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에 상륙하는 금융 교육, 미리 준비하자!
2026학년도 신설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완벽 대비서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금융과 경제생활’이 융합선택과목으로 신설된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재무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길러 건전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은 크게 ‘행복하고 안전한 금융생활’,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위험관리’ 등 4개 단원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돈과 금융이란 무엇인지, 환율·물가·금리가 어떻게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어떤 금융 선택들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이러한 정보와 구성은 『나의 첫 금융 공부』와 맥락을 같이한다.
『나의 첫 금융 공부』 ‘1부:돈이란 녀석, 대체 뭐길래?’에서는 어렴풋하게만 알아 왔던 금융과 증시의 기본 개념들을 소개한다. 경제 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코스피·코스닥 지수, 신용점수, 기준금리 등 오늘날 금융 산업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용어들을 자연스레 익히게 될 것이다. ‘2부:가자, 투자의 세계로!’에서는 금융 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요긴한 내용들을 설명한다. 채권, 선물, 펀드, 공매도 등 자본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개념들을 배우며 금융을 폭넓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3부:진짜 힘은 누구에게 있을까?’에서는 환율, 지주회사, 금투세 등 오늘날의 논란거리들을 통해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우리나라 투자 문화가 어떠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금융 없이 자본주의사회를 살 수 있을까?
급변하는 금융 환경,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이야기
현대사회는 변화가 빠르다. 금융 환경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데 전문가에게 맡기고 의지할 수 있는 여타 분야와는 달리 금융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해당하는 생존의 문제다. 이것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국가에 살면서 금융을 나 몰라라 할 순 없는 노릇.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경제 원리를 깨닫고 투자 문화에도 익숙해지길 권한다. 중요한 건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나 누군가의 권유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과 자신만의 투자 철학에 따른 행동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금융 산업에도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 이는 금융 용어들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주요 단어들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경제 뉴스와 신문 기사를 낯설지 않게 바라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저자는 종합일간지에서 오랫동안 증권 담당 기자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현실 사례를 소개하며 흥미롭게 금융 지식을 전달한다. 내용 중에는 주식, 예금, 대출, 증시, 신용점수처럼 익숙한 용어들도 포함되어 있고, 자산유동화, 파생금융상품, 회사채, 사모펀드, 손절매 등 다소 생소한 단어도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 개념이 상세한 예시와 연결되어 있어 각 장을 읽는 동안 자연스레 섭렵할 수 있다. 특히 책의 마지막에 묶인 ‘부록:확신의 금융 용어 정리’를 통해 한 번 더 익히면 더 이상 금융·경제 분야의 시사 이슈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금융 역량을 키우는 똑똑한 금융 수업
당당한 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미래 설계 가이드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 보면 소비보다 소득이 앞서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학생 신분이라면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그 안에서 규모 있게 소비하면 되지만, 언제까지 용돈을 받아 쓸 순 없다. 심지어 최근에는 생일 선물로 주식을 받거나 청소년 용돈으로 주식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더 이상 투자가 먼 나라의 남의 이야기가 아닌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데 ‘투자’라니 어쩐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 걸까?
저자는 청소년들이 건전한 경제 주체로 자라나길 바란다. 학생들의 부족한 경제 지식을 채우기 위해 주요 금융 용어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투자 문화를 만들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세워 보도록 돕는다. 때로는 몇몇 주식 투자가 국가가 공인한 도박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엄연히 주식 투자는 가치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일이자 우리 경제를 구성하는 경제 주체로서 당당히 한 역할을 해내는 일이기도 하다. 다만 ‘묻지 마 투자’가 되어 버리는 상황을 경계해야 함에는 틀림없다. 그리하여 저자는 주식 투자를 대표하는 두 가지 관점을 소개하는가 하면, 민감한 사안인 환율과 한국 증시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해 준다. 또한 다양한 투자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많은 이가 이해하길 어려워하는 프로그램매매나 분산투자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준다. 상호출자나 순환출자 같은 회사 구조나 금융투자소득세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는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짚어 보며 투자에 첫발을 내딛는 독자들이 안전하고도 건강하게 ‘금융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