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 채소들이 보태니컬 아트로 피어나 특별한 이야기가 되다
식집사, 플랜테리어, 반려식물, 텃밭 가꾸기 등 초록 식물이 주는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언제나 음식으로만 만나던 식탁 위 33가지 야채들이 감추고 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일본의 유명한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감수를 받아, 산탄 에이지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보태니컬 아트로 선보인다.
익숙함에 놓치고 있던 야채라는 식물이 주는 매력
양배추, 양파, 토마토, 오이, 고구마, 연근, 브로콜리 등 모두 익숙한 야채들뿐이지만, 식재료가 아니라 식물로서 이런 야채들을 본 적이 있는가?
직접 텃밭을 가꾸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 우리가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야채가 식물이라는 점을 느끼는 것은 어렵다.
매일 식탁에 올라오는 감자지만 꽃을 본 적은 없다. 딸기는 어째서 과일이 아니라 야채인 것일까? 양배추와 호박, 브로콜리는 아주 다른 야채인데 모두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이 핀다? 독특한 향을 지녀서 인기가 많은 쑥갓의 꽃이 국화랑 꼭 닮았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익숙함 속에 감추어져 있던, 식물로서의 야채들이 전하는 매력에 푹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