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 글이 기억에 남을까?”
읽고 지나치는 글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글로!
동영상이 대세인 시대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온라인·오프라인 관계없이 수많은 글을 쓰며 살아간다. 일거수일투족을 SNS에 게재하고, ‘내돈내산’ 후기를 블로그에 쓴다. 여기에서 더욱 나아가 입시에 필요한 논술력을 키우기 위해 연습하고, 이력서 속 자기소개서를 잘 쓰고 싶어 ‘자소서 잘 쓰는 법’을 검색한다. 사회생활에 필수인 보고서 작성 능력과, 어느 정도 인생의 정점에 오르면 자기의 이름을 건 책을 집필하고 싶어 하는 욕구까지, 아직도 글 잘 쓰는 능력에 대한 니즈는 무궁무진하다.
저자는 약 30년간 국립국어원, 우리글진흥원, 전국인재개발원 등에서 근무하며 글쓰기를 지도했다. 또한 EBS, KBS, CBS 등에 글쓰기 교육 전문가로 출연해 좋은 글쓰기란 무엇인지 이야기했고, 초·중·고 교사들의 직무연수 강의에서도 글쓰기에 관해 강의하며 ‘선생님들의 선생님’으로 불린다.
저자는 글쓰기를 두고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정리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한 나열식 글쓰기가 아니라 창의적 글쓰기의 필요성이다. 예를 들어 여행기를 쓸 때는,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보았는지 단순히 기록하는 글보다는 여행이 가져온 삶의 변화나 새로운 인식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글이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지고, 우리가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SNS, 블로그, 소설, 칼럼, 에세이…
“따라 쓰면 내 글이 180도 달라진다”
《고수의 글쓰기》에는 모두의 창의적 글쓰기를 도울 저자만의 30년 노하우를 5가지로 압축하여 담았다.
제1강 〈우리는 왜 글을 잘 쓰고 싶은가〉에서는 고수의 남다른 글감 찾기 전략을 알려 준다. 글쓰기는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이야기들이 좋은 글이 되는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태도는 무엇인지 알려 주며 포문을 연다.
제2강 〈나의 삶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에서는 글 전체의 서사력을 키우는 법을 설명한다. 나의 평범한 일상에 어떤 옷을 입혀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인지, 이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길러야 하는 실력은 어떤 것들인지, 글을 ‘잘’ 써야만 한다는 두려움은 어떻게 떨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3강 〈마음을 울리는 글은 무엇이 다른가〉에서는 표현력을 완성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남들이 ‘좋은 글’이라 일컫는 글의 표현은 무엇이 다른지, 글을 잘 꾸미기 위한 능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꾸밈 능력을 잘 활용하게 도울 유용한 비법을 설명한다. 쓰는 데 그치지 않고, 꾸미고 고쳐 완성된 글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게 도울 것이다.
제4강 〈노련한 단어 사용이 글의 품격을 바꾼다〉에서는 어휘력을 늘리는 법을 알려 준다. 어휘력 부족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요즘 시대에 어휘력은 어떻게 늘리면 되는지, 이미 가진 어휘는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은지, 시대에 따라 바뀌어 가는 어휘의 쓸모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제5강 〈글쓰기는 삶을 대하는 태도다〉에는 글 속에 나만의 철학을 녹이는 비법을 담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처럼, 우리가 글을 쓸 때 어떤 부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부분에서 기대감을 버려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과연 내 삶이 글로 쓸 가치가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미국의 작가인 나탈리 골드버그는 “우리는 모두 우리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찾아내는 눈과 기록하는 용기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모든 글쓰기는 이러한 마음가짐에서 시작해야 한다. 혹시 오늘 한 줄도 쓰지 못했는가? 그렇더라도 괜찮다. 내일 다시 펜을 들고, 오늘 못 다한 이야기를 한 줄 써 보는 것부터 하면 된다. 이 책이 용기를 낸 당신에게, 꾸준히 도전하는 당신에게 의미 있는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