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3-1 〈생물의 한살이〉, 〈동물의 생활〉
달팽이와 함께하는 이야기책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여름날 정원에 달팽이가 나타났어요. 비가 그치고 땅이 마르자 달팽이는 서늘한 식물의 그늘 밑으로 숨었지요. 날씨가 더 뜨거워지면 달팽이는 껍데기 속으로 쏙 들어가 입구에 하얀 막을 치고 나오지 않기도 하고, 땅 밑으로 숨어 버리기도 해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세상에는 등에 껍데기가 있는 달팽이,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 허파로 숨을 쉬는 달팽이, 아가미로 숨을 쉬는 달팽이, 더듬이가 두 쌍인 달팽이, 세 쌍인 달팽이, 시든 식물을 먹는 달팽이, 육식을 하는 달팽이도 있답니다. 《안녕, 달팽이야!》는 이렇게 친근하면서도 신기한 달팽이들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줘요. 아름다운 삽화와 서정적인 글이 어우러져 마치 달팽이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지요.
접힌 면을 열면 만나는 과학책
비 오는 날 길에서 달팽이를 본 적 있나요? 달팽이가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반짝거리는 자국은요? 땅에서 사는 달팽이들은 축축한 날을 좋아하고 몸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많이 나와요. 달팽이에 대해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전 세계 10만 종이 넘는 달팽이들 대부분이 물속에서 산다는 사실은 몰랐을 걸요?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이 생길 때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답을 알려주어요. 페이지 속 ‘접힌 면(flap)’을 펼치면 해부도, 각 부위의 이름과 기능, 생활 습성 같은 과학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거든요! 이야기 속 달팽이의 행동에 ‘왜?’라는 질문이 생길 때 접힌 면을 펼쳐 보세요. 그 안에 입체적인 지식이 숨어 있답니다. 달팽이가 어떻게 숨을 쉬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추운 계절에는 어떻게 지내는지, 어떻게 사랑을 나누는지 달팽이의 구석구석을 탐구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