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주제로 완성한 한입 화과자 48개
레시피부터 도구까지 한 권에 담은 실전 레시피북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서 영감을 받은 48가지의 화과자 레시피가 담겨 있다는 점이다. 각 계절별 파트에는 고나시, 네리키리, 우이로 등 기본 반죽 화과자와 킨교쿠(투명양갱), 양갱으로 만든 디자인이 12개씩 구성되어 있다. 딸기, 벚꽃, 수국, 수박, 단풍, 은행잎, 동백, 눈사람 등 자연을 모티프로 한 한입 디저트에 사계절의 정서를 충만하게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기존 화과자처럼 우아함을 간직한 작품뿐 아니라 병아리, 고슴도치, 루돌프, 장화 신은 곰돌이처럼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작품도 가득이다.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또 한 번 맛본다는 화과자의 본질을 이번 책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보는 재미뿐 아니라 레시피북으로서의 실용성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책을 보고 화과자를 만드는 사람들이 어려움 없이 시도해볼 수 있도록 책의 앞부분에는 화과자에 대한 궁금증부터 시작해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 다양한 앙금 제조법, 화과자의 기본이 되는 반죽 만드는 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특히 Q&A에서는 반죽 보관법과 초보자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 등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화과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계절의 흐름을 화과자라는 작고 아름다운 형식에 녹여낸,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디저트 디자인북으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눈과 입으로 즐기는 화려하고 달콤한 디저트의 신세계
우리 집에서 맛보는 일본 정통 디저트의 깊은 맛
서지현 대표는 예쁜 모양만을 좇는 디저트가 아니라, 정통 기술과 깊이 있는 맛을 구현한 화과자를 완성하기 위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장인으로부터 정석을 따르는 노하우를 완벽하게 배웠다. 재료 선정부터 반죽 기법, 화과자의 핵심인 모양내기까지 단 하나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는다. 그 덕분에 갸또디솔레의 화과자는 손님들로부터 ‘입과 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저트’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꽃과 과일, 자연의 색과 질감, 주변의 사소한 풍경까지 디저트로 구현해내는 감각은 저자의 가장 큰 강점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 덕분에 갸또디솔레의 화과자는 여러 방송을 비롯해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 팝업 등 다양한 경로로 새로운 손님들과 만나고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만 일본 디저트의 하나로 알려졌던 과거와 달리 이제 화과자는 대중적으로도 널리 이름을 날리고 있는 셈이다. 더 나아가 이제는 이 책과 함께 직접 집에서 만들어 차 한잔과 함께 달콤한 한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간 화과자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면 이 책과 함께 자신감 있게 도전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