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재는 공기업 경영학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객관식 연습서이다. 최근 공기업 경영학 시험의 출제경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기업 경영학 시험의 출제경향을 일반경영학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공기업 시험에서 managemnet(경영학원론, 조직행위론, 인적자원관리론, 경영전략 등), 마케팅, ODI(operation, decision making, information system) 파트에서 각각 50%, 30%~35%, 15%~20% 정도의 출제 비중으로 출제되고 있다.

둘째, 단일전공과 상경통합전공에서는 출제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지문이 길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핵심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들로만 구성되었다면, 최근에는 핵심개념뿐만 아니라 기존에 중요성이 낮다고 판단되던 분야에서도 출제가 되고 있다. 기존 시험보다 출제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또한 내용의 깊이가 깊어지고 있고, 지문이 길어져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

셋째, CPA문제 유형과 유사한 개수 선택형이나 특정 지문을 정확히 아는지 물어보는 형태의 선지가 출제되고 있다. 과거에는 <옳은 것이나 그른 것을 모두 고르시오>라는 문제에 제시되는 보기는 동일한 개수의 조합으로 구성되었는데, 최근에는 보기에서 제시하는 문항들의 개수는 서로 달리 되어 있게(①a,b ②a,b,c ③a,b,c,d ④b,c,d)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더 어려운 경우는 맞는 지문의 개수 혹은 잘못된 지문의 개수(①1개 ②2개 ③3개 ④4개)를 물어보는 형식으로 출제된다. 이런 경우 모든 지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알고 있어야 정확한 답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높아지게 된다.

본 교재는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감사직 공무원 7급, 보험계리사, 군무원 5급, 군무워 7급, 가맹거래사 등의 경영학 기출문제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공기업 시험의 복원문제들의 내용을 대거 반영하고 있다. 특히 공인회계사 경영학 시험의 기출문제들이 가장 많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공기업 경영학 시험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공기업 경영학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핵심내용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지엽적인 내용들까지 공부해야 된다. 그러기에 공인회계사 경영학 시험의 기출문제는 너무 좋은 학습자료이다. 시험문제의 난이도도 높고, 지엽적인 내용들도 물어보고 있고, 게다가 이미 공표된 기출문제도 있으니 공기업 경영학 시험을 출제하는 출제위원들이 참고하기 너무 좋은 상황이다. 우리가 공인회계사 경영학 시험의 수준까지 공부해서 풀어낼 수 있으면 상경통합은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단일전공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까지 실제 시험장에서 경영학 시험을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들이 본 교재로 공부 하다보면 틀리는 문제들도 많이 나오고 어려운 개념들도 많아서 매우 힘들겠지만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마친 후에는 매우 흡족해하면서 나오게 될 것이다. 경영학 시험을 준비하는 경영학 비전공 수험생들에게 경영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 경영학 비전공 수험생들은 경영학이 생소하다 보니 그냥 여러 번 읽어서 암기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암기 위주로 경영학을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경영학은 암기보다는 이해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시대적 배경을 안다거나 혹은 그 단어가 어떻게 등장하였고 어떤 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관련 내용을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게 되니 그리 힘들이지 않고 머리에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채로 단순 암기를 하다 보면 암기한 내용이 머리 속에서 뒤엉켜 혼돈스러워질 수 있고, 암기한 내용도 오래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정확하게 이해한 내용은 시험에서 조금 응용해서 출제되어도 정답을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단순 암기식으로 접근했다면 시험문제가 조금 비틀어지면 정답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다. 경영학 공부는 반드시 이해를 기초로 공부해야 한다.

경영학을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으로는 강의를 추천한다. 혼자서 책을 읽고 혼자 문제를 풀면 서 공부하는 것보다 스터디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니 많은 학생들이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스터디를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 명의 지성이 함께 모일 수 있으니 스터디가 혼자 책을 보면서 하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스터디 보다 더 도움 되는 것은 강의이다. 혼자 공부하면 어느 부분을 집중해야 하고 어느 부분은 힘을 빼도 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고, 최근에 시험에 어떤 부분이 나오는지 잘 파악을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경영학 강의를 통하여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를 파악하고 최근 트렌드도 파악하여 힘을 줄 곳과 뺄 곳을 구분하면서 공부하기를 권한다. 저자의 강의가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수험생들의 수험기간을 현저히 단축시켜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자의 기본강의와 객관식 강의는 위포트(www.weport.co.kr) 홈페이지에 있으니 잘 활용하여 수험기간을 단축하기를 바란다. 저자의 강의를 함께 들으면서 함께 진도에 맞추어 스터디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니 할 수 있으면 위포트가 제시한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기를 권한다.

얼마 전 길을 지나가는데 어떤 학생이 인사를 하여 길을 멈추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인이 내 수업을 듣고 공기업 시험을 쳐서 합격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화면에서만 보던 사람을 직접 보니 연예인을 보는 듯하다고 내 앞에서 너스레를 떨었다. 잠깐의 대화였지만 저자는 이런 순간들이 너무 감사하다. 지하철에서, 길거리에서, 식당에서 나누는 잠깐의 인사들.... 누군가가 내 강의를 듣고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여 본인의 인생 플랜에 도움이 되었다니 얼마나 감격스러운가. 그런 날은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해진다. 내 인생에도 이런 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지나가다 아는 척 해주면 이제는 고마움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나보다.) 그러려면 내가 보다 열심히 노력하여 여러분의 시험 합격에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자도 열심히 교재를 만들고 강의를 올릴테니 여러분도 열심히 강의를 듣고 복습해서 원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기를 바란다. 그리고 혹시나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치면 뜻밖의 조우를 반가워하는 순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자는 여러분을 잘 모르니 여러분이 먼저 아는 척해주면 고맙겠다.

끝으로 이 교재로 공부하는 수험생 모두에게 합격의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2025년 8월

저자 김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