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의 리버풀, 왕좌 수성할까? 아스날과 맨시티, 정상 등극 가능할까?
챔피언스리그 병행하는 빅클럽 6개팀의 명운과 희비는 어떻게 교차할까?
25/26시즌의 모든 관전 포인트를 담은 『20252026 프리미어리그 가이드북』
지난 24/25 시즌, 맨체스터시티의 4연패 대업을 저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리버풀. 아르네 슬롯이라는 새로운 사령탑이 기존 클롭 감독의 유산을 완벽하게 계승하며 20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한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였다. 하지만 25/26시즌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연속 우승의 부담감을 안고 있는 리버풀, 완벽한 명예 회복을 노리는 맨시티, 그리고 여전히 그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한 아스날까지. 3파전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우승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하지만 길고 긴 시즌이 이 세 팀만의 우승 경쟁으로 업 앤 다운 없이 지속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올 시즌 정상 탈환을 노리고 막강한 스쿼드를 구축한 팀들의 빅 사이닝 뉴스가 속속 쏟아지고 있으며, 첼시, 뉴캐슬, 애스턴빌라, 그리고 맨유와 토트넘은 언제든 대권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팀들이다. 25/26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PL 클럽이 총 6개,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애스턴빌라와 크리스털팰리스까지 포함하면 총 8개의 팀이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 유례 없는 상황 자체가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수많은 뉴스와 이슈를 만들어 낼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10년간 한국과 영국 런던, 그리고 전 세계의 토트넘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 준 레전드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 시간이 감소하면서 개인 성적이 다소 하락한 감이 있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면서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만큼 올 시즌도 토트넘과 PL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PL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는 것보다는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마지막이 될 월드컵을 미리 준비하는 커리어 다음 챕터를 계획한 듯하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은 손흥민의 이적만이 아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반복된 부상과 부진으로 울버햄튼에서의 입지와 경쟁력이 약화된 면이 있고, 라이징스타로 큰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 역시 이번 시즌 토트넘 1군에서 본격적인 경쟁 속에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또한 브렌트포드의 김지수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하여 이번 시즌은 PL에서 모습을 볼 수 없고,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깜짝 입단한 18세 윙어 박승수도 즉시전력감으로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올 시즌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에게 엄청난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매 시즌 새로운 변화가 발생하고, 더욱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뉴페이스 스타가 떠오르는 것이 프리미어리그의 매력이다. 승격팀 3팀(리즈, 번리, 선덜랜드)은 최근 6시즌 연속 승격팀 전체 강등이라는 ‘잔혹사’에 가까운 불명예를 씻어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고, 에버튼은 130년 넘게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구디슨 파크를 떠나 수용인원이 약 1만 3천 명 가까이 늘어난 신축 경기장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새 시대를 맞는다. 신 구장과 함께 12년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지휘하에 빅클럽으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25/26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단순한 축구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서사가 될 것이다. 왕조의 지속과 도전, 세대교체와 부활, 그리고 새로운 희망과 아쉬운 이별까지. 모든 스토리가 얽히고설킨 이 무대에서 과연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브레인스토어와 히든풋볼이 함께 준비한 『20252026 프리미어리그 가이드북』으로 미리 만나 보자.
어느 한 팀도 쉽게 상대하면서 쉬어 갈 수 없고,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선수가 갑자기 기량이 만개하여 미친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것, 축구에서 기대하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펼쳐질 수 있는 무대가 바로 프리미어리그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들이 팬들을 사로잡는 PL만의 매력 포인트이자 자부심일 것이다. 매력이 차고 넘쳐 흐르는 이 리그를, 다시 한번 이스타TV/히든풋볼 멤버들과 함께 제대로 즐겨 보자.
『20252026 프리미어리그 가이드북』 한 권이면 충분하다. 예약판매 기간 내에 도서를 구입하는 독자들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남스타들의 북마크를 사은품으로 득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