이 주를 이루지만, 다른 한편 대만독립론이나 오끼나와독립론처럼 근대국가 형태를 지향하는 국민국가론도 그 세가 만만치 않다. 동아시아 전체의 이같은 현실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저자가 벼려온 사상적 과제가 바로 ‘근대적응과 근대극복의 이중적 단일과제’ 즉 ‘근대의 이중과제론’이다. 적응과 극복이라는 얼핏 상호 이율배반적이라고 여겨질 법한 이 이론에 관해 다양한 주장을 곁들여 해설하는 부분(59~67면)은 매우 흥미롭다. 저자는 이론의 뿌리를 백낙청(白樂晴), 최원식(崔元植) 등에게서 찾으며 더 나아가 타께우찌 요시미(竹內好)의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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