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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

벌레들

  • 강기희 , 이성아, 홍명진, 최용탁, 신혜진, 이시백, 이순원
  • |
  • 북멘토
  • |
  • 2013-10-18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631909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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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동몽군(강기희) | 빼앗긴 죽음(이성아) | 손님(홍명진) |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최용탁) | 돼지 아빠(신혜진) | 붉고 푸른 못(이시백) | 벌레들(이순원)

도서소개

강기희의 역사 테마 소설집 『벌레들』. 동학농민운동을 비롯해 의열단의 독립운동, 제주4.3, 국민보도연맹, 부마항쟁, 유신독재의 잔재인 삼청교육대, 광화문 촛불까지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모티프로 삼은 일곱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매 작품마다 한국 근·현대사 연표를 실어 역사적 맥락에서 작품을 읽도록 돕는다.
청소년의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위한 역사 테마 소설집
“동학에서 광화문 촛불까지!”
소설로 만나는 우리 근현대사의 순간들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바다로간달팽이’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은 청소년을 위한 역사테마소설집이다. 한국사 교과서를 비롯해 역사 교육이 새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청소년들이 역사를 ‘암기’가 아닌 소통과 공감으로 ‘인식’하게 되길 바라는 기획에서 출발한 책. 수록된 일곱 편의 단편소설은 동학농민운동을 비롯해 의열단의 독립운동·제주4.3·국민보도연맹·부마항쟁·유신독재의 잔재인 삼청교육대·광화문 촛불까지, 우리 역사의 주요한 순간들을 모티프 삼고 있다. 또 매 작품마다 한국 근·현대사 연표를 실어 각 작품이 모티프 삼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따로 표기하여 역사적 맥락에서 작품을 읽도록 돕는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장르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사실로서의 역사적 현장으로 들어가 볼 수 있게 한 북멘토 역사테마소설집 『벌레들』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의 균형 잡힌 역사 인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역사를 왜 알아야 할까?
“여러분의 오늘은, 그분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바로 그날입니다”
일찍이 단재 신채호 선생은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며 나라를 되찾을 희망이 ‘역사 알기’에 있음을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역사 알기’는 소리만 요란할 뿐 많은 부분 왜곡되거나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8?15가 뭔지, 광복절과 건국절이 어떻게 다른지, 역사적 사관까지 갈 것도 없이 지금 우리를 있게 한 피땀 어린 역사가 끊임없이 폄훼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스러울 지경이다. “말 안 들으면 삼청교육대로”라며 인권 유린의 끔찍함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5·18민주화운동” 같은 민주화를 위해 치러야 했던 값진 투쟁은 예사로 깎아내려지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야스쿠니 젠틀맨”, “위안부는 독립운동을 했던 곳” 같은 말장난에서 보이는 것처럼 역사를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대다수 십 대들의 현실은 온전히, ‘역사 바로 세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기성세대들의 책임이다.
역사테마소설집『벌레들』은 온몸으로 불의에 맞서 싸운 사람들, 영문도 모른 채 희생당한 안타까운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스러져간 사람들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그들이 그토록 간절히 염원한 ‘그날’은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오늘’임을 인식하는 것에서 ‘역사 알기’도 시작될 것이며 우리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되기도 할 것이다.

역사, 세상을 진화시키는 힘
『벌레들』에 수록된 일곱 편의 단편소설은 우리나라의 민주, 인권, 평화의 주춧돌이 된 근·현대사의 주요한 사건, 인물 혹은 특정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지왈길 접주가 생포되어 효수되기까지의 며칠간, 강원도 동학의 마지막 현장을 한 소년의 눈으로 그려낸 강기희의 「동몽군」, 무력항일독립운동단체였던 의열단원 실존인물 김지섭 선생을 화자로 한 이성아의 「빼앗긴 죽음」, 물푸레나무 한 그루가 들려주는 충청도 어느 산골에서 벌어진 국민보도연맹의 처참한 학살 현장을 그린 최용탁의 「어느 물푸레나무의 기억」, 아버지를 따라 부모님의 고향인 제주에 간 한 소녀의 눈에 비친 제주4?3의 상흔을 담은 홍명진의 「손님」, 특유의 입담과 해학으로 전두환 독재정권의 유물 삼청교육대를 소재로 삼아 오늘날 현실 속에 만연한 폭력을 성찰한 이시백의 「붉고 푸른 못」, 돼지치는 바보 삼촌의 비밀을 통해 부마항쟁을 건드린 신혜진의 「돼지 아빠」와 함께 표제작이기도 한 이순원의 「벌레들」은 한 보수언론의 논설위원에게 날아든 완곡한 항의메일에서 시작해 유신시대로 거슬러 올라갔다가 2002년 대선현장, 미군장갑차에 치인 두 여중생의 죽음을 추모하는 광화문 촛불 시위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동몽군」의 무창과 같은 사람들이 없었다면, 「빼앗긴 죽음」의 김지섭 선생과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당당한 주권국가의 국민으로 살 수 있었을까? 미선이와 효순이를 추모하며 광화문에 타올랐던 촛불 없이 과연 SOFA협정의 불합리한 부분이 부분이나마 개정될 수 있었을까? 독자들은 일곱 편의 작품을 통해서 상처로 기억되는 역사, 갈등과 반목으로 대립하는 역사일지라도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소설집의 의도와 콘셉트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건 각 작품 말미에 작가의 말이다. 허구와 현실이 만나는 순간 충격과 혼란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길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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