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보도자료를 쓰는 데 도움이 될
친절하고 자상한 길잡이 책!
편집자라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작업, 보도자료 작성. 보도자료는 언론매체에 배포되는 동시에 온라인 서점에도 등록되고, 독자의 검색을 책과 이어주는 디지털 자산으로도 기능한다. 아울러 출판사 마케팅의 전략적 설계, 또는 기초 자료가 보도자료다.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카드뉴스를 만들고, 북 트레일러를 제작한다.
당연히 보도자료를 잘 써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 에디터는 심리적 압박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함 사이에서 방황하는데 출판사 에디터를 위한 보도자료 작성법 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보도자료 작성에 관한 기법은 물론이고, 신간을 독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담아낸 『에디터를 위한 보도자료 실전 매뉴얼』은 신간 보도자료를 쓰는 데 도움이 될 친절하고 자상한 길잡이 책이다.
보도자료는 독자가 책을 들여다보게 하는 마중물이다!
마감이라는 산을 넘어 제작처에서 책을 실물로 만드는 동안 편집자는 새로운 산 앞에 서게 된다. 바로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일이다. 출판 과정 중 쉬운 것이 없지만, 편집자가 보도자료 작성을 유달리 힘겨워하는 것은 책을 마무리하느라 진을 다 뺀 다음에 하는 추가 작업이기 때문이다. 독자가 책을 들여다보게 하고 나아가 구매하도록 하는 막중한 사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보도자료의 중요성은 그 무엇에도 견줄 수 없다. 그러니 편집자는 마지막 힘을 내야 한다.
『에디터를 위한 보도자료 실전 매뉴얼』은 보도자료 작성에 관한 기법뿐만 아니라, 신간을 독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자상하게 안내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유형과 사례는 에디터가 노고와 고민을 덜 하면서 더 잘 통하는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제목부터 리드문, 본문, 종결부까지
실전 예제로 배우고 바로 써먹는 보도자료 작성의 모든 것
보도자료를 읽는 사람은 언론매체의 서평 기자와 온라인 서점의 독자다. 서평 기자의 관심을 끌어 리뷰로 반영되고, 온라인 서점 웹사이트에 접속한 독자에게 책을 어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일간지 기자와 매거진 편집장, 저술가와 번역가, 일인 출판사 대표로 다양한 글쓰기를 해온 저자가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들을 『에디터를 위한 보도자료 실전 매뉴얼』에서 조목조목 짚어준다.
보도자료의 제목을 작성하는 작업과 동시에 책이 독자에게 어필할 요소를 여러 건의 ‘카피’로 뽑아 제목, 책 소개, 홍보자료에 각각 활용하는 법, 독자가 보도자료를 계속 읽도록 창의적인 리드를 구상하는 법, 명쾌한 구조로 내용이 잘 전달되도록 문단 단위로 글을 구성하는 법, 독자가 글을 읽다가 답답해하거나 머뭇거리지 않도록 문장의 완성도를 높이는 법, 리드와 일관성을 유지하며 독자의 관심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본문을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구성하는 법, 리드에서 독자를 끌어들였다면 종결부에서 독자에게 인상을 남기는 법, 책 소개와 보도자료의 역할을 분담하는 법, 대화체나 서한문 형식, 의인법 등 흔하지 않은 ‘설정’ 기법으로 주목도를 높이는 법,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법 등을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번득이는 제목으로 독자의 시선을 끌고, 책의 흥행을 좌우할 카피로 독자가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공감이나 효용을 부각하고, 흡인력 있는 도입부로 독자를 붙잡고, 논리적이고 명확한 구성의 본문으로 독자의 관심을 지속시키고, 독자의 뇌리에 남을 메시지나 울림이 있는 정서, 음미할 만한 느낌을 주는 종결부로 마무리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보도자료를 잘 쓰고 싶다면
보도자료를 많이 읽어라
이 책에는 다양한 유형의 신문기사와 보도자료가 사례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글은 문단 단위로 구성한다’는 지침을 설명하기 위해 한 일간지에 실린 수필에서 한 문단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원문]을 놓고 이를 다섯 문단으로 나누는 [대안]으로 보여주며 설명한다. 또한 문단 단위 서술과 긴 분량 조절을 설명하기 위해 한 문단의 덩치가 큰 [원문]에서 별도로 분리 가능한 부분을 나누고, 중첩되는 부분에서 덜어낼 부분과 추가할 부분을 정리하고, 세부적인 표현까지 다듬는 방법을 [대안]으로 보여준다. 이렇게 [원문]과 [대안]을 비교하며 설명함으로써 본받을 유형과 표현, 멀리할 종류를 익힐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뽑아낸 [AI의 대안]과 저자가 제시한 [대안]을 비교해보는 대목도 흥미롭다.
잘 쓴 보도자료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보도자료에서도 배울 점은 분명히 있다. 기존에 나온 보도자료에 더하여 앞으로 나올 보도자료를 꾸준히 읽으면 내실 있고 유용한 신간 보도자료를 쓸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