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입니다
저자가 국회의원 된 이후 가장 식사를 많이 한 사람이 이재명 당시 당대표였고, 가장 많은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한 사람으로서 ‘옆에서 지켜본’ 시대의 목격자이자 시대의 증언자로 나서게 된 계기를 담았다. 그 시간과 기억, 경험을 거칠게라도 기록해서 남겨두는 것이야말로 저자에게 주어진 의무이며, 시대의 소명이라고 출간 배경을 설명한다. 한국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한 장면, 우리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순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더 이 책을 읽고 이재명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읽기 쉽게 정리하려고 노력했다고 서술한다.
제1부 치열한 고통의 시간이 강한 지도자를 만든다
당대표 시절 네거티브와 악의적 여론을 돌파해 나가는 극적 반전을 이뤘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아픈 가족사를 정공법으로 드러내고, ‘상대원시장 연설’과 이재명표 의사결정 과정, 참모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하는 이재명식 소통, 검찰공화국의 표적이 되어 당한 376회 압수수색, 검찰의 칼춤으로 악마화된 시간, 겉으로는 의연하고 당당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을 드러내며 심지어 ‘공소권 없음(피의자가 사망하는 경우를 의미)’을 생각한 이야기, 당내 ‘비명’과 소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그럼에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로 당대표를 팔아넘긴 사건, 이재명 대표 24일간의 단식(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야당 대표 단식중 최장기간으로 기록. 전두환 독재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단식한 기간이 23일), 가덕도신공항 시찰 중 피습당한 이재명 대표와 그를 살리기 위해 지혈을 했던 비서실장 천준호, 암살 테러를 왜 재수사해하는지, 이재명 대표의 재판출석을 바라보는 비서실장 천준호의 모순적 감정 등이 이제야 말할 수 있는 웃픈 이야기로 담겨있다.
제2부 절체절명의 시간에 국민에게 손을 내밀다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유능함이 인사의 기준입니다. 나와의 친소관계는 그다음 기준입니다.”라는 이재명의 용인술, 2024년 12월 3일 내란과 즉각 국회 모이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 도움을 청한 일, 계엄의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했던 시간 등이 긴박하고 상세하게 서술됐다.
제3부 무거운 시간을 유쾌하게 버텨낸 명랑한 이재명
소탈한 인간 이재명의 알려지지 않은 이모저모가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님 실제 성격은 어때요?”라고 물을 때마다 저자는 늘 같은 대답을 한다. “유쾌하고 명랑한 분이세요.” 실제 이재명은 회의 중에도 종종 농담을 던지고 개구쟁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주변을 웃게 만드는 사람이다.
“이재명, 그는 고난의 시간을 버텨낸 매우 유쾌한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한민국은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 국면을 맞이했고, 당의 전략기획위원장이었던 저자는 선거의 의미와 성격 규정, 전략과 메시지를 정립하는 데 집중, 이번 조기대선을 ‘내란 심판, 위기 극복을 위한 선거’로 규정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탈권위와 소탈함’으로 국민에게 다가갔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성과와 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에게 인정받고자 할 것이다. 국민의 절박한 마음을 읽는 공감 능력, 치우침을 경계하고 비판을 수용하는 균형 감각, 국민을 믿고 위기를 돌파하는 용기와 리더십을 확인하고 있다. 이것이 저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라고 강조한다.
에필로그 시련은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키는가
“상처는 인간에게 빛이 들어오는 통로다” (잘랄레딘 모하마드 루미, 페르시아 시인)
삶은 어쩌면 우리가 걸어가야 할 끝없이 펼쳐진 길과 같은 것일지 모른다. 때때로 길 위에서 만난 고난은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련의 끝에서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이재명의 삶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시련이 한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고찰할 수 있다. 이재명의 삶을 들여다보면 고통이 단지 고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드는 ‘빛의 통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고, 상처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았다.
외로운 고아에서 전설적인 왕이 된 영화 〈라이온 킹〉의 심바처럼, 순탄함과는 거리가 먼 이재명의 인생은 그저 그런 성공담이 아니다. 어떤 특권도, 배경도, 후견인도 없었던 ‘소년공 이재명’이 삶을 어떻게 견디고 이겨냈는지를 행동으로 증명해낸 역사이다. 이재명은 고통이 삶의 방해물이 아니라 더 높고 멀리 나아가기 위한 ‘동력’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역경을 뚫고 일어선 정치인 이재명은 말로만 외치지 않고 실천하고 증명한다. 이제 저자는 이재명이 국민의 시련을 어떻게 체화해서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고 성장시킬지, 대통령의 시간 속으로 함께 걸어가자고 제안한다.