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벗하고 독서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풀꽃 책
어느 소설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건전한 오락 가운데 가장 권장할만한 것은 자연을 벗하는 것과 독서하는 것 두 가지라 하겠다.’ 이 두 가지를 함께할 수 있는 일로 풀꽃나무 공부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AI, 유튜브, 스마트폰이 대세인 시대, 혼자 지내거나 좋지 않은 영상에 빠지게 될 위험이 많은 요즘 어린이들에게 풀꽃과 나무를 좋은 벗으로 소개해주고 또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면 그보다 좋은 정서 교육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이 책은 저마다 생태적인 특징을 간직한 우리 땅에서 자라는 예쁜 풀꽃들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함께 생활에서의 쓰임새까지 가장 쉬운 말과 용어로 알려줍니다. 또한 대표적인 풀꽃 소개와 그와 비슷한 풀꽃들을 연결하여 배울 수 있도록 하였고, 비슷한 풀꽃이라 할지라도 잎과 꽃, 열매, 뿌리 등을 비교해 가며 올바르게 풀꽃을 구별할 있게 하였습니다.
아파트 및 학교 화단에서 만나는 풀꽃과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풀꽃, 물가와 바닷가에서 자라는 풀꽃, 시골 논과 밭에서 자라는 풀꽃 등 장소에 따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꾸몄으며, 부모와 자녀, 선생님과 학생들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장점과 부록으로 제공하는 식물 관찰 일기로 아이 스스로 눈과 발로 관찰한 풀꽃의 느낌을 글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