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산업의 전략적 사고, 불안을 전략으로 바꾸다
AI는 빠르게 인간을 닮아 가고 있지만, 그만큼 불안과 거부감도 커지고 있다. 이 책은 기술적 설명이 아니라 AI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다루고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언캐니 밸리’의 불쾌한 골짜기를 건너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술 매뉴얼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의 프레임이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속 카메라 옵스큐라가 보여 주듯, 도구의 성능이 아닌 구도와 빛을 보는 관점이 중요하다. AI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산다. 따라서 AI 전략의 핵심은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AI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이다.
캐즘 이론이 말하듯, 새로운 기술은 실용적 성공 사례가 있을 때만 시장을 건넌다. 에디슨이 전구를 넘어 전력 생태계를 만들고, 잡스가 제록스의 기술을 산업으로 재구성했듯, 산업을 바꾸는 힘은 전략에 있다. 콘텐츠, 제조, 보안, 유통, 교육, 투자 등 각 현장의 사례를 통해 이 책은 AI를 두려움이 아닌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전환하는 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