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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그리고 한 해

한 달 그리고 한 해

  • 이채윤
  • |
  • 부크크(Bookk)
  • |
  • 2025-09-04 출간
  • |
  • 228페이지
  • |
  • 132 X 205mm
  • |
  • ISBN 9791112050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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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문학의 미래를 미리 본다!
국내 최대 자가출판 플랫폼 부크크가 새로운 단행본 시리즈 ‘부크크 청춘시선’을 시작한다. ‘시선(詩選)’이 아니라 ‘시선(視線)’이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청춘들이 ‘그들의 눈으로 본 나와 세계의 이야기’를 시, 소설, 에세이 등 여러 장르로 써 가는 시리즈다. 같은 또래들에겐 공감을, 기성 세대들에겐 이해와 소통을 꿈꾼다. 하나의 팜(Farm)이 되어 한국문학의 미래를 미리보는 시리즈를 지향한다.

부크크 청춘시선 네 번째 이채윤 작가 미니 인터뷰

▶간단한 자기소개와 이력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글로 시각화하고자 중학교 2학년 때 「한 달」을 출판하고, 중학교 3학년 때 후속작 「한 해」를 출판한 08년생 작가 이채윤입니다.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본래 그림을 사랑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림이 즐거워서, 그림 그리는 순간만큼은 생각의 폭이 한없이 넓어지는 것만 같아서라는 순수한 이유에서 비롯되었죠.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많은 만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많았고, 남들의 그림 옆에 제 그림을 세우기가 어느 순간 부끄러워졌습니다. 초반에는 그림을 그리는 데에 이유가 그저 ‘좋아서’뿐이었지만 남들의 그림과 제 그림을 비교하고, 또 비난하다 보니까 그림을 그리는 데에 여러 가지 이유들이 덧붙었습니다. ‘남들보다 못나 보이기 싫어서’, ‘나의 실력이 남부럽지 않음을 인정받고 싶어서’와 같이 제가 서있는 현재의 위치를 만족할 수 없다는 이유들이었죠.

저는 결국 지쳐버렸습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가 아닌 나를 증명하고 싶어서라는 스스로에 대한 압박은 열정을 쉽게 불태우는 만큼 불씨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무기력은 제가 일어날 수 없도록 저를 한없이 짓눌렀습니다. 지쳐버린 마음을 차가운 바닥에 어김없이 맞대고 있던 어느 날, SNS를 보는데 책을 낸 고등학생분의 영상을 봤습니다. 그 영상에서 그림을 진심으로 애정했던 때의 열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무기력과 너무 오랫동안 정답게 지내왔구나.’ 저는 그 자리에서 당장 Word 2016을 켰습니다. 즉흥적인 판단이었음에도 글을 쓰는 일은 꽤 순탄했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즐겁다기보다 추상을 시각화하는 모든 일을 사랑했던 것이었습니다.

문학은 저와 가장 두터운 인연의 벗이 되었습니다. 추상을 시각화하는 것, 이제는 그것이 그림이든 글이든 언제나 저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합니다. “해야 돼서”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가 되었으니까요.


▶책의 구상부터 최종 탈고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 혹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우연이었다면 우연이고, 인연이었다면 인연으로 「한 달」은 작업 기간이 약 한 달, 「한 해」는 약 한 해 소요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가 글을 적는 동안 경험한 모든 즐거움과 고난을 공유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즐거움은 간단히 말해 제가 지지 받던 모든 순간이었습니다. 응원의 메일, 위로의 디엠은 차마 눈물 없이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저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SNS에서 인지도를 얻어 저의 팬톡방이 생겼을 때, 주변인들이 저의 어깨를 감싸고 “넌 정말 멋진 일을 해낸 거야.”라며 부추겨줄 때. 이러한 모든 순간이 글자 따위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신뢰였습니다. 사람을 일어나게 하고 다시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사랑이었습니다. 그러한 신뢰를 구축하는 온화한 감정이.

두 번째로 고난은 경솔한 사람들이 세운 가시들로 인해 초래되었습니다. 비판을 가장한 비난, 타인을 옆에 세운 후 내뱉는 모욕적인 비교 등등… 익명 뒤에 모습을 감추고 드러내는 그들의 무례함이 저를 따갑게 찔러댔습니다. 온몸이 보이지 않는 상처들 투성이가 되었지만 첫 번째 때 말한 소소한 즐거움들이 제 상처들을 다정히 보듬어주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오픈 채팅방에서 사람들에게 이런 약속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혹여 저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 비판을 가장한 비난을 듣게 된다면 제 작지만 든든한 손으로 한쪽 귀를 막아주겠다고요. 그리고 반대쪽 귀를 막은 손 틈을 살짝 벌려 속삭이겠습니다.

“꼭 소중한 것을 많이 잃어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어리석더군요.”라고.



▶본인의 감정이나 생각들을 시나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소설’이 가지는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소설은 작가만의 세계에 과몰입하여 다른 관점 속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머릿속에서 그려볼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들의 소설에 맛이 있다면 아마 비슷한 맛은 있어도 같은 맛은 없을 겁니다. 이처럼 소설은 사람마다 다른 고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저만 낼 수 있는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시음시켜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또 독자들이 어느 부분을 가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지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썼다는 점에서 확실히 어리숙함을 느낄 수 있지만, 저는 그 점마저도 저의 책은 일부라고 말합니다. 중학생만이 느낄 수 있었고, 중학생이었기에 쓸 수 있었던 내용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겐 유치해 보일 수도, 누군가에겐 특유의 감성을 자아냈다고 느낄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유치원생에게 사랑을 써보라 함과 성인에게 사랑을 써보라 하면 차이가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이는 경험의 깊이 차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지금이 더 깊은 경험을 갖고 있기에 중학생 때 더 미숙했고, 필력도 보다 월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현재의 저에게 중학생 때 썼던 글처럼 다시 써보라 하면 “영원이라는 거짓말”이라는 목차를 만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까지의 경험과 생각의 폭에서 한정된 책, 「한 달」, 「한 해」는 이채윤이 썼기에가 아닌 ‘중학생 이채윤’이 썼기에 더 뜻깊은 책입니다.

“서툴렀다. 서툴렀기에 사랑이다.” 이 말은 중학생인 이채윤이 메모장에 끄적인 말입니다. 저는 이 말을 지금까지도 정말 좋아합니다. 「한 달」과 「한 해」도 이 말을 인용해 한 문장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미숙하고 어렸다, 그랬기에 「한 달」이자 「한 해」이다.”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소개해 주세요. 그 이유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는 최승호 작가님이 쓴 「눈사람 자살 사건」의 대표작, “눈사람 자살 사건”입니다. “눈사람 자살 사건”은 다방면으로 해석되고, 사람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극찬 받는 시입니다. 저도 최승호 작가님처럼 오로지 한 생각이 아닌 다채로운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완성된 본인의 책을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주변 분들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부모님은 저를 언제나 지지해 주셨고, 친구들도 책을 출판했다는 소식에 자신의 일인마냥 축하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사람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은 시기 질투도 많지만 이에 반해 정도 많기 때문입니다. 무한히 감사한 그들에게 제 책이 보답의 표시가 되었길 바랍니다.



▶향후 다른 출간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현재 산문들이 집합되어 있는 산문집인 「그늘」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그늘」인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시다시피 그늘은 빛과 어둠이 공존되어 있는 상태로써 밝은 면도, 어두운 면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당연히 감정과 사회에는 밝은 면도, 어두운 면도 있고요. 때문에 제목을 복합적인 단어인 「그늘」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차기작 「그늘」과 함께 곧 찾아뵙겠습니다.

목차

한 달

머리말 … 6
침상일몽 … 8
상사병 … 24
아름다운 자해 … 49
사람은 사랑을 잊지 못한다 … 65
영원이라는 거짓말 … 89
사랑이 해 준 선물, 이별 … 105
「한 달」 해석 … 118

한 해

법계인기 … 123
기억상점 … 138
관계통 … 160
지난날의 기억 … 182
전생의 비밀 … 205
한 달, 그리고 한 해 … 240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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