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씻고 놀고… 물은 우리의 친구!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물이 필요해요!
물은 정말 신기해요. 물은 지구상에서 40억 년 동안 사라지지 않고 있거든요.
물은 바다에도 강에도 호수에도 있어요. 아침에 풀잎 위의 작은 물방울을 본 적 있어요? 그게 바로 이슬이에요. 유리창에 입김을 호 불면 뿌옇게 끼는 김도 이슬처럼 물이랍니다.
때로 비와 눈, 서리와 얼음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또 물이 햇빛이나 열로 데워지면 수증기가 되어서 하늘로 올라가 구름을 만든답니다. 가끔은 예쁜 무지개를 만들기도 해요.
우리가 사는 지구의 표면은 대부분 물로 덮여 있어요. 그리고 사람의 몸도 물로 가득 차 있고요. 동물도 식물도 모두 물을 마셔야 자랄 수 있어요. 정말 놀라운 건, 지금 내가 마시는 물은 공룡도 마셨고, 옛날 사람들도 마셨던 바로 그 물이라는 사실이에요. 물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빙글빙글 돌고 돌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바로 그 물의 순환에 대해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액체와 고체, 기체 상태인 물의 모든 형태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어요. 물 색깔은 왜 달라질까요? 비, 눈, 서리, 안개, 수증기는 무엇이 서로 다를까요? 깨끗한 물을 언제나 먹을 수 있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책을 읽고 그 답을 찾아보세요!
생명이 살 수 있는 지구의 비밀은 ‘물’
깨끗하게 아껴 쓰고, 오래오래 함께해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날마다 물을 마셔야 해요. 토마토, 오이, 아스파라거스 같은 식물은 물론, 벌과 나비, 개미 같은 작은 곤충들도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물은 쉽게 더러워질 수 있어요. 쓰레기, 플라스틱, 독성 물질을 잘못 버리면 물속 생명뿐만 아니라 사람도 고통받고 병에 걸릴 수 있어요.
내 몸을 닦고, 요리도 하고, 곤충도 살리고, 차갑고 따뜻한 물놀이도 할 수 있는 물을 언제까지나 지구에서 쓸 수 있으려면, 물을 소중하게 쓰고 깨끗한 물을 지켜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물은 생명이니까요.
페르닐라 스탈펠트 작가는 1996년 출간한 첫 책으로 엘사 베스코브 상을 받는 등 스웨덴의 그림책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업적을 이룬 작가로, 지금도 여전히 그림책을 쓰고 그려요. 〈처음철학그림책〉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인 이 그림책은 스웨덴에서 2024년에 출간됐어요. 처음철학그림책 시리즈는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즐거운 방식으로 죽음, 폭력, 사랑, 권리, 시간 등의 철학적 주제를 다루는 페르닐라 스탈펠트 작가의 논픽션 그림책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