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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킬러

몬스터 킬러

  • 윤자영
  • |
  • 네오픽션
  • |
  • 2025-08-12 출간
  • |
  • 232페이지
  • |
  • 116 X 183 X 13mm
  • |
  • ISBN 97911574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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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드디어 시클리드가 변신에 성공했군.”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작가 윤자영의 세뇌 미스터리

교직 생활 중 한국추리작가협회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추리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설가로 주목받고 있는 윤자영의 신작 장편소설 『몬스터 킬러』가 장르 전문 출판사 네오북스에서 출간되었다.
한 남고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하는 일명 ‘괴물 선생님 살인사건’이 벌어져 세간이 떠들썩해진다. 학생 ‘민주영’을 죽인 선생님 ‘전조협’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인 ‘박근태’는 전조협에게 기묘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감을 따라 평소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조사해나간다. 이러한 박근태의 행보와 동시에 전조협과 민주영이 학생부장 대 일진으로 끊임없이 부딪히며 갈등이 점점 격해졌던 과거가 풀려나간다. 그 사이사이에 한 중학교를 배경으로 ‘이순근’이라는 남중생이 학교폭력에서 벗어나는 극단적인 과정이 반복적으로 교차된다.

국선변호인 박근태는 학교에서 살인을 저지른 이라고등학교 교사 전조협의 변호를 맡게 된다. 학생을 살해한 교사.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여론과 대중 모두 전조협을 ‘괴물 선생님’이라고 비난하며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조협은 자신은 민주영을 죽일 생각이 없었고, 그저 악마에게서 학교를 구하기 위해 ‘지도’하다가 일어난 일이었다고 당당하게 주장한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이 ‘김하준’이라는 학생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진정한 괴물’ 김하준의 정체를 파헤쳐달라고 박근태에게 부탁한다. 박근태는 전조협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하면서도 전조협의 흔들리지 않는 눈이 잊히지 않아 김하준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알겠습니다. 전조협 씨 생각에는 김하준 학생이 사건에 깊은 관련이 있다는 말이죠? 이건 경찰에 알렸어요?”
“아니요, 구치소에서의 깊은 사색으로 나온 결론입니다.”
박근태는 전조협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봐야 할 것 같았다.
박근태가 접견을 마치려고 서류를 정리하자 전조협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와 작게 속삭였다. 커다란 눈에 핏발이 서 있었다.
“변호사님, 김하준은 악마예요. 어서 김하준을 잡아야 또 다른 피해를 막는다고요.”
“또 다른 피해요?” (18쪽)

먼저 박근태는 이라고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전조협이 어떤 교사였는지 묻는다. 아무래도 학생을 죽인 살인자이다 보니 전조협을 비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 교사와 학생은 그를 두둔했다. 학생들에게 미움받기 쉬운 학생부장 자리를 기꺼이 맡을 정도로 교사로서의 가치관이 확실했다는 것이었다.
김하준의 담임을 만난 박근태는 김하준이 사건 이후 학교를 나오지 않다가 전학을 갔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학교에 남아 있는 김하준의 주소를 받아 찾아가 보았지만, 김하준은 이미 이사를 가고 없었다.
모 아니면 도로 갈리는 평판의 전조협, 주요 참고인임에도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사라진 김하준. 사건의 중심에 있어 누구보다 또렷해야 할 두 사람의 의뭉한 불투명함이 박근태의 머릿속을 자꾸 휘젓는다.


사건 기록일지를 넘길 때마다
새롭게 발견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내일

박근태가 조사를 계속할수록 김하준의 정체는 모호해져만 간다. 중학생 때 김하준은 왕따를 당해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였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갑자기 학폭 가해자이자 이라고 일대에서 최악으로 손꼽히는 일진 민주영과 함께 다녔다. 같은 민주영 패거리인 일진 김태수는 중학생 때도 김하준과 아는 사이였는데, 3년 사이에 김하준이 외모는 물론 성격마저 굉장히 달라졌다고 말한다. 게다가 김하준은 그들과 다니면서도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가해는 전혀 하지 않았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조용히 제 할 일을 잘하는 학생이 왜 일진들과 붙어 있는지 모르겠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얌전했다.

“민주영과 김태수는 어떤 아이들인가요?”
“아시는 대로요.”
박수현이 갑자기 어물쩍 대답했지만, 박근태의 귀에는 정확하게 “나쁜 놈”이라고 들렸다.
“사건 현장에 김하준 학생이 있었어요. 그럼 민주영 패거리가 확실하겠죠.”
“하지만 변호사님, 전 하준이가 왜 사건 현장에 있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하준이는 정말 착한 아이거든요.” (52쪽)

그리고 박근태, 전조협이 살아가는 곳과 전혀 다른 장소, 과거인지 현재인지 모를 시간대에서 중학생 이순근은 학교 일진들에게 강제로 용돈과 담배를 바치며 고통스러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간다.
어느 날, 순근은 자신에게 담배를 사다 주는 노숙자와 카프카의 『변신』과 수컷이 두 종류로 나뉘는 ‘하플로크로미스 부르토니’라는 특이한 물고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속에만 담겨 있던 분노를 점차 과격한 방식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는 괴물을 죽일 자격이 있는가?

살인, 세뇌, 폭력, 정의 등 민감한 키워드로 둘러싸여 있지만, 『몬스터 킬러』는 그저 자극적이고 연극적이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다. ‘교사가 학교에서 학생을 죽인 끔찍한 살인사건의 전말’이라는 겉면을 살짝 들춰보면, 그 안에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아픔부터 법을 악용하는 이들의 이기적인 면모, 교권이 흔들리는 학교의 모습까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면이 담겨 있다. 이 무거운 깊이감이 소설을 읽는 내내 다가오는 강렬한 이미지들에 왠지 모를 슬픔과 괴로움이 중첩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또한 이 소설은 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세 이야기가 동시에 각자의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서사의 레이어가 쌓인다. 그리고 이 레이어들은 조금씩 서로에게 겹쳐지며 소설의 골조를 실시간으로 직조해나간다. 이 소설이 일반적인 추리소설의 흐름을 어느 정도 따르면서도 끝까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잃지 않는 것은 이렇게 각 레이어 하나하나가 소소하지만 매력적인 이야기를 품은 채 서로를 단단하게 붙잡아주기 때문이다.
박근태와 전조협, 민주영과 김하준 그리고 이순근. 엽기적인 살인사건으로 엮인 이들의 숨겨져 있던 관계도가 수면 위로 드러날 때, 독자는 ‘몬스터 킬러’라는 제목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전율을 느낄 것이다.

목차

1장
국선변호인
열혈 교사
시클리드

2장
국선변호인
열혈 교사
시클리드

3장
국선변호인
열혈 교사
시클리드

4장
국선변호인
열혈 교사
시클리드

5장
국선변호인
열혈 교사
시클리드

6장
국선변호인
열혈 교사
시클리드

7장
국선변호인
열혈 교사
시클리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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