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읽기를 이끄는 여섯 가지 질문 유형
책을 능동적으로 탐색하고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읽는 탐구 독서는 학생들의 해석 능력은 물론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인다. 이러한 깊이 읽는 독서로 학생들을 이끌기 위해 저자들은 그림책을 활용하기로 한다. 그림책은 다양한 표현 요소가 상호작용하며 의미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학생들이 그림책을 탐구하며 깊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탐구 질문을 만들었다. 한 권을 책을 읽기 전부터 읽고 난 후까지 사고가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도록 질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구성했다. 배경지식 질문, 사실 확인 질문, 해석 및 평가 질문, 적용 질문, 선택 질문, 핵심 질문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텍스트의 표면적인 이해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구성하고 표현하게 되고, 나아가 타인의 생각을 듣고 함께 의미를 만들어가는 공동 탐구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수업에서 바로 뽑아 쓸 수 있는 1800여 가지 그림책 탐구 질문
그림책은 다양한 교육적 목표를 실현하는 데 매우 유용하기에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활용되고 있지만 교과 연결 자료나 활동의 도구로만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일일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찾는 것도, 매 수업 시간마다 그림책 관련 질문을 만드는 일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교사들의 수고를 덜고 수업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그림책을 선별하고 질문을 풍부하게 담았다. 2022 개정 교육과정 핵심 역량과 사회정서학습의 주요 영역을 반영한 다섯 가지 범주에 해당하는 좋은 책 50권을 골랐고, 각 그림책마다 30~40가지을 만들어 1800여 가지 탐구 질문을 담았다. 7명의 교사가 오랜 시간 수업과 모임에서 직접 사용하고 치열한 논의를 거쳐, 수업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질문을 구체적이고 넉넉하게 제시하고자 했다. 질문을 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제시하기에 대상과 상황에 맞는 질문을 골라 쉽게 뽑아 쓸 수 있을 것이다.
흥미롭게 체험하며 탐구하는 활동 자료 ‘그림책 활동 더하기’
그림책 탐구 질문을 활용해 수업을 하거나 모임을 진행할 경우, 여러 질문에 능동적으로 답하기 위해 그림책을 깊게 파고들다 보면 자칫 흥미를 잃거나 몰입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참여자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도구가 ‘그림책 활동 더하기’다. 그림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갖고 쉽게 체험할 수 있는 활동지를 각 그림책마다 담았다. 상황에 따라 탐구 질문을 줄이고 그림책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활동은 그림책의 핵심 내용과 질문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자들의 오랜 수업 경험을 녹여 만들었기에 활동지가 구체적이다. 복사해서 쓰거나 변형해서 활용한다면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