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손끝으로 쓰고 마음으로 삼키는 문장들
필사 열풍이 뜨겁다. 필사는 한 시절의 유행일까? 아닐 것이다. 문장을 보고 따라 쓰는 필사는 이제 우리에게 독서의 다른 이름과도 같다. 책을 읽고 문장을 가슴에 새기는 적극적인 방법이 바로 필사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필사를 추천하는 이유가 뭘까?
하나, 마음이 차분해진다.
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셋,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넷, 어휘력,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섯, 따라 쓰면 내용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고전의 핵심 구절만을 엄선해 선역한 필사 노트
그렇다. 필사를 즐기는 시간만큼은 디지털 미디어와 도파민에 찌든 뇌가 잠시 쉬는 시간이다. 하루 5분, 잠깐이라도 차분하게 앉아 『인생 쓰다 고전』에 실린 문장을 따라 써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물론 문장을 손끝으로 꼭꼭 씹어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손때 묻은 필사 노트는 오래 간직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이다. 쓰면서 비로소 완성되는 책이다. 언제든 필사한 문장들을 꺼내서 읽어보면 두고두고 살아갈 힘을 얻고, 읽을 때마다 또 다른 울림과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00일의 감동을 안겨줄 〈백일 필사〉 시리즈
이번에 출간한 아템포의 〈백일 필사〉 시리즈는 시간을 건너 우리에게 깊은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는 문장 100편을 담은 고전 필사 노트이다. 첫번째 〈백일 필사〉 시리즈에는 『논어』 『채근담』 『손자병법』에서 가려 뽑은 문장을 담았다. 이 책의 문장들은 교유서가에서 나온 김경집의 『소인을 위한 논어, 군자의 옷을 벗다』와 아템포에서 출간 준비중인 장석만 선생이 평역하고 노승현 선생이 협역한 『손자병법과 36계』 『채근담』에서 발췌했다. 고전의 지혜를 몸과 마음으로 경험하는 여정. 그 첫 걸음을 지금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