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새기는, 2,500년 고요한 지혜의 울림
깊이 있는 가르침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입보리행론』이 이제 손으로 직접 느끼고 체득할 수 있는 『입보리행론 필사집』으로 새롭게 찾아옵니다. 특별히 달라이 라마께서 평생 깊이 아끼고 설법하신 경전이라는 점에서, 책이 담고 있는 방대한 지혜 속에서도 특별히 빛나는 핵심 구절들을 더욱 깊이 마음에 새기고 싶다는 독자분들의 바람에 응답하여, 특별한 필사집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내면의 길을 여는 "사경(寫經)"의 힘
이 책은 8세기 인도 나란다 사원의 승려 샨띠데바께서 지으신 『입보리행론』의 정수를 간직한 책입니다. 깨달음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연민과 자비, 그리고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수행서로써 현대인의 삶에 깊은 통찰을 전합니다. 『입보리행론』의 역자인 청전 스님은 “사경은 정해진 방식이 아니며,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조용히 펜을 들고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내면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필사를 통한 수행을 권합니다. 필사집은 독자가 성현의 말씀을 직접 옮겨 쓰며 사유를 깊게 하고, 마음을 정돈하는 명상적 기능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안정을 찾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마음을 정화하는 엄선된 핵심 구절
『입보리행론 필사집』은 방대한 가르침 가운데, 보리심을 일으키고 마음을 정화하는 데 중요한 핵심만을 담아낸 엄선된 내용입니다. 제2장 ‘죄업참회품’과 제3장 22절까지의 ‘보리심 전지품’만을 선별하여 독자가 효율적으로 핵심 가르침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감동적인 구절들을 손끝으로 정성껏 써 내려가다 보면, "다시는 다른 죄악을 짓지 않겠습니다"라는 고요한 서원과 함께 마음의 방향을 선으로 전환하는 평화로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빛을 더하는 당신만의 수행서
단순한 읽기를 넘어, 나만의 손글씨로 완성하는 소중한 수행서. 『입보리행론 필사집』은 일상에서 연민과 자비, 그리고 지혜를 마주하는 잔잔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하루 한 구절, 조용히 펜을 드는 시간이 우리의 삶에 고요한 울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빛을 더해주기를 바랍니다. 복잡한 마음을 다독이고 삶의 평온을 찾는 모든 분에게 필사집이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