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최고의 의사를 깨워라”
‘자가치유’ 작용을 통해 온갖 병을 부르는 ‘세포 손상’ 상태에서 벗어나 가속 노화, 혈당 스파이크, 성인병에서 해방되자!
인체를 이루는 세포는 약 30조 개로 알려져 있다. 세포는 대사의 노폐물이나 유입된 독소나 오염물질에 의해 끊임없이 손상받고 복구하기를 반복한다. 복구보다 손상이 많다면 기능이 감소하다가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능의학은 마치 땀 흘리는 운동을 한 후에 또는 깊은 잠을 잔 후에 느끼는 날아갈 듯 상쾌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학문이다. 가령 폐, 심장, 뇌, 근육, 간, 신장 등은 고유의 기능이 있다. 인체의 조직과 장기는 각자의 기능을 하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하는데, 기능의학은 각 조직과 장기가 조화롭게 잘 협조하도록 돕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기능의학은 건강의 원리에 따라 염증은 가라앉히고 부족한 영양소는 채워준다. 그 후에는 몸속 최고의 의사인 ‘자가치유’ 작용에 의해 스스로 회복하도록 기다려 치료한다. 기능의학은 환자 고유의 면역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결국 환자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환자 자신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며 환자교육에 힘을 쏟는다. 기능의학 의사에게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같은 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적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건강하기 위해 진짜 먹어야 하는 것은 약이 아니다
사실 암에 걸린 후에 치료하기보다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상책이다. 오기창 원장은 독자에게 100세 시대에 인생을 건강히 살기 위해 꼭 필요한 8가지의 ‘건강혁명’을 권한다. 식탁혁명, 운동혁명, 수면혁명, 위장혁명, 뼈혁명, 혈관혁명, 뇌혁명, 면역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오기창 원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식탁혁명’이다. 보통 음식이 곧 "나"를 만든다고 한다.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절대적 영향을 의미하는 말이다. 영양소는 부족하고 독소는 가득한 식재료와 가공식품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면역은 건강을 좌우하는데,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 면역 교란을 일으켜 다양한 질환을 야기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그럼 어떻게 음식을 먹어야 할까? 《그래서 환자들이 시골 병원으로 오십니다》에서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식습관에서의 변화를 기능의학적인 관점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백미밥 대신 현미잡곡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과학적인 통계와 근거에 기반한 3대 영양소를 올바르게 먹는 법,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법, 발암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건강한 조리법과 커피 소비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나와 있다. 그밖에 간헐적 단식을 하게 된다면 아침을 굶는 것이 좋은지 저녁을 굶은 것이 좋은지에 대한 명쾌한 답변, 포화지방 섭취에 대한 진실 등 흥미로운 주제가 빼곡하다.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영양소, 비타민C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로 장거리 항해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선원들이 괴혈병으로 쓰러졌다. 괴혈병은 비타민C가 결핍되면 혈관이 파괴되고 피가 나는 병이다. 비타민C는 부신호르몬 합성에 꼭 필요한데, 부신호르몬이 감소하면 혈압이 떨어진다. 또한 심장근육이 쉬지 않고 일하려면 비타민C의 항산화작용이 필요하다. 비타민C가 결핍되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부정맥이나 심정지가 올 수 있다. 즉, 괴혈병의 사인은 심정지다. 비타민C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에 들어있지만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배에 싣지 않았기 때문에, 한두 달 후 선원들에게 심한 비타민C 결핍이 발생했던 것이다.
지금은 비타민C 섭취를 못하여 괴혈병이 오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극도의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비타민C가 모두 소모되면 저혈압성 쇼크나 심정지가 올 수 있다. 젊은이들의 ‘돌연사’ 또는 ‘과로사’가 바로 현대인의 괴혈병이다. 과거 선원들은 섭취를 못했고 현대인은 과도하게 소모한 것인데, 결국 괴혈병의 최종 원인은 비타민C 고갈이다. 현대인의 특징이 많은 업무량과 스트레스, 만성피로다. 그럴수록 비타민C 소모량이 많아지므로 현대인의 대부분은 비타민C 부족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비타민C는 소화력과 면역력을 증강하고, 암세포를 사멸하며, 운동 직전에 섭취하면 지구력을 올리고, 백내장을 예방하는 매우 좋은 영양소이다. 그리고 골다공증 예방, 면역력 증강, 근력 증가, 심혈관질환 예방, 통증 완화, 당뇨 조절, 정신기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는 비타민 D도 꼭 챙겨야 할 영양분이다. 또 항산화효과, 갑상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 예방효과가 있는 요오드도 기적의 명약이다. 《그래서 환자들이 시골 병원으로 오십니다》에서는 비타민C·D는 물론 요오드, 오메가-3 등 다양한 건강 보충제의 효능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20년 동안 안 낫던 병이 낫는 이유
이 책은 저자 오기창 원장이 15년간 터득한 의학적 노하우를 다양한 환자 사례와 함께 담아 쉽게 풀어냈다. 1부 ’삶의 방식이 내 몸의 기능과 미래를 되살린다’에서는 기능의학이 사람을 낫게 하는 원리에 대해 환자의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난치병을 피하고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꼭 필요한 식탁혁명·수면혁명·운동혁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부 ‘100세 장수를 향한 건강혁명’에서는 위장혁명·뼈혁명·혈관혁명·뇌혁명·면역혁명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위·대장암 발병률 1위인 이유인 헬리코박터균 이야기를 비롯해, 말기암 사망률보다 높은 골다공증 골절을 극복하는 법, 치매 예방의 핵심인 뇌 노폐물 배설 노하우 등을 다뤘다.
3부 ‘몸이 기능을 회복하면 어떤 혁명이 일어날까?’에서는 8가지 건강혁명을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낫는 생활습관병, 이른바 3대 성인병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고지혈증약, 당뇨약, 고혈압약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약을 끊는 방법도 전수한다. 4부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3가지 영양소’에서는 모든 약 중 최고의 약인 비타민C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만능 조절자 비타민D와 일반적인 상식 이상으로 신체에서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는 ‘요오드’ 100% 활용법을 담았다. 이처럼 《그래서 환자들이 시골 병원으로 오십니다》에는 다양하고도 아주 유익한 건강 상식이 가득하다. 이 책을 통해 난치병을 부르는 세포 손상 상태에서 벗어나 가속 노화, 혈당 스파이크, 성인병에서 해방되어 건강한 100세 인생을 즐겨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