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할리우드 노하우가 집약된 실전 가이드
내러티브의 본질을 꿰뚫어야 진짜 창작이 시작된다!
비주얼 스토리텔링은 카메라 앵글, 구도, 조명, 배경, 색감 등의 시각적 요소를 통해 감정, 분위기, 인물의 심리 상태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창작 과정에서 이야기의 의도를 보는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고민하는 창작자라면 이 책에서 놀라운 영감과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내러티브 아트의 기본 개념, 개별 컷의 드로잉과 구도 기초, 내러티브 중심의 숏 구성, 장면 연결을 위한 화면 구성, 그리고 그래픽 노블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테랑 애니메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10년 넘게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가르쳐 온 저자는 ‘이야기를 읽는 동안 그 이야기를 느끼게’ 만드는 핵심 원리를 전달한다.
이 책의 차별점은 구체적인 프레임 예시 일러스트를 통해 인물, 조명, 장소, 배경, 카메라 움직임 등에 따른 연출 방법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데 있다. 또한 도형과 선으로 간략화한 섬네일을 통해 프레임 속 흐름과 명암을 한눈에 파악하고 기본 구도를 효과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작품의 세계관을 확립해 주는 설정 숏, 위압감을 부여하는 강렬한 업 숏, 네거티브 스페이스 활용법, 대비되는 형태를 통한 메시지 전달, 부자연스러운 구도를 통한 복선 설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내러티브 중심의 프레임을 구성하도록 돕는다.
영화부터 웹툰까지, 모든 장르에 통한다
속도와 퀄리티를 동시에 잡는 프로의 창작 기법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된 이 책의 진정한 강점은 장르를 초월한 ‘범용성’에 있다. 그중 하나가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장면 분석이다. 레스토랑, 기차역, 사막, 선상, 오두막 등 다양한 배경에서 인물을 배치하고 대상이 움직여 구성이 바뀔 때와 대상은 고정된 채 카메라만 이동할 때의 표현 방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시점 전환이나 장면 연결, 특히 내러티브의 리듬에 따라 변화를 주는 데 어려움을 겪은 창작자라면 이 책에서 실전 해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범용성은 실사나 실제에 가까운 인물이 등장하는 연출을 넘어 그래픽 노블까지 다룬다는 점이다. 그래픽 노블을 위한 별도 챕터에서는 캐릭터 디자인, 칸 나누기, 페이지 레이아웃 등의 기본 지식을 안내하며, 앞서 배운 것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예술가라면 자신이 전하고 싶은 말과 전해야 하는 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이 책은 단순히 기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추상적인 생각을 구체적인 형태로 빠르고 정확하게 옮기는 방법을 제시한다. 글로벌 독자들이 찬사를 보낸,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실용적인 테크닉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