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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공원정대

조공원정대

  • 배상민
  • |
  • 자음과모음
  • |
  • 2013-10-25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570778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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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안녕 할리
조공원정대
어느 추운 날의 스쿠터
헤드기어 맨
유글레나
미운 고릴라 새끼
악당의 탄생-슈퍼맨과의 인터뷰
아담의 배꼽

해설: 우리 시대의 디오게네스
작가의 말

도서소개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수상자 배상민의 첫 소설집 『조공원정대』. IMF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이어지는 신자유주의 광풍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로 인해 발생한 비인간적인 모습들, 특히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빈곤,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된 세태를 온몸으로 겪는 청년들의 희로애락을 능청스럽게 풀어낸다.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수상작가 배상민 첫 소설집
깨알 같은 유머와 능청스러운 입담 속 진한 페이소스
잘난 것 없는 청춘들의 속절없이 웃기고 대책 없이 울리는 이야기

배상민의 소설은 독특하다. 그것은 모종의 부조화에서 비롯된다. 최근에 나온 소설 중에 배상민의 소설만큼 재미있는 소설도 찾기 힘들다. 동시에 배상민의 소설처럼 동시대의 사회적 환경에 뚜렷하게 뿌리박은 소설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웃긴 소설이 지니게 마련인 보수성이나 지나치게 정치적인 소설이 지니게 마련인 엄숙성을 배상민의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 부조화야말로 배상민 소설의 고유한 단독성이라 볼 수 있다. _이경재(문학평론가)

2009년 《조공원정대》 외 2편으로 제1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중단편 부문)을 수상한 배상민의 첫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표제작을 비롯한 8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했다. 신인문학상 수상 당시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달력이 뚜렷한 문체에 담아 잘 읽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재능이 있어 보인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재주,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 폭넓은 소재 탐색 등 작가로서 출발하는 데 여러 장기를 갖고 있다”며 이 작가에게 신뢰를 보냈다. 이후 그는 아프리카 콩고를 배경으로 현생 인류와 미래 인류 사이에 끼어든 불순한 진화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첫 장편소설 ?콩고, 콩고?로 걸출한 입담과 이야기꾼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이는 이번 소설집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취업도 연애도 결혼도 생계도 난망한 이 시대 하류 인생들의 생태 보고서
“그까짓 돈 몇 푼에 꿈을 포기한다는 건 너무 어리석은 짓이야.”
“그까짓 돈 몇 푼 때문에 먹고살고 있잖아요.”

『조공원정대』에 실린 거의 모든 소설은 IMF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이어지는 신자유주의 광풍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다. 배상민은 이 광풍이 가져온 비인간적인 모습들, 특히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빈곤,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된 세태를 온몸으로 겪는 청년들의 희로애락을 능청스럽게 풀어낸다.
《안녕 할리》의 ‘나’는 S대학, S전자로 이어지는 ‘S라인’을 갖는 것을 최고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엄마에게 사육당하듯이 살아간다. 엄마의 감시보다 더 무서운 IMF가 터지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취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목숨 걸고 달린 결과 ‘나’는 K대학을 거쳐 L전자에 취직하지만, 할리 데이비슨을 구입한 어느 날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오토바이 가게를 차렸다가 결국 할리를 타고 퀵서비스 맨이 된다. 그러나 ‘나’는 퀵서비스 맨은 회사원보다 못하다는 세상의 지배적 시선에 굴복해 다시 엄마의 세계로 돌아간다.
《조공원정대》에서 소녀시대를 만나기 위해 상경한 ‘나’와 만석, 칠성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한 백수들이다. 졸업생들을 받아주던 근처의 공단이 미국에서 벌어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사람을 뽑지 않거나 아예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결국 소녀시대도 만나지 못하고 여비도 떨어진 셋은 토니, 제리, 티파니라는 이름으로 패밀리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며 서울에 이끼처럼 얕게 뿌리내린다.
《어느 추운 날의 스쿠터》에서 어중간한 대학을 낮은 학점으로 졸업한 ‘나’는 피자 배달 일을 하고 있다. 동네 피자 가게에서 나름 여유 있게 일하던 ‘나’는 세계 굴지의 피자 회사 지점이 들어서면서 피 말리는 배달경쟁에 내몰린다. 세계 굴지의 피자 회사 지점이 ‘무료 쿠폰 제공’ 및 ‘무조건 30분 내에 배달’을 내걸면서 “오직 속도와 쿠폰만이 피자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제 사장의 지시에 따라 무조건 25분 이내에 배달을 해야 하는데, 민방위 훈련이라는 국가의 태클에 발목이 잡혀 이에 저항하다 경찰 지구대로 끌려간다.
《유글레나》는 청년실업이 이 시대 젊은이들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지를 돌직구처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작품이다. 수도권의 이름 없는 대학을 나온 ‘나’가 졸업 후에 할 수 있는 일이란 인턴 자리를 전전하는 것뿐이고 인턴으로서 하는 일도 고작 ‘복사’ 정도다. 지금은 그마저도 더는 들어오지 않아 옥탑방에서 야동을 보며 헤어진 여자 친구를 떠올리는 백수다. ‘나’의 여자 친구였던 ‘소라’는 ‘이름만 대도 알 만한 회사’에 들어가는 꿈을 안고 면접에 대비해 늘 정장을 입고 다니지만 알 만한 회사의 면접 기회는 단 한 번도 주어지지 않는다. 이후 소라는 웨딩마켓에 뛰어들어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회사에 다니는 남자들과 선을 보는데, 직장이 없다는 이유로 ‘취집’에서도 좌절한다.
《헤드기어 맨》의 ‘나’의 생존기도 처절하다. 권투 선수였던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헤드기어를 쓰면 초능력자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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