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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도구상자

철학자의 도구상자

  • 최훈
  • |
  • 사월의책
  • |
  • 2025-09-10 출간
  • |
  • 280페이지
  • |
  • 146 X 210mm
  • |
  • ISBN 979119209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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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철학자들이 쓰는 생각의 도구는 무엇일까?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서 귀류법까지
‘미끄러운 비탈길’에서 ‘오컴의 면도날’까지

철학은 어렵고 추상적인 학문일 뿐일까? 철학자들이 쓰는 생각 도구는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삶의 무기다. 『철학자의 도구상자: 삶의 무기가 되는 20가지 생각법』은 철학자들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도구상자’처럼 제공하여, 독자가 직접 꺼내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집을 지으려면 망치와 톱이 필요하듯, 생각에도 도구가 필요하다. 이 책은 논쟁과 논리의 역사인 철학사를 훑는 데 그치지 않고, 철학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전략과 기술을 우리 손에 쥐여 준다.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 철학의 생각 도구는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나침반이 된다. 책 속에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에서부터 사고 실험, 귀류법, 반례와 반증, ‘미끄러운 비탈길’, ‘오컴의 면도날’에 이르기까지 20가지 생각 도구가 등장한다. “땅이 젖었으면 비가 온 것일까?”, “자연스러우면 다 옳은가?”와 같은 평범한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란 것이 그저 추상적이기만 한 담론이 아니라 지금 당장 논쟁이나 토론, 의사결정에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 ‘생각법’임을 알 수 있다. 각 장 끝에는 실제 시험 문제를 활용한 ‘철학 익힘’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독자가 스스로 사고 훈련을 해볼 수 있다.

철학의 본질은 주장의 근거를 세우고 따지는 ‘논증’에 있다. 그렇기에 철학 공부란 단순히 위대한 철학자가 무슨 주장을 했는지 외우는 것이 아니다. 주장의 이면에 깔린 논증을 이해해야 진짜 철학 공부다. 수학에서 답만 알고 풀이 과정을 연습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같다. 『철학자의 도구상자』는 철학을 처음 접하는 이들부터 논리적 사고력을 단단히 키우고자 하는 독자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친절한 철학 실용서다.

■ 철학자는 과학자와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가?

『철학자의 도구상자』는 “철학자는 과학자와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철학자는 사변을 한다고 흔히 말한다. 과학자가 관찰과 실험으로 증거를 제시하는 것과 달리, 철학자는 머릿속에서 추론하고 논리를 전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학자라고 해서 아무 생각이나 막 던지는 것은 아니다. 철학자는 주장을 내놓을 때 반드시 근거를 갖춰 논증하고, 다른 철학자는 그 논증의 허점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철학적 토론을 이어간다.

이때 철학자는 ‘회의’, ‘반성적 평형’, ‘사고 실험’, ‘개념 분석’, ‘자연주의’ 등과 같은 특유의 생각 도구를 사용해 논증을 펼쳐 나간다. 예컨대 사고 실험은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논리적으로 따져 보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전지전능한 악마’, 퍼트넘의 ‘통 속의 뇌’ 등은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다고 믿는 지식조차 의심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철학적 사고 장치다. 이런 사고 실험 속에서 철학자는 기존의 상식을 해체하고 지식의 기초를 점검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마치 원자력 발전소가 수천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지진까지 고려해 설계되듯, 철학자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극단적 상황을 설정해 진리를 시험한다.

■ 가짜뉴스 시대, 삶의 무기가 되는 생각법

오늘날 철학의 생각 도구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일상화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이 타당한 주장이고 무엇이 허술한 논리인지 스스로 가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근거를 따지고 논리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고 훈련 없이는 자기 생각조차 지키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철학자의 생각 도구 중 하나가 ‘개념 분석’이다. 우리는 흔히 “자연스럽다”, “정상적이다”라는 말로 어떤 주장을 정당화하지만, 철학자는 이 개념들을 쪼개어 그 안에 숨어 있는 전제가 정당한지를 묻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막연한 직관이나 상식에 기대는 사고에서 벗어나, 모호한 언어를 명료한 주장으로 바꿀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반성적 평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원칙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반성’해 보며, 현실과 ‘평형’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 잡기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복잡한 현실 속에서 판단을 유연하면서도 정교하게 만드는 생각 도구다.

‘귀류법’은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 결과를 끝까지 밀어붙였을 때 드러나는 모순을 폭로한다. 허술한 논리를 가려내는 데 탁월하다. 온라인 미디어 속 억지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때 특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미끄러운 비탈길’ 논증이 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처럼, 아주 사소한 것을 허용했는데 연쇄적인 과정을 거쳐 몹시 나쁜 결과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쓰인다. 철학적 생각 훈련은 미끄러운 비탈길 논증이 타당한 경우와 단순한 경고나 선동, 오류에 불과한 경우를 가려내도록 도와준다.

이렇듯 철학자의 생각 도구들은 추상적 담론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사고의 무기다. 『철학자의 도구상자』는 이러한 생각 도구를 통해 모호한 언어를 명료하게 하고, 원칙과 현실 사이의 균형을 찾으며, 허술한 논리와 오류를 가려내는 힘을 길러준다.

■ 책의 구성

1부 ‘철학자의 생각법’에서는 철학적 문제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론적 태도와 전략을 다룬다. 여기서는 철학자가 어떻게 문제를 제기하고, 익숙한 전제를 의심하며, 사유의 지평을 확장해 가는지를 생생하게 드러낸다. 회의적 방법, 상식과 직관, 개념 분석, 소크라테스 문답법, 사고 실험 같은 생각 도구들이 대표적이다. 또한 자연주의, 반성적 평형, 철학사의 활용까지 포함해 철학이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사고의 기술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2부 ‘철학자의 논증법’은 철학적 주장을 정당화하고 비판하는 구체적 추론 기법을 제시한다.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 귀류법, 반례와 반증, 미끄러운 비탈길, 유비, 일관성, 딜레마, 오컴의 면도날, 애매어, 최선의 설명으로의 추론, 그리고 연역과 귀납 같은 생각 도구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들은 철학적 논쟁에서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스스로의 주장을 단단하게 만드는 무기와도 같다. 각 논증법은 철학사 속 논의나 일상적 사례를 예로 들어 친절히 설명된다.

각 장의 마지막에서는 ‘철학 익힘’이라는 이름으로 시험 문제 형태로 제시된 철학 논증을 살펴본다. 논리적 사고력 검사 목적으로 시행되는 법학적성시험(LEET), 공직적격성시험(PSAT), 의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이 그것이다. 이 책은 철학자들의 사고법과 논증법을 알려주는 데 목적이 있는데, 정제된 형태의 철학 논증을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그런 시험의 지문이기 때문이다. 철학적 생각법과 논증법을 실제로 연습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목차

1 시작하며: 철학자는 과학자와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가?

1부 철학자의 생각법

2 사변 vs 논증
3 회의
4 상식 또는 직관
5 개념 분석
6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7 사고 실험
8 자연주의
9 반성적 평형
10 철학사의 이용

2부 철학자의 논증법

11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
12 귀류법
13 반례와 반증
14 미끄러운 비탈길
15 유비
16 일관성
17 딜레마
18 오컴의 면도날: 단순성의 원리
19 애매어
20 최선의 설명으로의 추론
21 연역과 귀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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