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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존스거리

그레이트존스거리

  • 돈 드릴로
  • |
  • 창비
  • |
  • 2013-10-30 출간
  • |
  • 380페이지
  • |
  • ISBN 978893647235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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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그레이트존스 거리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돈 드릴로의 초기작이자 세번째 소설 『그레이트존스 거리』(Great Jones Street)가 번역 출간되었다. 돈 드릴로는 현대의 문화현상과 대중매체의 실상을 예리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특히 이 작품에서는 록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파국으로 치닫는 20세기 후반 미국 자본주의 현실을 돌아보고 있다.
▶자본주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대중예술가의 초상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 돈 드릴로의 초기작이자 세번째 소설 『그레이트존스 거리』(Great Jones Street)가 번역 출간되었다. 돈 드릴로는 현대의 문화현상과 대중매체의 실상을 예리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특히 이 작품에서는 록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파국으로 치닫는 20세기 후반 미국 자본주의 현실을 돌아보고 있다.

주인공 버키 원덜릭은 로큰롤의 영웅으로 반전, 저항문화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런데 버키를 따르던 청중은 자신들의 사회적 분노를 더이상 음악을 통해 해소하지 못하고 급기야 그의 죽음을 요구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청중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버키는 순회공연 도중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밴드를 빠져나온다. 뉴욕으로 온 그는 여자친구 오펄이 세들어 사는, 그레이트존스 거리의 우중충한 아파트에서 칩거생활에 들어간다. 이후 버키는 아파트에서 자신을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는데, 이 아파트에는 그의 근황을 캐려는 기자와 옛 동료인 어재리언 등도 찾아오고, 소속사인 트랜스패러노이아사(社)의 복귀 압력을 전달하는 매니저 글롭키와 그의 조수 헤인스도 드나들며, 버키를 마약사업에 연루시키려는 반체제 조직인 해피밸리 공동체 사람도 찾아온다. 그리고 해피밸리의 마약을 구입하려는 여러 인물들이 버키 앞에 나타난다.
이 아파트는 2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3층에는 출판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동 포르노를 쓰려고 하는 작가 페니그가 살고 있고, 1층에는 뇌성마비 아들을 데리고 혼자 사는 미클화이트라는 여성이 살고 있다. 버키는 자본주의 시장체제에서 낙오하지 않으려는 페니그와 체제 바깥에 존재하는 미클화이트의 아들을 보며 컴백을 통해 체제로 복귀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한편 여자친구인 오펄은 해피밸리의 중간연락책으로 밝혀지고 매니저의 조수 헤인스 역시 마약운반책 일을 하는데, 오펄은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마약을 가지고 있던 헤인스는 잠적해버린다.
버키가 마약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여러 사람이 찾아온다. 반은퇴 상태로 가수 활동보다는 명상이나 마약거래로 돈을 버는 와트니, 마약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판매하려는 지하의 천재과학자 페퍼 박사, 버키의 동료인 어재리언을 내세워 마약을 입수하려는 ‘검은 군단’, 헤인스의 행방을 뒤쫓는 해피밸리 공동체의 보핵이 차례로 버키를 찾아온다. 마약을 가지고 있는 헤인스의 행방을 버키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페퍼 박사와 보핵은 버키를 위협하나 소득을 얻지 못한다.
한편 매니저 글롭키는 버키가 예전에 만들어놓은 ‘산장 테이프’를 훔쳐내 어마어마한 규모의 상업적 판촉을 준비하고 복귀 순회공연을 하도록 버키를 설득한다. 그러나 버키의 복귀를 용인하지 않는 반체제 그룹 해피밸리는 산장 테이프를 생산하는 공장을 파괴하고 언어기능을 마비시키는 마약을 버키에게 주사한다. 하지만 마약의 효능이 떨어지면서 버키는 곧 언어능력을 되찾게 되고, 그레이트존스 거리를 걸으며 그 거리의 생명력을 흡수하면서 새로운 복귀의 시기를 조율한다.

▶현대문명과 자본주의에 대한 탁월한 성찰
미국에서 로큰롤은 학생운동과 시민운동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 저항적 대중문화였지만 미국 자본주의체제 속으로 곧 흡수되고 만다. 그리고 대중적 스타는 ‘제품’을 끊임없이 내놓으라는 자본주의적 요구와 압력에 시달리게 된다. 『그레이트존스 거리』의 많은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바는 이런 자본주의체제에 불가항력적으로 흡수될 수밖에 없는 숙명성이다. 특히 버키의 여자친구인 오펄은 죽기 전 버키와 침대에서 긴 대화를 나눌 때, 버키의 ‘적그리스도적 성향’의 매력과 위험성을 동시에 지적함으로써, 체제 밖으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의 정당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그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 소설에서 자본주의체제의 메커니즘을 잘 보여주는 것은 트랜스패러노이아라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버키의 음악활동을 뒷받침하면서도 그 수익을 그에게 다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등에 투자하여 사업의 다변화와 확장 그리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그래서 버키는 자신이 번 어마어마한 돈의 일부라도 그 회사로부터 받기가 쉽지 않다. 회사는 버키가 칩거하자 다시 컴백하도록 압력을 넣는데, 버키의 저항적 음악이 회사에게는 상품이 되기 때문이다. 버키는 자신의 음악이 더이상 무기가 아니라 ‘권력의 환영’이자 제품으로 전락해서, 사람들의 저항정신을 잠재우는 마약과 다름없는 기능을 하는 것에 절망하게 된다.
이 회사의 대척점에 있는 집단이 ‘새로운 흙의 가족’인 해피밸리 농장공동체이다. 그들은 미국인에게 사생활 개념을 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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