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의 일상화를 꿈꾸며
건강운동관리사의 정의와 역할, 제도적 한계와 나아갈 방향”
시중엔 《나는 대한민국 ~이다》라는 책이 많다. 모두 자신의 직업적 자부심과 직업인으로서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특징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건강운동관리사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책 《나는 대한민국 건강운동관리사다》가 더욱 특별한 건, 한 사람의 삶을 넘어 한 시대의 건강운동 패러다임을 담고 있기 때문이고, 그 과정이 단순한 직업이 아닌 국민 건강을 위한 소명의 여정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건강운동관리사는 의료인도 의료기사도 아니지만, 질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처방을 할 수 있는 국가체육지도자로서 물리치료사 못지않게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고, 정책과 제도에 있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건강운동관리사가 사회적으로 본래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며 이 책의 집필 의도를 분명히 적고 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건강운동관리사를 향한 여정’에는 스포츠의학을 공부하여 선수트레이너 생활을 하다가 건강운동관리사가 된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병동’이라는 주제로 정신 건강, 만성질환과 함께 국민의 3분의 1이 고통받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3부에서는 이를 타계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신체활동 시대, 건강운동 시대’라는 제목으로 신체활동이 만드는 건강한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4부 ‘대한민국 체육지도자의 빛과 그림자’에서는 건강운동관리사의 현재를 진단하며 제도적 한계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5부 ‘건강운동관리사의 미래, 국민 건강의 내일을 열다’에서는 선수 전문건강운동사, 노인 전문건강운동사, 지역보건 전문건강운동사, 정신 전문건강운동사, 장애인 전문건강운동사 등 전문 분야에서의 건강운동관리사에 대해 이야기한 후, 좋은 체육지도자에 대해 언급하며 마무리한다.
이 책을 통해 건강운동관리사에 대한 전 국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체육 및 보건 행정가들이 현재의 건강운동관리사 자격 제도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 아울러, 체육 전공생 및 체육 전공을 탐색하는 분들께는 건강운동관리사라는 직업을 알려 주는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