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와 인권은 언제 시작되었나요?”
“민주주의와 인권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전쟁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진로를 정할 때 가장 고민해야 하는 게 있나요?”
청소년의 시각으로 묻고 깊은 식견과 지혜로 답하다!
박경서 선생님의 인생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역사 그 자체다. 서울대 재학시절 4.19혁명을 주도하고, 서울대 교수 시절에는 민주화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도왔으며, 국제기구 WCC에서 일할 때는 전 세계를 누비며 인도적 원조와 인권 수호에 매진했다. 넬슨 만델라, 아웅산 수지, 달라이 라마 등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워온 분들과 직접 만나 대화했고, 인권대사로 임명된 뒤에는 우리나라 인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했다.
박경서 선생님 세대가 민주주의와 인권의 씨앗을 심고 싹을 틔웠다면, 이 시대의 청소년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물과 거름을 주어 큰 나무로 가꿔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다. 이 책은 이 두 세대를 이어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박경서 선생님은 80여 년 경험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해주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선생님이 평생을 바쳐 만들고자 했던 평화, 인권, 민주주의 공동체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다음 세대가 잘 가꾸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적절한 예시와 친절할 설명,
본문의 이해를 돕는 자료사진과 유쾌한 삽화로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배우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인권대사 박경서가 궁금해요〉에서는 박경서 선생님의 청소년 시절부터 1960~80년대 청년기에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이야기, 국제기구에서 일하면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달라이라마, 아웅산 수지를 직접 대면하며 나눈 대화 등을 옛날이야기처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제2장 〈민주주의와 인권은 무엇인가요?〉에서는 반장선거를 예로 들어 민주주의와 인권을 쉽게 설명한 뒤, 그 역사를 짚어본다. 이 과정에서 신분과 계급의 차이도 명확히 알려준다. 또한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민주주의와 경제가 실은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설명해준다. 민주주의가 발전하지 않으면 경제가 꾸준히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야말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회 안전망이라는 이야기가 쏙쏙 이해되게 쓰여 있다.
제3장 〈민주주의와 인권은 어떻게 지키나요?〉에서는 18년간 국제기구에서 일한 경험, 이후 인권대사와 대한적십자 총재 임무를 수행하며 경험한 일들을 통해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제기구’ 및 ‘인권단체’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제4장 〈누구나 인권지킴이가 될 수 있다〉에서는 이토록 소중한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꿔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진로 선택하는 방법부터 세상에 기여하는 자세에 대한 선생님만의 따뜻한 조언을 들려준다.
‘아, 이게 이런 뜻이구나.’ ‘이래서 그랬구나!’ 고개를 끄덕이다가 마지막 장을 덮을 때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