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누가개를들여놓았나

누가개를들여놓았나

  • 마틴 에이미스
  • |
  • 은행나무
  • |
  • 2013-11-06 출간
  • |
  • 535페이지
  • |
  • ISBN 978895660728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000원

즉시할인가

12,6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2,6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부 2006년 르네상스 소년, 데스먼드 페퍼다인
2부 2008년 로또 촌놈, 라이오넬 애즈보
3부 2012년 품속의 아기, 실라 던 페퍼다인
4부 2013년 누가? 누가?

옮긴이 후기

도서소개

마틴 에이미스의 13번째 신작 장편소설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은행나무 刊)는 이보다 더 엉망일 수 없는 직업적 범죄자 라이오넬 애즈보와, 그의 학구적인 조카 데스먼드의 좌충우돌 성장기이다. 20대 초반에 이미 인생의 절반을 감옥에서 보낸 라이오넬은 우연히 빼앗은 로또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고, 반사회성의 표본이었던 그가 자본과 언론의 세례를 받으며 달라져 가는 모습이 코믹하고 씁쓸하게 그려진다. 한편, 삼촌 몰래 친할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던 데스먼드는 온갖 부정성과 고난을 이겨내고 건강한 성인으로 또 한 아이의 아빠로 자리잡으려고 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데스먼드의 삶에 불법침입 해오는 삼촌 라이오넬 애즈보와의 부딪힘이 긴장과 유머를 발한다.
국보급 망나니 슈퍼스타의 탄생과 몰락
―반사회적 삼촌과 학구적인 조카는 과연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기괴한 유머와 황당한 설정으로 ‘영국 문단의 악동’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마틴 에이미스의 열세번째 신작 장편소설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은행나무 刊 )가 출간되었다. 이보다 더 막나갈 수 없는 직업적 범죄자 ‘라이오넬 애즈보’와 그의 학구적이며 르네상스적인 조카 데스먼드의, 조금은 이상한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미디어와 셀러브리티에 대한 현대의 강박적인 열정, 그리고 고도화된 자본주의를 마틴 에이미스만의 방식으로 비꼬고 있는 현대의 우화이기도 하다.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라이오넬 애즈보’는 20대 초반에 이미 인생의 절반을 감옥에서 보낸 인물로,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페퍼다인에서 ‘반사회적행동금지명령’을 뜻하는 애즈보(ASBO)로 바꾼 황당하고 반사회적인 캐릭터. 그런 그가 집처럼 드나드는 감옥에서 빼앗은 로또에 당첨되어 막대한 부자가 되면서 반사회성의 표본이었던 라이오넬은 신문과 TV가 원하는 셀러브리티가 된다. 후에,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기자들에게 웃어주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고백을 하는 상대는 다름 아닌 그의 하나뿐인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와 섹스를 하는) 조카 데스먼드다. 친할머니와의 부적절한 관계만 빼면 막나가는 삼촌과 정반대로 공부도 잘하고 성정이 고운 데스먼드는 백만장자 몇십 명을 합친 것과도 같은 부자 삼촌을 두고도 여전히 가난한 채로 황량한 디스토피아로 묘사되는 (런던 가상의 지역) 디스턴에서 꿋꿋이 제 삶의 트랙을 잃지 않으려 애를 쓴다. 이 책은 그 두 사람의 성장과 몰락을 통해 폭력과 섹스, 돈이 신흥종교가 된 현대의 자회상을 비틀어 보여 주며 ‘유머’와 ‘아이러니’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마틴 에이미스는 현대자본주의와 물질문명에 대한 풍자로서의 이 책을 2011년에 작고한 그의 지음이자 비판적 지식인이었던 크리스토퍼 히친스에게 바치고 있다.

이보다 더 막나갈 순 없다!?차원이 다른 디스토피아 소설

“친애하는 주느비에브에게
저는 나이 많은 여자와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 여자는 아주 세련된 숙녀고, 내가 아는 십대 아이들과는 달라요. 섹스가 끝내줘요. 난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 하지만 한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그 여자가 바로 우리 할머니예요!”
이 글을 쓴 데스먼드 페퍼다인(데스먼드, 데스, 데시)은 열다섯 살 반이었다.
본문 90쪽

친할머니와 15세 손자의 부적절한 관계, 별일은 아니고 그저 감옥에 끊임없이 들락거리는 정도, 고도로 머리를 써서 멍청해 보이는 짓을 하는 직업적 범죄자, 디스턴에 산다면 누구라도 걸음마와 함께 기본으로 떼는 포르노, 투표권이 생기기도 전에 이미 자식이 일곱이었던 할머니……. 논란을 피하지 않는 영국 문단의 문제적 작가 마틴 에이미스의 또 하나의 문제적 작품 《누가 개를 들여놓았나》의 배경이 되는 설정을 몇 개 나열해 보는 것만으로 이미 충격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떤 기시감을 떨칠 수가 없다. ‘어? 어디서 봤더라? 분명 있었던 일 같은데…….’ 정도차야 있겠지만 우리는 이미 주변에서, 뉴스에서, 신문에서 이렇게 새롭게 떠오르는 현대적 엽기사건들을 무수히 보고 듣고 놀라고 있다.
마틴 에이미스는 쇠락해 가는 도시 디스턴과, 로또에 당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된 슈퍼스타 라이오넬 애즈보의 몰락을 나란히 놓으며 첨예한 자본주의 21세기에 대한 비판으로 쇠락하지 않는 것의 불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사실은 이러거나 저러거나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는 아이러니함을, 로또로 대박부자가 된 반사회적 인간 라이오넬 애즈보와 그를 둘러싼 타블로이드전쟁을 통해서 우스꽝스럽게 보여 주며 지금 우리가 인터넷에서 클릭하고 있는 어떤 가십, 신문 톱에 오른 기사, 스마트폰으로 끊임없이 주시하는 검색어 순위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국제뉴스. 다푸르의 학살. 북한은 핵 실험을 할 것인가? 멕시코 마약 전쟁에서 수십 명이 살해당하다……”(58쪽)는 기사는 가볍게 넘기고 신문의 상담 칼럼니스트에게 할머니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상담하는 것만이 제1순위인 현실. 오죽하면 라이오넬은 그의 조카에게 신문 같은 건 읽지 말라고, 더 이상의 고등교육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세상이 돌아가는 진짜 이유 같은 건 우리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며.

“신문 같은 거 읽지 마라, 데스.. ……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그럼 삼촌도 잘 모르는 거네요, 그 온갖 일들이…… 리 삼촌, 우리가 이라크에 간 이유가 뭐죠?” 라이오넬이 신문을 넘겼다.
“아니면 혹시 이라크에 대해서 모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