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빙하를 지켜라!
최신 과학으로 들여다본 인류의 노력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보고서에서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5도 높아졌다고 밝혔어요. 파리협정에서 인류 생존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정한 1.5도를 넘어선 겁니다. 북극에서는 눈과 빙하가 사라지면서 풍경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툰드라 그리닝(Tundra Greening)’ 현상이 나타나고, 알프스산맥에서는 선인장이 자라는 등 지구 온난화가 불러온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인류는 이런 현실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산업화가 시작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가 기울여 온 노력을 살펴봅니다. 2015년 시작된 ‘아이스 메모리 프로젝트’에서는 사라지는 빙하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빙하 코어를 시추하고 있고,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기 위한 인공 강우 같은 지구 공학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요. 또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알아봅니다.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채식 식단을 실천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맹그로브 숲, 염습지, 잘피림)을 보존하는 일 등이 그 예죠. 저자는 “빙하는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보물 같은 자원”이라며, “빙하를 그대로 보존해 후손에게 전해 주는 일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합니다.
앉은자리에서 짧고 굵고 빠삭하게
오늘도 완독! 〈오도독〉 시리즈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교과 공부에 지친 10대를 위한 과학책 어디 없을까요? 〈오도독〉 시리즈는 청소년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우주과학, IT 기술, 물리, 생물, 환경과 생태 등 ‘미래 필수 과학’을 눈앞에 가져다드립니다. 핵심 주제를 재치 있게 담아낸 도입부와 따끈따끈한 사회 이슈를 다룬 찬반 토론 코너로 누구나 완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기본 개념부터 쟁점, 미래 전망까지 과자 먹듯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과학 레벨 업! 분량과 거품을 확 줄인 가성비 甲 독서로 과학 좀 안다는 자신감과 지적 포만감을 챙겨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