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활용에서 답을 찾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막막함에 대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개념기반 교육과정의 철학을 "즉시 교실에서 활용 가능한 단계별 매뉴얼"로 구체화했고, ChatGPT라는 생성형 AI를 단원 설계와 수업 준비의 든든한 동반자로 제안합니다.
개념기반 교육은 개별 수업이 아닌 "단원" 전체를 설계의 기본 단위로 삼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편적인 사실이나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탐구 과정을 통해 개념을 스스로 이해하고 현실에 전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합니다. 이처럼 단원 전체의 흐름 속에서 핵심 개념을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되며,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단원 설계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단원 설계 과정에는 "핵심 개념 도출", "학생 사고를 확장하는 탐구 질문 만들기", "수업 자료 생성" 등 쉽지 않은 과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11단계 단원 설계법과 프롬프트 활용법을 적용하면, 이러한 어려움도 단계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교사의 수업 기획 역량이 한층 확장되고, 반복적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본질적인 교수학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 교사의 전문성은 더 빛납니다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ChatGPT가 제시하는 결과물은 교사의 비판적 시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해석되고 보완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집니다. AI는 교사의 사고를 확장하고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유능한 조수"이지만, 수업의 주인공이자 최종 결정권자는 언제나 교사 자신입니다.
이 책은 AI와의 협업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울러 AI 활용의 한계와 유의점까지도 솔직하게 짚어줍니다.
현장 중심, 단계별 실천 가이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과 실제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이론 소개를 넘어, "개념기반 단원 설계 11단계"에 맞춘 ChatGPT 프롬프트를 비롯해 실제 수업 적용 사례, 평가 루브릭, 활동 예시 등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매뉴얼을 제공합니다. 또한 교육과정 해석부터 단원 설계, 탐구 질문 개발, 평가 문항과 루브릭 작성까지, ChatGPT의 도움을 받아 한 단계씩 실행해 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실천의 안내자와 동반자
각 장의 시작에는 현장 교사들의 고민을 담은 가상 대화를 실어, 현장의 이해를 돕고 독자와의 공감대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한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하였고,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도록 QR 코드로 제공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구글 노트북LM의 "AI 오디오 오버뷰" 기능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바쁜 교사들이 쉽고 빠르게 주요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교사와 AI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수업 혁신의 여정에 이 책이 안내자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책 한 권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실제 실천의 길을 열어주는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