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너만의 빛으로 빛나는
너를 위한 응원
매일 달라지는 날씨처럼 매일 달라지는 나의 상태를 확인해 본 적이 있는가? 시작은 호기로웠으나 어느 순간부터 나를 성장하기 위해 시작했던 루틴과 각오마저 벅차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대로 놓고 쉬고 싶지만 ‘강박’으로 자리 잡은 마음은 나도 모르게 나를 갉아먹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집어 든 당신도 혹시 같은 마음, 비슷한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은가? 인간에게 몇 번의 생이 있다 한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처음’이다.
역사책에서만 보던 일들을 우리는 이 시대에 ‘처음’ 겪기도 했고, 모두 같은 아픔을 ‘처음’ 느끼기도 했다. 내가 나로 사는 것도 처음인데 앞날을 어떻게 더 잘 살아야 하는 걸까. 그래서 사람들은 회귀하여 인생역전하는 드라마에 열광했던 걸까? 하지만 오히려 희망 고문에 가깝게 느껴질 때가 있다. 드라마는 드라마뿐이라고. 현실은 시궁창이라며 더 열심히 나를 갈아 넣어 살아야 미래가 행복해진다고 말이다. 일이든 관계든, 미래가 행복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우리 스스로를 너무 박하게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남이 몰라주는 마음을 알아달라고 하기도 지치고 알아준다 한들 남이 내가 되어 해결해 줄 수도 없는 일이다. 왜? 그들도 그들의 삶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말 우리 삶에 어떤 쉼을 통해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위로의 말 한마디는 쉽게 건네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오늘도 고생한 나 자신, 정말 멋져!”라고 말해본 적이 있는가? 누구보다 내가 나를 잘 아는 나에게, 나는 어떤 위로로 나를 보듬어주고 있지? 이 아픔을 어떻게 견뎌야 하지? 의문이 들지만 우리는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삶 모든 게 처음이 ‘너’에게 이 책의 저자는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을 통해 단순한 위로가 아닌 “버티고 있는 사람을 위한” 묵직한 말 한마디를 건넨다. “자기를 사랑하는 법은 스스로를 미워했던 기억까지 함께 안아주는 데서 시작되거든.”
“첫째, 네가 원하는 걸 따라가
둘째, 불필요한 건 과감히 놓아줘
셋째, 그리고 다시 시작해”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낯선 세상과 마주하게 된 너에게” 처음 살아보는 우리는 모자란 게 아니라 그 모습 그대로 충분하다고 이야기하며, 지친 ‘너’를 안아준다. 그리고 “그래, 다시 뛰어보는 거야”에서는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을 전하고, “행복도 성공도 버거울 때”, “새로운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면”에서는 아빠가 먼저 보고 느낀 것들을 딸에게 진정성 있게 말하며 ‘기다림 속에 진가가 피어난다’고 이야기한다.
또 자기성찰로 자존감이 생겨 힘이 생긴 너에게 “가슴 뛰는 내일을 위해”, “언제나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너만의 명작을 그리고 싶다면” 우리 그릇에 불필요한 탐욕과 자만은 비워낼수록 깊이 있게 채워진다고 말한다. 진정한 가치는 그릇의 크기가 아니라 그 안에 무언가 담을 수 있는 여백에서 시작된다고 말이다. 이 책은 특히 저자의 ‘말의 온도’가 새롭게 시도된 책으로, 듣고 싶은 단 한마디의 말로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으며 다시 일어서는 힘이 생기기를, 누구보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보듬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저자의 애틋함이 가득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