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고민하던 문제에, 구조와 방향을 제시하는 책
『소셜 비즈니스 모델』은 좋은 의도로 시작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멈춰 있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길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업자가 직접 ‘해결 가능한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비즈니스로 전환해가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이 책은 소셜 미션이 단지 선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 구조와 지속 가능한 실행 계획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수많은 현장에서 축적된 사례와 질문지, 검증된 프레임워크는 창업자뿐만 아니라, 사회 혁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독자에게 ‘당신의 문제의식은 소중하며, 그것을 실현할 방법은 존재한다’고 진심으로 믿고 말 걸어온다는 점이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현장의 언어로 쓰였기에, 낯설거나 이론적인 느낌 없이 쉽게 다가온다.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다시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이 책이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착한 의도를 실현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모든 여정의 출발점으로, 이 책은 단단한 기반이자 따뜻한 응원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