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믿어온 부의 공식, 이미 무너진 지 오래일지도 모른다.”
영국 최고의 현실 투자 멘토가 말하는 7가지 착각의 실체
21세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대다.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정보와 기회는 손에 닿을 만큼 가까워졌다. 그러나 돈의 세계만큼은 사정이 다르다. 금본위제 폐지 이후 수십 년간 이어졌던 ‘공짜 돈’의 시대가 끝나고, 인플레이션·고금리·불안정한 자산시장이 새로운 현실로 자리 잡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은 “열심히 저축하면 부자가 된다” “복리로 장기 투자하면 안전하다”와 같은 낡은 조언을 맹신하며 재정을 운용한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실 투자 멘토 롭 딕스는 바로 이 허상을 파고든다. 수백만 독자가 찾는 팟캐스트와 칼럼을 통해 그는 반복되는 ‘부의 신화’를 냉철하게 해부하며, 저성장 시대에도 작동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그의 책 《돈에 관한 7가지 착각》은 ‘저축’ ‘조기 은퇴’ ‘손실 최소화’ ‘내 집 마련’ ‘복리’ ‘분산투자’ ‘위험한 투자’라는 일곱 가지 착각(오해)를 하나씩 검증하며, 경제적 자유에 이르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 통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예산을 세우는 대신 ‘의식적인 지출’로 소비 습관을 바꾸고, 주택 소유에 집착하기보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며, 단순 분산보다 전략적 집중 투자를 통해 기회를 키우는 법을 제안한다. 또한 투자와 자산 관리의 방향을 장기적 시야에서 재정비하도록 돕는 구체적인 실행법을 담았다. 모든 조언은 이상보다 현실,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 결과 독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재정 원칙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익숙한 상식이야말로 가장 교묘한 덫이다!”
저축·조기 은퇴·내 집 마련… 당신을 속여온 돈의 착각들
《돈에 관한 7가지 착각》은 우리가 평생 들어온 돈의 상식을 낱낱이 검증한다.
“열심히 모으면 부자가 된다.”
“조기 은퇴하면 진짜 자유를 얻는다.”
“원금 보장은 안전하다.”
“내 집이 있어야 성공이다.”
“복리는 기적을 만든다.”
“분산투자가 최고의 전략이다.”
“위험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 얼마나 익숙하고도 안심되는 말들인가. 그러나 저자는 바로 이 ‘안심되는 말들’이야말로 우리가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가장 교묘한 덫이라고 경고한다.
예컨대 저축을 보자. 부모 세대에게 저축은 ‘미래의 안전망’이었지만, 오늘날 인플레이션과 마이너스 실질금리 시대에 단순 저축은 오히려 돈을 잃는 행위가 된다. 조기 은퇴 또한 마찬가지다. “조기 은퇴해 자유를 누리겠다”는 말은 매혹적으로 들리지만, 오히려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저자는 은퇴라는 목표 대신 돈과 시간의 연결고리를 끊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과정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원금 보장’ 역시 착각이다. 억만장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는, 위험이 곧 기회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 역시 집착할수록 유연성을 잃는다. 집을 갖는 대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복리는 흔히 ‘기적의 공식’으로 불리지만, 사실상 부자에게만 유리한 게임이다. 현실에서는 소득을 늘리고 집중투자로 기회를 키우는 것이 더 강력한 전략이다. 또한 무조건적인 분산투자는 평범함만 보장할 뿐이며, 진정한 부를 원한다면 자신이 잘 아는 영역에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험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활용해야 할 자산이다. 인적 자본, 전문성, 경험을 통해 위험을 기회로 바꾸는 순간, 비로소 부의 본질에 도달할 수 있다.
이처럼 책은 장마다 ‘오해 vs. 진실’의 구조로 우리의 사고방식을 흔들며 독자 스스로 질문하게 만든다. “나는 여전히 낡은 공식에 기대고 있지 않은가? 지금의 금융 현실에서 내가 세워야 할 원칙은 무엇인가?” 그 답은 책 속 구체적 사례와 즉시 실행 가능한 방법 속에 담겨 있다.
“돈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확장하는 도구다!”
재정적 자유를 위한 관점 전환과 현실적인 실행 전략
이 책의 궁극적 메시지는 단순하다. 돈은 불안과 죄책감을 안겨주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삶을 더 크게 확장하게 해주는 도구라는 것. 롭 딕스는 독자들에게 돈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라고 말한다. 돈을 모으는 행위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통해 무엇을 추구할지 분명히 하는 태도다.
그는 화려한 성공담이나 비밀 공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8단계 전략을 제시하며, 우리가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도록 돕는다. 책을 읽고 난 독자는 “나는 늦은 게 아닐까?” “내가 가진 돈이 너무 적은 건 아닐까?” 같은 불안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울 자신감을 얻게 된다.
특히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전략까지 제시한다는 점이다.
· 투자 성향 점검: 보호-유지-개선 3단계 프레임워크
· 인플레이션 방어 전략: 자산을 지키는 실질적 방법
· 레버리지 활용: 적은 돈으로도 수익을 키우는 기술
· 소득 증대의 원리: 복리보다 강력한 현실적 성장 동력
《돈에 관한 7가지 착각》은 단순한 투자 가이드북을 넘어, 불확실한 시대에 돈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여전히 낡은 공식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부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